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내면과의 대화 시의 주의사항.
  
  1. 자신의 본질적인 면이 신이기도 하지만, 전체의식인 신이 아니니,
      신과 대화한다고 해서, 자기 자신이 최상의 깨달음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신과의 대화는 깨달음의 과정이다.
      절대계의 신이, 자기를 체험으로 인식하기(깨닫기) 위하여,
      상대계를 창조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상대계의 삶의 목적이 오직 깨달음을 추구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내면과의 대화 역시 깨달음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깨닫기 수행이
      시작되는 것이니, 내면의 스승을 참스승으로 모시고,
      철저히 배워서 깨닫겠다는 마음으로 하지 않는다면,
      내면과의 대화를 하는 참의미를 못 살리게 될 것이다.
  
   2. “신은 모든 것이니, 합일의식이자 분리의식이다.”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철저히 적용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나는 네가 원하는 것(합일이냐!, 분리이냐!)을 원한다.”
      그것에 따라서, 신이나 타인과의 합일에 관계되거나, 분리에 관계되는
      내면의 정보가 전해지기에, 자신의 의식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여야 한다.

   3. 사심으로써 자신만의 이익을 원하지 마라.
      오로지 ‘모든 하나’를 위한 마음으로 내면의 지혜를 이끌어 내라.
  
   4. 자신만이 유일한 신의 대변자거나, 위대한 예언자로서의 우월함에 마음이
      미친다면. 그것이야말로 우월의(분리의) 환상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러한 자신에 대한 자각을 돌보지 못하고, 분리의식으로서 내면(신)의
      분리의식을 원한다면, 사실과 다른 내면의 정보를 끌어내어서,
      신 또는 타인과 분리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5. 수행이 아니고, 놀이를 원한다면, 그러한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깨달음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고, 수행의 방편으로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것이다.
  
   6. 자기 자신의 본질인 신을 끊임없이 의심(분리)하면,
      그 의심의 마음에 맞추어지는 그릇된 정보를 자기 자신이 불러오게 된다.
      나아가서는 타인과 분리되어지는 체험을 하게 되거나,
      자기 자신의 본질인 신과 분리되어져 교신이 두절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럴 경우에는 자기 자신이 분리를 원했다는 것을 철저히 깨닫고,
      합일의식을 충분히 고양시켜서 대화를 시도하면 된다.
  
   7. 자기 자신의 본질인 신과 분리되어져 대화가 단절되었다고 해서,
      대상으로서의 존재를 원하지 마라. 대상으로서의 존재 중에서, 자기 영혼의
      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존재도 있고, 방해를 하고자 하는 존재도 있지만,        
      도움을 주기 위한 존재와 연결되기는 어렵다.
  
   8. 신은 모든 것이니, 자기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게 정신없이 솔직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9. 대화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따르는 실천이 중요하다.

  10. 신은 우리가 규정하기엔, 지고의 존재이다. 자신의 한정된 사고와 경험의
      틀로서 규정하려 해봤자, 신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어지는 것이 아니니,
      자신에게 충실한 대화를 전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11. 자신이 대화의 방향성을 잡아나가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면의 참스승이 알아서 인도할 것이니, 오직 자신을 정돈하여, 의도하지
      말고, 최선으로 허용하기만 하면 된다.
  
  12. 때로는, 신의 시험이 다가올 수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것에
      관계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항상 자신의 숭고한 의미에 대한 자각을
      돌보게 하는, 존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단련과정이다.
      그러므로 신의 시험은 자신의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기회이자 축복인
      것이다.
  
  13. 때로는,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대화내용이나 에너지의 느낌에
      사로잡힐 수가 있다. 그것은 자신의 수십, 수백 생애 동안의 삶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자신의 것이며, 두려움의 에너지를 드러내게 해서
      정화시키는 작용인 것이다.
      사랑이 내부에서 나오듯이, 두려움 또한 내부에서 나온다.
      두려움을 넘어서서 사랑의 마음으로, 합일의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본질인 신을 포기하지 말고, 전진해야한다.
  
  14. “자신의 나름대로의 최선으로 추구한 삶을 돌아보라. 그리고 자신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