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중고생들에게 쌈짱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한다.
싸움을 벌여 서열을 정하고 심지어 조직범죄와 같이 상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남학생은 물론 여학생까지도 퍼져 있다는 것이다.
그 상납고리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연결되어 있고 사회의 범죄조직에게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결투 신청을 하고 이를 피하면 비겁자라는 낙인과 함께 왕따의 대상이 되어 모범생들까지도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폭력이 학교의 주된 분위기가 된 것이다.

뭐 옛날부터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어느정도의 싸움은 허용했었다. 나도 했었으니까... 그러나 요즘의 싸움은 명분이 없고 폭력이 나쁘다는 인식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무수한 폭력조직이나 폭력을 미화하고, 인기가 높은 연예인이 항상 특장(싸움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싸움 잘하는 것이 인기스타가 되는 것인양 착각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결과이다.

그리고 예전 선생님들의 폭력이 사라지니까 학생들로부터 자생적으로 폭력이 형성되고 있는 것같다. 원래 덜된 인간들은 폭력적이다. 짐승들이 싸움을 통해 서열을 정하는 것과 똑같다. 사실 권위주의나 위계질서등은 모두 짐승들의 문화가 뿌리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은 당연 서열을 정하고 싶어한다. 주로 폭력을 통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그 폭력적인 것을 선생님들의 폭력으로 제압을 했다. 한번 싸움했다가는 학생부 선생님들에게 끌려가 엄청 얻어맞았다. 그런데 이젠 그런 것을 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다보니 학생들의 폭력을 제어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교육을 통한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이미 분위기가 정착된 상태에서는 바꾸기 어렵다.
그러므로 유력한 대안은 학교마다 경찰관 1명씩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들로 하여금 학교폭력을 샅샅이 조사하고 타학교와도 정보를 교류하며 사회의 조직범죄 수사관들과도 공조를 하는 것이다.
상습고리의 꼭데기는 범죄조직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사들이 이들을 상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경찰을 동원해야 한다.
이들 경찰들이 쌈짱 학생 및 폭력적 분위기를 물리력으로 제어하고, 교사들이 카운셀러가 되어 이들의 근본문제를 해소해 주는 것이다. 즉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폭력에 대한 미화나 허용분위기를 일소해야 한다. 실제 조폭두목이 고백한 바에 따르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조폭들은 너무나 선량하다는 것이다. 실제에서는 영화보다 훨씬 가혹하고 악질적이며 비인간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왜곡된 현실을 청소년들이 장미빛 환상을 가지며 보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영화사가 조폭영화를 만들고 있다.

저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래가지고서야 부모들이 자녀를 어떻게 학교에 보내겠는가! 본인도 조카가 중2이다. 이 녀석은 여우같아서 이미 힘센 녀석들에게는 아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몸무게가 78킬로에 이르는 거구지만 그보다 더한 녀석들이 많고 힘도 상대가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역기를 85킬로나 들어올리는데도 자기반 쌈짱에게는 당할 수  없을 거라고 비웃는다. 이것을 보고 저런 폭력적인 분위기가 피부로 그대로 와닿는다.

이젠 겉도는 미봉책이 아니라 확실한 방법을 통해 폭력만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자녀들을 학교보내기가 너무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