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자면
한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해지고 고결해지고 영롱해질 때는
사랑하는 시간도,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시간도, 조용히 명상할 때도 아닌,
바로 흘러간 옛날에 대한 추억에 잠길 때 같습니다.
각자 누구나 절대로 잊지 못할 소중한 과거들이 마음속에 하나씩 가지고 계시겠죠
전 힘들때면 언제나 그때 그시절들을 생각하곤 한답니다
그러면 어느새 마음은 편안해지고 홀가분해져요. 아니 마치 꿈속을 그리는 것처럼 황홀해진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때야 비로소 내가 지구상에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것도 느끼고요
흘러간 연인은 다시 잡을 수 있어도, 흘러간 과거는 절대로 잡을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간절한 마음만 중폭되어가요
참... 자칭 마음공부 한다는 사람 치고는 아직 한참 멀은 것 같죠?
옛것에 이토록 집착하니깐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제가 하루에서 진심으로 편안해지는 순간이니까 말이죠.
아래 그림은 올드 PC게이머라면 누구나 해봤을 대항해시대2입니다
이 아름다운 작품의 추억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계시는 우리 회원분이 있다면,
함께 눈감고 상상해 봅시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꿈과 희망을 안고 드넓은 바다로 나갔던 그때 그시절의 향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