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외람되지만 제가 종교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거룩하고 인간의 도리를 가르침으로 아름답게 포장이 되어있고,
어떤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증산교는 우주의 운행원리나 이치를 알기쉽게 가르쳐주며, 또 거기에 금상첨화로 여러가지 예언이 있어서 사람들을 혹하게 하며 끌어들이며,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겉모습에 혹해서 끌려들어가고, 재산을 바치며 일생을 헌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간은 긍정적인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러한 종교의 겉모슴에 혹해서 매어달리며, 실제로 종교가 무엇인지 그 속모습은 거의 알지를 못합니다.
자기의 종교 교리에 따라 자기의 종교가 우월하다고하고 타종교를 공격하고, 사탄 마귀라고 서로 매도하기도 하며, 다른 종교를 믿으면 지옥불에 들어가고 자기 종교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을 하죠.
이 종교들을 위에서 넓은 시야로 내려다보며 생각해보세요.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읍니다.
종교의 토대는 다름이 아니라 딱 두가지입니다.
인간의 죄와 죄로부터의 구원 딱 두가지 외에는 없읍니다.
인간이 죄의식이 없으면 종교는 그 사람 안에 들어설 자리가 없읍니다.
죄로부터 구원을 약속하는 종교가 무용지물이 되죠.
그래서 종교는 모든 인간안에 자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항상 자기가 죄인이라는 죄의식을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그래야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받기 위하여 그 종교에 매달리게 될테니까요.
결국은 종교는 죄의식을 쇠사슬로 삼아 인간들을 전부 자기안에 죄인을 만들어 가두어두고 그 위에 군림하는 기관인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에 속한 자는 자기가 의식하든 하지못하든 항상 죄에서 구원받아야하고, 신으로부터 버림을 받으면 안된다는 불안과 두려움에 붙잡혀있고, 다른 모든 종교적인 행동은 그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뿌리에 기반을 두고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어떤 행동을 하던 사랑과는 관련이 없읍니다. 왜냐하면 그 뿌리는 죄의식에 의한 불안과 두려움이니까요.

지금 시대는 죄의식을 뽑아버리고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야만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데, 이에 대항하는 불안과 두려움에 근거한 구시대의 에너지를 가장 강력하게 붙잡고 있는 곳이 바로 종교인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가 오려면 구시대의 에너지를 풀어버려야하는데, 가장 구시대의 에너지를 강력하게 붙잡고 새 에너지가 오는 것을 방해하는 종교들을 모두 쓸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구시대의 에너지는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는 이미 힘이 없기때문에 사람들을 올바르게 붙잡아주고 인도해주는 능력이 없읍니다.
그래서 목사들이 거룩한 이야기는 입에서 다 쏟아내지만 여신도들을 간통하고 겁탈하고, 신도들을 속이며, 재산과 헌금을 강탈하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며, 순진한 신도들은 여기에 속아넘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알고서도 당하고 모르고서도 당하며, 참고 넘어가면 마치 신앙이 좋은 것처럼 착각하고, 또 그렇게 속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이 좋아서가 아니라 무지하며 순진하고 알지 못하기때문에 이용물로 희생물로 이용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또 보니 벌써 증산교의 안모씨라는 종정과 그 아들이 얼마나 썩어빠진 인간인지 글에 올라오고 있지않읍니까?
그런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해주는 거룩한 사람이라고 쫓아가는 증산교인들의 꼴을 보면 그것또한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그 가르침들은 지금 시대에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다만 새시대가 오는 것을 가라막는 가장 강력한 구시대의 불안과 두려움의 에너지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기에 쓸어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또한 우리 모두는 알아야합니다.
알아야 속아넘어가지 않고 구시대의 에너지에서 새시대의 에너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희생물이 되지 않읍니다.
어두움에 지금까지 감취어 있던 것을 빛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면 이 거짓과 어두움은 물러갈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한 사람을 성경은 영적인 소경이요, 귀머거리라고 말했읍니다.
종교의 거짓된 모습이 전부 드러나면 그것은 더이상 어두움으로 존재할 수 없읍니다.
이미 빛으로 드러났으니까요. 그러면 새시대는 바로 올 것입니다.

주요 요체는 도무지 종교가 무엇인지 그 본색을 알아야한다는 거지요.
단순히 종교에 반감을 가지고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그동안 감추어지고 숨겨졌던 어두움을 드러내고 빛을 비추는 작업입니다.
빛을 비추면 어두움은 물러가듯이, 이제는 교주나 목회자들의 직장이요, 신도들을 사기와 공갈 협박으로 속여서 울궈먹는 돈줄로 전락해버린 모든 썩어빠진 종교는 파도에 씻겨 허물어지는 모래성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 이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