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ācārya.

 

제자를 교수(敎授)하고 제자의 행위를 바르게 하여 그 모범이 될 수 있는 스승에 대한 총칭.

 

아차리야(阿遮梨耶) 또는 아사리야(阿闍梨耶)라고도 음역하며,

궤범사(軌範師)ㆍ정행(正行)ㆍ계사(戒師)라 의역한다.

 

 

밀교에서는 아사리가 갖추어야 할 열세 가지 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고 있다.

 

①보리심을 일으킨 자라야 하며,

②묘한 지혜와 자비가 있어야 하며,

③제자들을 이끌 능력이 있고,

④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⑤3승(乘)에 통달하여,

⑥능히 진언(眞言)의 참뜻을 알고,

⑦중생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⑧제불보살(諸佛菩薩)을 신앙하며,

⑨전교관정(傳敎灌頂) 등을 얻어 미묘한 만다라(曼多羅)를 잘 알아야 하며,

⑩성품은 유연하고 화목하여 아집이 없고,

⑪진언행(眞言行)에 있어서 확신을 가지며,

⑫유가(瑜伽)를 잘 수습하며,

⑬용맹하게 보리심에 능히 머물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