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일부 사람들은 우리의 근원을 우주 창조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의 근원은 우주 창조자가 아니라 붓다들이 표현하는 불성, 신성, 무, 공, 참나, 진아, 도, 이것... 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은 우주를 초월한 우리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비젼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궁극의 것을 근원이라 명하려 할 때, 그것을 그 무엇이라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근원이라는 것은 사람들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이상[理想]외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내 외면에 있는 이상을 견지하는 한,
그 이상의 크기와 생김새만큼, 그들은 그 자리에 그 모양새로 존재할 것입니다.

불성, 신성, 무, 공, 참나, 도, 그것.. 이 일단 인간의 언어로 상정되는 순간, 각자의 내재된 경험과 지식, 습관에 의해 각자의 머리 속에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저마다 품고 있는 숭고한 그 이상을
본인이 활동하는 소우주[현실] 속에서 어떻게 체험하며, 일치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상이든 공상이든 일단 펼쳐 나가려면 그 세계는 연출자인 본인의 주관 하에 본인이 직접 부딪히며 경험해야 될 장소가 필요하며, 우주와 똑 같은 창조의 무대인 바로 이 세상이 그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 만 된다면(체험, 일치), 성공한 셈입니다.
본인이 적어도 한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창조주가 된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조차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그 상황에서
존재의 [자유의지]란 설정을 배제하고,
[불간섭 원칙]이란 [迷惑의 틀]을 깨버린다면
본인이 상정한 꿈[근원의 영역]은 다시 한 번 무한히 확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 같으면, 머리를 창조한 낮은 신의 영역에서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허적..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1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