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는 마음씨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이었읍니다.
그래서 도둑질이나 남의 것을 빼았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 입니다.
어디까지나 남의것은 남의 것이며, 내것은 내것이며
절대 남의 것에 탐내는 일이 없었읍니다.

그러나 형 놀부는 달랐읍니다.
놀부는 욕심 사납고, 비 양심적이며, 남의 것을 빼앗기도 하였읍니다.
그의 이념은 네껏도 내꺼, 내 껏도 내꺼였읍니다.

그런데 어느 날 흥부는
빛의 시대 빛의 인간이란 책을 읽어보았읍니다.
그랬더니 거기엔 자신의 집에 나쁜 기운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는 기법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흥부는 자기집에도 보호막을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이윽고 그것을 시행해 보았읍니다.
그러나 뜻밖에
자신의 몸에서 에너지 수위가 줄어드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래서 그것을 멈추고 좋은 수가 없을까 생각해 보았읍니다.
그 결과 우주에서 직접 에너지를 끌어다 보호막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보았더니 이번엔 자신의 몸에 에너지 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체험하였읍니다.
정말 놀라운 체험이었읍니다.

흥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읍니다.
자신의 몸과 전혀 상관없는 외부라 할지라도
그곳의 에너지 장이 증가하면
자신에게도 에너지 레벨이 상승한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도가의 내외 합일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것만 같았읍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우주로부터
보내는 실험을 해보았읍니다.
흥부는 또 다시 놀라운 체험을 하였읍니다..
이번에도 자신의 몸에 에너지 레벨이 상승하는 것이었읍니다.

그래서 이번엔 과거에 웬수같은 놈 하나를 생각해 내었읍니다.
그리고는 그 놈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도록 해보았읍니다.
그러나 자신에게도 에너지가 낮아져 손해라는 것을 알았읍니다.
이윽고 그것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할수 없었읍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고 쉽게 포기할 흥부가 아닙니다.
흥부는 부지런하고 인내와 끈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착하기는 하나 흥부라고 아직 성인군자는 아닙니다.
그 놈은 용서할수가 없었읍니다.

이번엔 그놈에게 나쁜 에너지가 가도록 해보았읍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자신의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느껴
그것마저 할수 없었읍니다.
비록 용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도 마이너스가 되고
그 즉시 해가 되므로 끝내 그것을 할수가 없었읍니다.

흥부는 크게 깨달았읍니다.
자신의 외에 다른 사람이나 사물, 외부의 공간을 막론하고
에너지 수위가 높아지면 자신도 상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형 놀부의 심법인
네껏도 내껏, 내껏도 내껏이라는 의미에 대해
새로운 인식이 들어왔읍니다.
증산님이 말씀하시는 상생[相生]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읍니다.

흥부는 자신의 도덕률인 네 껏은 네 껏, 내 껏은 내 껏과
형 놀부의 이념인 네 껏도 내 껏, 내 껏도 내 껏을
도리와 때에 맞게 조합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룬
빛의 시대에 적합한 삶을 살기로 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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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부는 남 잘 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느니라.


                             ㅡ My friend 증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