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라 속에서의 인간의 성장과 발달(1)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음 너머까지의 인간 경험의 범위를 살펴보기 위해서, 나(*저자:바바라 안 브레넨)는 심리학적인 전통과 형이상학적인 전통 모두를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만일 형이상학이 마음에 거슬리면, 그저 은유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화신 (Incamation, 化身)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화신의 과정에는 실제로 한 생애가 다 소요된다. 이것은 단지 태어날 때 일어나고 끝맺고 마는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다. 화신의 과정을 묘사하려면, 형이상학적인 용어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화신이란 그 속에서 더욱 고도의 섬세한 진동들 혹은 영적인 측면들이 더욱 섬세한 오오라체들을 통해 하위 수준을 향해 -- 더 밀도가 농밀한 것들 속으로 그리고는 마침내 육체 속으로 -- 끊임없이 방사되고 있는 유기적인 영혼의 움직임이다. 이 연속적인 에너지들은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위해 활용되는 것이다.

삶 가운데 중요한 단계들은 저마다 새롭고도 더 높은 진동과 다른 차크라들의 활성화와 상응한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의 성장과 확장에 따라 매 단계별로 새로운 에너지와 의식을 구할 수 있게 된다. 각 단계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분야들을 제공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삶이란 영혼에게 있어서 자극적인 발견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화신의 과정은 더 높은 수준의 자아에 의해 지배된다. 현생의 삶의 형태는 오오라의 일곱 번째 층, 즉 케테르 형판의 수준 속에 간직되어 있다. 그것은 사람이 살고 성장하는 과정 가운데서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을 하는 데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역동적인 형판이다. 성장함에 따라서, 사람은 자신의 도구인 오오라체들과 차크라들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오는 더욱 높은 수준의 진동/에너지/의식들을 지탱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사람은 삶의 여정을 계속함에 따라 더욱 크게 확장된 현실들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진보함에 따라, 인류 전체도 진보하게 된다. 한 세대는 항상 바로 앞의 세대보다 더 높은 진동들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진화의 계획에 따라 더 높은 진동들과 확장된 현실 속으로 움직여 간다. 이 같은 인류의 진화 원칙은 유태인들의 카발라나, 인도의 바가바드 기타 우파니샤드와 같은 많은 종교적 문헌들 속에도 언급되어 있다.

잉태되기 이전의 화신 과정에 대해서는 일찍이 마담 블라바츠키(Madame Blavatsky)가 언급한바있으며, 보다 근래에는 앨리스 배일리(Alice Bailey), 포우브 벤딧(Phoebe Bendit) 및 에바 피에라코스 등이 언급하고 있다. 피에라코스에 따르면, 화신을 할 영혼은 앞으로 다가올 생애에 대한 계획을 짜기 위해 영적인 안내자들과 함께 만난다. 이 모임에서 영혼과 안내자들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과 직면해서 처리해야할 필요가 있는 카르, 그리고 경험을 통해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는 믿음의 구조들에 대해 검토한다. 이 같은  생애의 직업은 통상 “개인적인 과제”라고 일컬어진다.

예를 들어, 그 사람에게 지도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육체적인 생애로 들어서면서, 지도력이 관건이 되는 상황들에 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여러 생애에 걸쳐 배워야할 경우, 인간으로 화신한 개인이 처하게 될 상황들은 생애마다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초점은 한결같이 통솔력에 두어지게 될 것이다. 어떤 생애에는 누대에 걸쳐 회사를 경영해 온 사주의 집안에서 태어난다든지, 정치적 지도자의 집안에서 태어난다든지 하는 식으로 풍부한 지도력이 유전되어 오는 가문에 태어날 수 있는 반면, 다른 생애에서는 지도력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으면서 지도자들이란 멸종시켜버리거나 반항에 싸워야하는 부정적인 존재들로 비쳐지는 집안에서 태어날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 개인의 과제는 그 주제를 균형 잡힌 그리고 자신에 편안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그 생애에 배우는 것이다.

에바 피에라코스에 따르면, 자신의 미래의 삶의 상황들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한 영혼이 안내자로부터 받는 도움의 양은 자신의 숙성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필요로 하는 주위환경과 육체적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들로 선택된다. 이 같은 선택들은 궁극적으로 그 영혼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화신할 육체적 도구를 형성하게될 에너지들의 종류와 양을 결정한다. 이 에너지들은 전혀 틀림이 없으며, 과제의 완수를 위해 영혼이 필요로 하는 도구를 정확히 갖추게 만든다. 그런데, 한 영혼은 개인적인 배움(통솔력과 같은)이라고 하는 개인적인 과제와 세상에 선물로 남기게 될 “세상에 대한 과제”를 하나씩 취하게 되어 있다. 이 디자인은 아주 독특하여, 개인적인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그 사람은 세상의 과제를 완수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개인적인 과제의 완수는 세상에 대한 과제의 완수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풀어놓아 줌으로써 영혼을 자유롭게 해준다.

위에서 언급한 지도력의 예를 들면, 그 개인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 또는 직업에서 지도자의 역할 속으로 뛰어들기 전에 자질이나 기술을 배워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는 위대한 지도자였던 누대의 조상들로부터 위협을 느낄 수 있고, 그와는 반대로 그런 혈통이 자신의 개인의 지도력에 대한 순전한 영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저마다의 경우가 배우기 위해 세상에 온 영혼의 특성에 따라 다 다르고 아주 개인적인 것이다.

삶에 대한 계획은 아주 많은 가능한 현실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의지에 의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인과(因果)의 행위가 이 삶이라는 천 속에 가로 세로로 잘 짜여져 있으므로, 우리는 자신들의 고유한 현실을 창조하게 된다. 이러한 창조는 우리 존재의 많은 다른 부분들에서 나타난다. 창조란 단순한 원인과 결과의 수준에서는 이해하기가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비록 우리 경험 가운데 많은 부분들이 인과, 즉 카르마의 관점에서 이해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당신은 말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창조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의식과 잠재의식, 초의식 그리고 집단의식 속에 간직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진보해 나감에 따라서, 이 모든 창조력들은 우리 존재의 많은 차원들 위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서로 섞이게 된다. 내가 판단하기에. “카르마”라고 불리는 것은 오랜 기간에 걸친 그리고 우리 존재의 다른 많은 수준들로부터의 원인과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적인 원인과 그룹적인 원인으로 인해 창조를 한다. 그리고, 물론, 큰 그룹들 속에는 그보다 작은 그룹들이 존재하며, 이 모두가 창조적인 삶의 경험이라는 위대한 구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어린이에 대한 경탄과 함께 삶의 다양함과 풍요함을 바라보기 쉬워진다.

“계획”을 세운 뒤, 영혼은 영혼의 세계에 대한 의식을 서서히 잃어 가는 과정 속으로 들어간다. 임신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영혼과 수정란은 에너지에 의해 연결되는데, 이 때 에테르로 된 자궁 역시 형성되어 태 안으로 들어오는 영혼이 엄마의 영향이 아닌 다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한다. 엄마의 몸 안에서 육체가 자라는 동안, 영혼은 서서히 그것의 “끌림(drag)”을 느끼면서 서서히 의식적으로 육체와 연결되기 시작한다. 어떤 시점에 다다르면, 영혼은 갑자기 이 연결을 의식하게 된다. 즉, 의식에너지의 강한 섬광이 형성되고 있는 육체 속으로 내려 쪼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혼은 다시 의식을 잃게 되며, 다만 육체적으로만 조금씩 다시 깨어나게 될 뿐이다. 이 강력한 의식의 섬광은 가속화의 시기와 상응한다.  

               출생 (Birth, 出生)

출생은 이 세상으로 오는 영혼을 위해 특별한 시기에 이루어진다. 이 시점에서, 그 영혼은 보호해주던 에테르로 만들어진 자궁을 잃게 되며, 처음으로 자체를 둘러싼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 영혼은 최초로 우리 인간들 모두를 에워싸고 있는 에너지의 바다 속에 혼자 남게 되며, 우주의 에너지장(universal energy fild)과 접촉하게 되는 것이다. 더 크고 강한 천상체의 필드들 역시 출생 시점에서 이 영혼의 에너지장에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이 새로운 존재가 가지고 온 새로운 또 하나의 필드의 영향으로 에너지 바다 자체의 거대함이 더해지고 풍요해지는 것 역시 바로 이 시점에서임은 물론이다. 이것은 마치 삶이라는 교향악을 연주하고 있는 기존의 교향악단 속에 또 하나의 악기를 가진 새로운 연주자 하나가 더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유아기 (Babyhood, 幼兒期)

영혼이 서서히 물질적 세계에 대해 눈 떠가는 과정은 출생 이후로도 계속된다. 아기는 이 시점에 잠을 자주 자는데, 이는 영혼이 아기의 높은 에테르체들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은 육체와 에테르체의 연결을 풀어놓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육신을 키우는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초기 단계의 삶에 있어서, 아기에게는 육체적 감각과 3차원 세계들의 제약들에 익숙해져야하는 업무가 주어진다. 나는 신생아들이 이 과정에서 발버둥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영적 세계에 대한 인식이 얼마간 남아있기 때문에, 그들은 영적 친구들과 영적으로 부모에 해당하는 존재들의 손을 놓아주고 자신들의 애정을 새로운 부모들에게 옮기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을 보아온 것이다. 내가 관찰했던 신생아들에게는 크라운 차크라(crown chkra, 제 7 차크라, 위 우측그림 참조))들이 아주 넓게 열려 있었으며, 그 영혼들은 아기의 작은 몸이라는 제한된 틀 속으로 자신들을 억지로 구겨 넣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이 육신에서 자기들의 더 상위의 신체 속으로 들어갈 때 보면, 대부분 그들은 키가 3.6m 정도나 되는 영혼들이었다. 또한 그들은 저급한 차크라의 뿌리를 열어 대지와 연결하기 위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다.

이 같은 데 한 예를 들어보자. 예정보다 한 달 늦게 태어난 사내아이가 하나 있었다. 정작 출산에 걸린 시간은 아주 짧았으나, 아기에게는 열이 있었다. 의사들은 원인이 뇌염에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천골 부위의 척추에 주사기를 찔러 척추 액을 뽑았다. (이를 천자-穿刺-라 한다). 이때 아기는 두 명의 영적 친구와 영적 모친을 떼놓으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어느 누구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애를 쓰는 가운데, 아기는 가이드가 있을 때면 항상 차크라를 열고 땅과 연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고만 하면 가이드와 접촉이 끊어지면서 영적 친구들과 영적 모친과 다시 연결되고, 아기는 지상계와 영계의 두 세계 사이에서 치열하게 투쟁해야 하게 되는 것이었다.

당시에 그는 자신의 생모보다는 영적 모친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제는 스스로 화신하지 않기 위한 투쟁을 벌리는 가운데, 그는 에너지를 천골 차크라를 통해 오른쪽으로 내보냄으로써 뿌리가 루트 차크라(root chakra, 제 1 차크라, pubic chakra라 하기도 함)를 통해 땅과 연결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했다. 아기는 부분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는 앞에서 의사들이 실시한 천자(穿刺)로 인해 오오라에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동안의 투쟁이 있는 뒤, 그는 다시 가이드와 연결되는 바람에 마음을 진정하고, 뿌리를 다시 열어 그에 따르는 과정을 다시 밟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를 치유하려고 애썼다. 맨 처음에는 다소 받아들이더니, 그 뒤로는 거부하는 것이었다. 내가 오오라 속으로 에너지를 주입하려고 할 때마다 소동을 피웠다. 아기는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를 근처에 오게 하려 하지 않았다. 내가 하려던 일은 그의 오오라 일곱 번째 층의 제 2(천골) 차크라에 나 있는 구멍을 봉합함으로써 에너지를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심지어 나는 아기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접근하려고도 해 보았지만, 내가 30 Cm 정도로 다가가기만 하면 번번이 깨어나서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다.

그것은 명확히 격렬한 투쟁이었으며, 아기는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이 같은 본질적인 투쟁으로 인해 비롯된 이차적인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비명과 울음으로 태양총 차크라를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한데 기인하는 장기들의 손상 문제였다. 나중에 아기가 지상계에 머물기로 선택한 다음, 이 문제에 대해서도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이다. 점성학상 아이의 별자리는 그가 잠재적인 지도자가 될 것임을 명백히 보여 주고 있었다.

이처럼, 들어오는 영혼은 물질계 속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제 1(루트) 차크라를 여는 작업을 시작함에 따라 종종 제 7(크라운) 차크라를 통해 육체를 들락날락한다. 이 단계의 루트 차크라는 마치 아주 입이 좁은 깔때기처럼 보이고, 크라운 차크라는 아주 입이 넓은 깔때기처럼 보인다. 다른 차크라들는 아주 작은 중국 찻잔들 -- 우리나리의 전통주에 딸려 나오는 작은 도자기 술잔처럼 생긴 --처럼 생겼으며, 척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폭 좁은 에너지 관(管)이 달려 있다 (위 우측 그림 참조)

아기들의 일반적인 필드는 아직 완성된 형태가 없으며, 푸른 기 또는 잿빛의 기가 돌뿐이다. 아기가 물질계의 한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게 되면, 오오라는 긴장으로 팽팽해지면서 밝아지는데, 특히 머리부분이 그렇다. 그러다가 관심이 시들면, 오오라 역시 색채가 시든다. 그렇지만, 경험의 일부분을 오오라 속의 색깔의 형태로 간직한다. 모든 경험들은 오오라에 조금씩 자체의 색깔을 남겨 아기의 개성을 강화시키게 된다. 이와 같이, 오오라를 만드는 작업은 또한 지속되며 평생을 통해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일생의 경험들이 그 안에서 발견될 수가 있는 것이다.

출생 뒤에도 엄마와 아기 사이는 강력한 에너지로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은 간혹 “점 플라즈마(the germ plasma, 근원 원형질)”라고 지칭된다. 엄마와 아기 사이의 이것은 출생 시에 가장 강력하며, 아기가 자람에 따라서 비록 그렇게 불릴 정도는 아니게 된다고 해도, 평생 동안 남아 있게 된다. 이 “영적 배꼽”은 아이들이 수년 동안 이를 통해 자신의 부모들과 접촉을 유지하는 통로가 되며, 이로 인해 부모 자식간에는 한 쪽이 겪고 있는 충격적인 경험들을 다른 한 쪽이 저절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그들이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말이다.

아이의 필드는 전적으로 열려있으며, 살고 있는 주위의 상황이나 분위기에 의해 상처받기가 아주 쉽다. 부모들이 드러내 놓든 비밀로 하든 간에, 아이는 부모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감지한다. 아이는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주위 상황에 자신의 기질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반응한다. 즉, 막연한 두려움들, 환상들, 짜증들 또는 질병들을 갖게 되거나 겪을 수가 있게 된다.

아이의 차크라들은 모두 열려 있다. 말하자면, 그것들 위에는 들어오는 물리적인 영향들을 걸러내 주는 필터 또는 보호막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를 상처받기 쉽게 만드는 동시에 민감하게 만든다. 따라서, 비록 차크라들이 어른의 것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고 그들 속으로 들어오는 에너지도 막연하게 경험될 뿐이지만, 그것은 여전히 아이의 필드 속으로 곧장 들어가며, 아이는 어떤 식으로든 그것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일곱 살 무렵이 되면, 차크라의 입구 위에 일종의 보호막이 형성되어 UEF로부터 들어오는 많은 영향들을 걸러내 준다. 그러므로 아이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이 상처받기 쉬운 처지가 아니게 된다. 이 단계는 아이가 자라고 개성을 갖추게 되는 데에서 알아차릴 수 있다. 그것 은 “왜, 어째서” 라는 의문들을 품기 시작하게 되는 “이성의 여명기(dawning of reason)" 와 유사하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어린 아이가 엄마나 아빠의 무릎에 편안히 둥지를 틀고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아이는 부모의 필드에 의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이 같은 연약함 때문에, 나는 아이들을 어른들과 같은 치료 그룹 속에 넣는 것을 허용하는 데는 아주 보수적이다. 그런 상황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자신이 실제로 그렇게 연약한 상태로 되돌아가 보기 전에는, 어른들로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부모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식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영적 또는 정신적 충격을 받게 만드는 것을 보아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보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주위사람들의 압력에 압도된 나머지 자녀들에게 그룹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말이다. 아이들의 시스템에는 어른들의 분노가 마치 실제로 자신들이 받는 충격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또한 비탄이나 우울은 마치 안개처럼 시스템을 홍건히 적셔버린다는 모르기 때문이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일은 물질적인 양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에테르 에너지도 전해 주는 행위이다. 엄마의 양쪽 젖꼭지에는 작은 차크라가 하나씩 자리 잡고 있어 아기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반드시 기억하시라. 아기의 차크라들은 발달되어 있지 않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유지하기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UEF로부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계속)



     기적의 손 치유
     바바라 안 브레넨 지음  
     김경진 옮김
     대원출판 (200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