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인들은 알파 켄타우리와 플레이아데스 성좌의 거주지에 원래 형성되어 있었던 여러 은하인간 변절자들의 방위 사령부에서 실제로 몇몇 동맹자들을 찾았다.  다음 2만5천년에 걸쳐 사실상 아틀란티스인들은 이들 방위사령부 및 여러 태양계와 차례로 동맹을 맺었다.

이들 동맹은 대부분이 아틀란티스식 계층제 문화의 전통에 관해 서로 비슷한 사상을 공유하고 있었던 은하연합의 전초 이식자들과 맺은 것이었다.

다음에 이들 가지각색의 집단들은 레무리아의 파괴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아틀란티스를 제 1의 위치로 끌어올릴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틀란티스인들은 적절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고 지금으로부터 거의 2만 5천년 전에 플레이아데스와 켄타우루스자리의 잡다한 반역자들, 즉 우리가 앞으로 변절자라고 부르게 되는 자들과 함께 레무리아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음모와 수행은 기술로서는 성공적이었으나, 지구의 두 개의 달 중의 하나를 레무리아와 함께 파괴할 계획을 추진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다름 아닌 그 무렵에 지구는 달을 두개 갖고 있었는데, 각각 현재의 달의 대충 4분의 3의 크기에 해당되는 것들이었다.  변절자들이 하자고 제안했던 안은 이들 두 달 중의 하나를 힘의 장들을 이용해서 아래를 향해 나선형으로 급속히 움직이는 궤도로 이동시키자는 것이었다.

이 달이 지구와의 위험한 질량 위치인 라그란쥬점( the Lagrange Point)에 도달했을 때, 그것이 레무리아 대륙 위에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운석의 소나기를 이루고 낙하하도록 그 달을 폭파시키는 것이다.

달 파편들의 크기, 하향궤도 및 수량 때문에 이 사건을 중력과 플레이트 지질구조에 큰 재난을 야기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사태의 진전은 실제로 화산작용에 의한 지각의 격변을 야기했고, 레무리아 지하의 거대한 기체 공동들을 내파사켜 대륙을 가라앉게 해서 결국은 레무리아인들의 문명을 붕괴시켰던 것이다.

지금부터 약 2만 5천년 전에 아틀란트스인들과 다른 여러 태양계에서 왔던 그들의 변절자 동맹들이 위대한 레무리아 대륙을 어찌나 완전히 파괴했던지, 레무리아는 완전히 사라졌고 이제는 단순히 전설로만 전해지고 말았다.  

오직 태평양 지역에서의 인류의 활발한 대양 수심 측량 활동에 의해 최근에 옛 레무리아 땅의 광대한 산맥과 강 유역의 높은 지대들이 알려졌고, 한때는 지구에서 경이의 대상이었던 이곳의 일부가 이제 인류의 지도에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듯 레무리아가 완전히 파괴되자, 권세욕이 왕성한 아틀란티스의 번영과 세력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와슈타는 레무리아가 파괴된 것까지 설명을 마치고 다음 장에서 레무리아 파괴의 의의를 설명하고, 아틀란티스식의 비 민주주의적 통치라는 관점에서 본 현재의 지구 인류 세계가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논하겠다고 했다.

이번 장에서 언급된 자료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이 이제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다음 부분에서는 "지구의 잊혀진 역사"의 내용에 대한 버지니아와 와슈타의 질의 응답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