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시스】

야산에서 나물을 캐던 7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학교 2년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4일 이모군(15.충남 홍성군 광천읍)을 강간미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군은 지난달 31일 낮 12시께 충남 홍성군 광천읍 소암리 한 야산에서 도라지를 캐던 강모씨(70.여)를 성폭행하려다 강씨가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뒤 강씨를 마구 때린 혐의다.

이군은 경찰에서 "산을 오르다 할머니를 보고 갑자기 흥분돼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