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접하는 이야기들 중에 모든 에너지는 같은 것이니 나쁘다 좋다 판단말고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요지를 듣는다.

토론의 광장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뉴스에서도 모두들 불꽃이 튀긴다. 삽시간에 감정이 끓어오르고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강하고 찌르는듯한 에너지들이 사방으로 반사된다.

가끔 그런게  그립다. 정말 성질대로 살때(요즘도 가끔 그런다). 깐에는 말도 잘하고 조리도 꽤있었어 모든 세태에 신랄하다(혼자만의 생각이거나). 그것은 나름대로의 기쁨이 있다. 한순간의 파괴, 흩어짐,소멸, 갈방향을 모르고 그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감정과 에너지를 내지르는 올인.

그러나 그 후에 남는것은 파괴적인  방출후의 방황하는 자신뿐.

에너지는 무한하다. 그것은 생명이고 영원이다.
그러나 빛을 통과하는 프리즘처럼 나는 그 에너지를 현현하는 존재다.

여러번의 경험끝에 나는 될 수 있으면 "빛" 과 "사랑" 과 " 인내" 에 기대어 실현해 보려고 해보았다.
명상의 비법가운데에도 있듯이. 끓어오르는 감정의 절정에서 머리가 돌고 모든근육이 경직되며 감히 내 의지로는 주체하지 못하는 그순간 고요해 지려고 노력했다.

100번에 0.5번 성공했을까? 그 절정에서 모든 비극과 호러와 정신병적인 3류 소설의 느낌들이 나를 지배했지만 정말 고요해질 수 있을때 따라오는 충만감과 행복은 비할바 없었다.

가끔... 아니 자주.
너무 힘들어서 한쪽 뇌로는 좋은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다른한쪽으로는 되뇌일때가 있다.
왜..
왜.


따진다고 다 알아지는것 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