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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예지몽이라 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1. 몇달전 독서실에서 책을 보다가 잠깐 졸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꿈을 꾸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하나를 잃어 버리는 꿈이었습니다.
제가 독서실에 책하나를 두고 다니는데 바로 그것이 없어지는 것으로, 친구한테 빌린 책이고 중요한 필기를 한 상태라 잃어버리면 몹시 곤란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저 흔한 잡꿈이거니 생각하고 아무 생각이 없이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가보니 바로 그 책이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난 당황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다음 대책을 세우려다가 혹시나 잃어버린 물건을 모아두는 바구니에 있지 않는가 하고 보았더니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엔 그냥 우연의 일치겠거니 하고 말았습니다.

2. 비가 몹시 세게 오는 공휴일이었습니다. 비때문에 도서관에 경차를 가지고 갔는데 내리기가 벅찰 정도로 비가 엄청 세게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가 조금 잦아지면 내리려고 잠시 앉아있다가 또 졸게 되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꿈을 꾸더군요. 그 꿈에서는 내가 도시락과 잡품들을 담아둔 종이 가방을 가지고 차 밖으로 나가다가 그 종이 가방이 팍 터지면서 안의 물건들이 빗속에 쫘~악 펼쳐지는 그런 꿈이었습니다. 꿈이었지만 너무나 그런 상황이 싫었습니다. 전 조금 결벽증이 있어서 꿈같은 상황을 꽤 싫어하는 편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코웃음을 치며 있다가 비가 잦아들지 않아 그냥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산을 펼치고 트렁크를 열어 도시락과 잡품이 잔뜩 들은 종이가방을 들고 이동하는데 종이 가방이 갑자기 팍~터지며 안의 물건들이 떨어지며 빗속에 쫘~악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너무나 짜증이 났습니다. 도시락이 뒤집어지고 각종 물품이 젖어 버렸으며, 비는 더욱 세게와서 줍는 동안 신발이고 옷이고 다 젖어 버렸습니다. 더구나 담을 종이 가방이 찢어져서 물건들을 그냥 품안에 안고 건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난 후 꿈생각이 들면서 전율이 흘렀습니다.

이것봐라~ 두번째네~~

3. 역시나 독서실에서 책을 보다가 식곤증 때문에 잠시 졸았습니다. 이번엔 생전 꾸어 본 적이 없었던 모친의 꿈이었습니다.
모친께서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람들에게 뭐라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느낌상 유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깨고난 후 얼마나 기분이 안좋았는지~~ 하필 돌아가시는 꿈을~~

이유는 며칠후에 모친께서 강원도로 여행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원도는 굴곡진 길이 많고 비라도 오면 미끄러져 대형사고가 날 확률이 많은 지역이기에 갑자기 걱정이 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모친께 이전 두번의 꿈과 이번 꿈을 얘기하며 여행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연 개꿈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허나 내가 평생 한번도 모친의 여행을 만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무시하지는 못하셨습니다. 내가 연속으로 얘기하니까 잠자코 듣기는 했지만 여행 중단은 없이 결행을 했습니다. 예견은 했지만 모친의 행동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여행내내 전 집에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맘속으로 " 모친에게 어떤 해꼿이가 있을 경우 내가 죽은 후에라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전화해서 동정을 살폈고 더우기 비까지 와서 마음은 더욱 초조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날이 되었고 난 또 전화해서 동정을 살폈습니다. 평생 내가 하지 않던 행동이었습니다.

다행이 모친께선 무사히 집에 돌아오셨고 나의 꿈은 개꿈임이 밝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시자마자 이상한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행가는 날 직전 꿈에서 까만 소복을 입은 친한 분이 오더니 모친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그냥 돌아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내몸은 순간 전율이 흘렀습니다. 바로 저승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모친께선 꿈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런 꿈은 본인도 생전 처음 꾸는 것이라 했습니다.
진짜로 모친을 데려가려 했던 것이로구나~~ 그런데 다행히 그냥 가 버렸네~~

* 저도 이런 경험은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예지몽을 꾸다니~~ 모친의 경우도 50%는 맞힌 것이 된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답답한 것은 그런 꿈을 꾸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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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등록일 :
2010.03.01
03:02:08 (*.143.20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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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1
05:35:23
(*.138.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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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은 없으셨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마 모친에 대한 아드님의 정성이 불운을 막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드는군요..

대체로 세상에서 "불행"이라는 딱지가 붙은 모든 사건들은,
그것이 크든 작든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번개처럼 일어난다는것이죠.

도인님의 경우엔, 이미 앞선 두번의 경험을 통해 예지몽에 대한 중요한 인식을 갖게 됬고, 그것으로 인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하게되서 결정적인 3번째 경우에 불운을 막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Friend

2010.03.01
05:54:24
(*.138.7.177)
profile
3이란 숫자는 수비학적으로도 의미가 큰 수죠.
뭐든지 하나~ 둘~ 셋 !!! "마지막 셋" 에 일이 벌어집니다.

앞선 두번의 비교적 가벼운 예지몽은 어쩌면 마지막 3번째 결정적 예지몽에 무게를 싣기 위한 준비단계였던것 같습니다..

Friend

2010.03.01
05:58:27
(*.138.7.177)
profile
불운을 미리 예견하고 거기에 충분히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것 자체가,
실은 그 잠재된 불행 요소가 현실세계에 나타날 기반을 와해시켜버린 셈이죠..

작은 빛

2010.03.01
23:38:47
(*.172.72.188)
신기한 꿈이야기군요 ... ^^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지만 완전히 믿기진 않는 이야기들이었는데
도인님 이야기에선 진실성이 진하게 느껴져 믿음이 간답니다.

==============================================

현실은 하나의 거대한 홀로그램이며, 그 속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실제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홀로그램은 아니며
감추어진 질서의 무시간적 무공간적 대양 속에는
그러한 홀르그램들이 마치 아메바처럼 무수히 헤엄치고
떠밀리며 떠돌고 있다

이것은 주어진 특정한 홀로그램은 실제로 고정되어 있으나
사람들의 의식에 의하여
이 홀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 예감에 반응하여 미래를 바꿔놓은 것처럼 보일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은 우리가 한 홀로그램으로부터
다른 홀로그램으로 바꾼 경우이다.

이것을 홀로그램 내부의 도약이라고 부르고 그것이
우리에게 예지적 통찰력과
자유의지라는 양쪽의 진정한 능력을 부여해준다

Friend

2010.03.02
00:53:52
(*.138.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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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님의 경우와 매우 부합하는 그런 내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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