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상반되는 믿음은 오시리우스와 그의 동생 셋 간의 큰 알력을 초래했다.  태자 오시리우스의 아들 호루스는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그는 부왕이 사망하면 뒤를 이어 리바아/이집트 제국의 왕이 될 차례였다.  호루스는 삼촌인 셋이 곧 군사적으로 그의 아버지에게 대항하리라는 것을 알게되어, 부왕에게 그 사실을 경고했다.  그러나 오시리우스는 셋의 명확한 성격과 자신들의 아버지 아틀라스의 의견에 대한 동생의 충성심을 믿었기 때문에, 셋의 임박한 공격에 대한 아들의 경고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중에도 마침내 오시리우스가 이집트에 상륙하자 셋은 그가 리비아/이집트 제국의 왕이 되는 것을 인정했다.  오시리우스가 왕이 된 것은, 아틀란티스의 법이 언제나 장자 통치방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시리우스의 왕위는 잠정적인 것이 될 운명이라고 셋은 믿었다.  결국 자신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자 그는 오시리우스를 공격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자신의 군대를 나일강으로부터 오늘날 중동이라고 불리는 수메리아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단 한 번의 대공격으로 오시리우스를 파멸시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한편 호루스는 그의 군대를 시나이 반도로 이동시켰는데 거기서 그는 양군의 전체 균형을 깰 수 있는 새로운 발견, 즉 셋의 군대를 패배시킨다는 놀라운 발견을 할 수가 있었다.  왜냐하면 그의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새로운 문명이, 그 무렵 이 전쟁에 새로운 참가자로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의 지하제국 아갈타는 제국의 태자의 통치하에 인도에 새로운 지상 제국을 만들어냄으로써, 그 위세를 원상 복위시키기로 결정을 내리고 있던 상태였다.  아갈타의 태자는 라마라는 이름이었고, 이제국은 그의 이름 라마를 가지고 지금의 시대까지 대대로 전해져 왔다.

이 라마 제국은 초기에는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갈타 사람들은 자신들의 제국이 셋의 수메르 주둔 군대를 격파하기에 아주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지상으로 나온 이 새로운 아갈타 문명은 공군과 우주군으로 호루스를 수호함으로써 그를 거둘었다.  이들 군대는 호루스가 셋의 군대를 공격할 수 있도록, 시나이 반도에 일련의 잠정적 전초 기지를 세우는 것을 도왔다.  마침내 시나이 반도의 동북쪽 끝에서의 격전에서 호루스는 셋을 성공적으로 공격하여 살해했다.

그후 셋의 아들들은 팔레스티나를 거쳐 수메르 지역으로 도망가서 고대의 발단이 되는 문명을 창시하였다.  그런데 셋의 자손인 수메르 사람들은 이집드에서의 그들의 통치를 되찾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다.  지구의 표면에 혹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레무리아의 그 어떤 잔존물도 단호히 말살하겠다고 수메르 사람들은 결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성공적으로 호루스를 공격할 수 있는 계획을 짜내는 일에 착수했다.

이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호루스는 인도의 라마 제국과 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연유로 셋의 아들들은 인도의 라마 제국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고, 호루스는 그의 이집트 군대로 이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계속되는 방대한 규모의 파괴적인 전쟁은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대부분의 문명 세계의 파멸을 초래하는 듯이 보였다.

마침내 최후의 수단으로 제국들의 권력층은 지구상의 수정사원들을 공격하기로 결쟁했다.  이 사원들은 지구 표면에서 떨어져 대기권 상층부에 존재하고 있던 둥근 천공을, 자기 자리에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수정망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 엄청난 양의 얼어붙은 투명한 물(얼음)로 된 둥근 천공을, 전쟁을 벌이고 있던 당사자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