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에 딸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3월을 불법 스팸메일 청소의 달로 정해, 교육청과 함께 불법 스팸메일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음란 스팸메일을 보내거나 스팸메일을 보내면서 제목에 ‘광고’ 내지 ‘성인광고’ 표시를 하지 않는 업체를 집중 단속해 처벌하고, 청소년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스팸메일 차단 요령을 홍보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스팸메일에 광고나 성인광고 표시를 하도록 한 규정이 마련된 지난해 9월 이후, 이 규정을 위반한 스팸메일이 4배 가까이 늘었다”며 “최근 들어 바이러스를 포함한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려 단속과 홍보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