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들은 얘기인데 요즘 송하비결이란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주된 내용은,
내년에 미국과 중국이 한판 붙고, 그 이듬해에는 한반도에서 결국 전쟁이 난다는 것이다.
난 첨엔 상대의 그런 얘기를 현상황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더우기 나에겐 네사라와 대량착륙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현재 네사라는 계속 지연되고 있고, 대신 전세계에 전운의 먹구름이 자꾸 꾸역꾸역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각국의 정부수반들은 하나같이 테러방지를 위해 선제공격론을 내세우고 있고, 테러단체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며, 더우기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중국이 전쟁불사를 외치는 판에 미국이 대만을 거들고 나서므로써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마치 폭발위험성이 높은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자그마한 불꽃으로도 대폭발을 일으킬 것 같은 분위기가 자꾸 형성되고 있다.

일단 송하의 예언인 내년도 중, 미 전쟁가능성의 토대가 대만으로 인해 형성된 것 같다. 중국은 경제개발이 10년을 후퇴해도 대만의 독립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고, 미국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거점을 대만에 형성할 수 있으니 중국과의 이해가 상충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무대뽀 부시가 있는 미국이 아닌가!
여기서 중국이 꼬리를 내리면 북한 문제에 중국의 입김이 줄어들면서 부시 맘대로 북한을 요리할 수가 있다. 그러면 당근 무력공격을 하려고 할 것이다. 아직도 북한을 씹는 부시가 아닌가...

그러면 중동에서, 극동에서 큰전쟁이 일어나는 결과가 되고, 전세계는 대테러 전쟁이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물론 부시가 주도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근 전세계 경제는 엉망이 되고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한마디로 지구는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다.

저것은 최악의 시니리오고 네사라는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자꾸 험악해져 가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개선은 커녕 자꾸 악화되어 가면 송하비결의 예언이 적중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전에 내사랑(네사라)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