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르의 시입니다
까비르의 시에는 내면의 소리
관음에 대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씨앗속에는
        
                까비르


모든 씨앗속에는
삶이 깃들여 있듯
그분(神)은
그대 속에 있고 내 속에 있다

벗이여
불필요한 자만심은 버려라
그리고 너 자신속에서
그분을 찾아라

수만 개의 태양이 빛나고
푸른 바다가 하늘 속으로 번져간다
삶의 열(熱)은 평온을 되찾고
모든 얼룩은 씻겨버린다
내가 이 세계의 중앙에
앉아 있을 때

소리없는 이 북소리를 듣거라
사랑속에서 기쁨을 맛보라
물없는 비가 내리고
강은 빛으로 흐른다

가슴은 세계전체를 향하여
퍼져간다
그러나 이를 아는 이 드물다

이론을 통해서
그것을 보려는 이는
눈 먼 장님이다
이론의 집은 너무 멀다

축복받은 이는
그 자신의 그릇 속에서 노래한다

그것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음악이요
그것은 슬픔을 잊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