학은 존신(存神)을 잘하여 태(胎)가 견고하므로 천년을 장생하고
거북은 기를 배양하기를 잘하여 먹지 않으므로 백년을  죽지 않는다.

 

나는 이와같은것을 보고 연년익수지도를 깨달음으로

 

사람도 능히
스스로 낮추고 겸손하여 부드럽고 약하고 소박함을 정성되이하여
기를 소모하지 않고 항시 기를 기르면 기가 족하고

 

사람도 능히
생각과 걱정을 없이하고, 욕심이 지나침을 적게하여
신이 피로하지 않게하며, 항상 존신하면 곧 신이 온전하니

 

기가 족하고 신이 온전하며, 근본이 견고하고
근본과 바탕이 평온하고,  오래도록 쇠하지 않으며
연년익수하니 다스림에 옳바른 결과가 있다고 할수있을것이다.

 

저 학과 거북처럼
하나(一)가 온전하듯 신(神)이 온전하고
하나(一)가 온전하듯 기(氣)가 온전하면
그로써 능히 장생을 얻으리니
그와같이 신과 기를 함께 겸전하면 어찌 장생이 없을수 있겠는가?

 


                                              ㅡ 14학태귀식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