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internatio/200401/29/200401291833260601400044004410.htmlhttp://www.ddangi.com/1-1170.html(괴물딴지기사)

엑스레이 투시 안구를 가진 소녀 나타샤 뎀키나


(그림설명: 몰도비아 공화국의 17세 소녀 나타샤 뎀키나)

2004년 1월 27일 영국의 런던시에서는 유명 일간지 더 썬의
여기자 브라이오니 워든이 세계 토픽뉴스에 엑스레이 투시안
으로 사람들의 신체 내부를 볼 수 있다고 보도된 러시아 연방
공화국 몰도비아의 신비한 초능력 소녀 나타샤 뎀키나
를 집으로 초대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뺑소니 차에 치어 몸을 크게 다친 36세의 브라이
오니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아 현재도 휠체어와 목발을 사용
한다고 하는데 나타샤를 집으로 초대하여 소녀의 초능력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림설명: 브라이오니에게 다리 상처를 설명하는 나타샤)


몰도비아의 사란스크 지방에서 태어난 17세 소녀 나타샤는
10살이 되던 해 처음 모친에게 뱃속에 두개의 콩들과 토마토,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들어있다고 말해 모친을 의아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없는 아이가 콩팥과 심장, 그리고
내장에 관해 말하고 있음을 안 아이의 모친 타티아나 블라디
미로브나는 나타샤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도록 했지만
아이를 검진한 의사들은 여러 실험을 통해 나타샤가 어떠한
속임수를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이의 초능력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몸 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신체 어느곳이 어떻게
아픈지를 정확히 찾아낸 10세 소녀는 금세 마을의 유명인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때서 부터 나타샤의 집에는 소문을 듣고
온 동네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몸을 봐달라고 부탁
하자 그들을 모두 도와주고 하루에 수십여통씩 걸려온 문의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림설명: 브라이오니의 척추 상처에 관해 설명하는 나타샤)


당일 나타샤를 만나기 전 자신의 상처를 외관으로 감지하지
못하게 다리에 있던 부목을 떼고 긴 팔 블라우스와 바지를
입어 수술 자국을 가리고 벤치에 앉아 소녀를 만난 브라
오니는 나타샤에게 자신의 몸을 한번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순간 나타샤가 자신의 몸을 쳐다보자 그녀의 안구 동공이
확대되는 것을 봤다는 브라이오니는 소녀가 넋을 잃은듯
몇분간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뜬 뒤 척추를 가리키며
차단물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사고로 척추 4군데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신경에 상처를
입은 브라이오니는 아픈 부위를 정확히 가리킨 나타샤를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 나타샤가 여러 골절상을 입은 우측
골반을 가리키며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고 하자 또 다시
놀랐다고 합니다.

그 후 티타늄 판이 턱뼈를 지탱하고 있는 부위에 외계적인
요소가 있다는 말을 들은 브라이오니는 정확한 부위를 찾아낸
나타샤의 말을 계속 경청했다고 합니다.

곧이어 브라이오니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나타샤가 설명한
그녀의 다리 골절상 상처였다고 하는데 무릎 밑 다리뼈
경골과 비골이 둘 다 부러졌던 부분을 정확히 지목받으며
무릎을 구부리는게 어렵다는 말을 들은 브라이오니는 소녀가
다리에서 뼈에 영향을 준 여러개의 철제 핀들과 나사들을
봤다고 하며 이들의 정확한 지점을 가리키자 나타샤가 실제로
엑스레이 안구를 가지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림설명: 브라이오니와 대화를 나누는 나타샤)


검진이 끝난뒤 나타샤에게 자신의 차 사고에 대해 알려준 브라
이오니는 나타샤로 부터 무척 잘 회복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
다고 하는데 소녀는 자신의 능력을 엑스레이 투시라고 부르지
않고 '의학적 시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몰도비아에서 매일 오후마다 오랫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예약
하고 기다린 사람들로 부터 적은 돈인 400루블(16,455원)을
받고 그들을 도와준다는 나타샤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 보통
소녀들 처럼 친구들과 놀고 공부를 하는 정상적인 일상 생활에
아무런 방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꿈이 의학적 시력 능력을 활용하여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돕는 의사가 되는 것이라는 소녀는 현재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이어서 올해 말에 시행될 국가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중앙일보기사)

'인간 X-레이' 러시아 소녀 인체투시 능력



러시아 서남부 모르도바 자치공화국 사란스크 출신의 나타샤 뎀키나(17)는 인체투시 능력을 지닌 '인간 X레이'소녀로 불린다. 그는 아무런 장비없이 맨눈으로 X레이 사진을 찍듯 사람의 몸을 꿰뚫어 보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처럼 사물을 보는 시력과 인체를 투시하는 시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두개의 눈'을 원하는 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타샤는 '투시 눈'을 통해 내장기관은 물론 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박테리아까지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시력을 집중하면 심한 두통을 앓는다. 그리고 자신의 몸 속을 꿰뚫어 보지는 못한다. 나타샤는 내장기관의 질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병인(病因)을 족집게처럼 짚어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같은 현지 언론 보도가 외신을 통해 국제적 관심을 끌면서 영국의 중앙방송이 나타샤를 런던으로 초청해 검증에 나섰다. 나타샤는 26일 이 방송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투시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나타샤의 초능력이 주위에 알려진 것은 열살 때였다. 어느날 그가 부모에게 사람의 몸 속이 환하게 들여다 보인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다. 깜짝 놀란 부모는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아무런 이상 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

부모는 한동안 나타샤의 초능력을 숨겼으나 "타고난 재능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딸의 성화에 밀려 환자를 돕는 데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모스크바=유철종 특파원<cjyo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