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에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참 순진하고 착한아이 입니다.

하루는 동아리 방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저희 동아리 옆방에서 무슨 통곡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그 방에는 기독교 동아리 사람들이 참회를 한답시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거침없이 자신이 잘못이라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우는듯한 목소리로 절규하듯이 입밖으로 내뱉고 있었습니다.

저는 곧 끝나겠지 했습니다.

동아리 선배는 고개를 저리저리 내저으며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 참회가 삼십분이 넘어가자 무슨 사이비 이단종교 단체 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한가지 종교로 모여서 저렇게 오랬동안 괴기스런 목소리를 내다니..

그래서 다음날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너도 그런 행위를 하는가하고..

그러니 친구는 머뭇거리더니 웃으면서 부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그렇게 하면 예수를 만난 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하 기가 차는 노릇입니다.

저희 학교엔 기독교 동아리가 서너개 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인 제 친구들은 아주 거기서 삽니다.

또 그곳 선배들은 후배들을 아주 잘 챙겨줍니다.

그런데 저의 주관적인 선입견일지는 몰라도 너무 잘뭉친다는 것입니다.

술도 안마시고...  그 사람들에겐 틈이라는게 보여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은 예수가 정말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나에게 그것을 증명해달라.. 하니
약간은 불쾌하다는 말로 그럴러면 전도 받아야 한다면서.. 밥먹는 자리에선 못하니 나중에 시간내서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반대되는 의견을 낼수록 더욱더 자신의 세계에 견고한 벽을 만든다는걸 느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가 항상 자기들에게 축복을 주고 행복과 안위를 준다며 열렬히 믿고 있었습니다.

제 눈으로 보기엔 맹목적으로 믿는데에 열심히인 모습이었습니다.

과장되게 말하면 광신도 같았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점점 기독교라는 종교가 그리고 교인이 정말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저러는 것일까?

기독교 인들은 새벽5시에 일어나 기도를 드린다고 하던데요.

그걸 알게된 사람들은 황당해들 합니다.  일반적인 시각에선 좀 왜저러나 싶을정도죠.


예수라는 이름하에 매주 예배를 보고 성경에 나온 구절을 외치고 성가대들은 무슨 합창대회나온듯이 예수를 부르짖으며 행복을 외칩니다.

저는 그들의 성가를 들으며 '에효 제 딴에는 예수의 힘으로 행복을 찾는다고 생각하겠지 저 행복한 얼굴 좀 보세 저사람들은 평생 저 굴레를 벗어날수 없겠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유독 기독교를 이렇게 안좋게 말하는 이유는 다른 불교나 천주교는 보다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유롭다고 느껴집니다.
맹목적으로 믿는 과정에서 한번쯤 휙 뒤돌아 볼수있는 틈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기독교인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냥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일 뿐이었습니다.

종교라는게 저렇게 생각의 자유를 속박한다는걸 예전엔 왜 몰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