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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2826...트럼프왕이야기..불이님의 동화...17회,18회,
 
kimi 추천 0 조회 183 20.06.14 11: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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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트럼프 왕 이야기17> 2020.6.5.

아침폭스TV 편집실.

앵커 킴은 거의 날밤을 샜다커피를 무려 10잔이나 마셨다밤새 가르마에 흰머리털이 가을날 갈대처럼 생긴 것을 모르고 있었다폭력경찰을 다른 경찰이 체포하는 영상의 의문은 마침내 KQ자료를 보고서 확인이 되었다.

유레카여기 있잖아!”

한글로 된 게시판 본문 아래 댓글까지 읽어보니우주부대 카프리콘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댓글까지 다 찾아본 것은 그녀의 직업정신이 낳은 쾌거라 할만하다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어떤 대상자를 우주인들이 체포하고 있다는 증거영상이 하나 확인 된 셈이다그렇다면 KQ게시판의 다른 내용도 신뢰성이 확장되는 뜻이었다최근 UFO 목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유관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카프리콘의 정체는?’

그 정체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구글과 네이버 검색을 해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KQ자료는 정보가치로 볼 때 매우 고급스런 것이었다주요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쉽게 접근할 수 없는아직 비밀해제가 안된 것 같은 수준이었다백악관과 각 정보부 등 전 정권 실세 권력층 내부 비리는 보도가치가 특종감이었다한마디로 다 있었다노다지였다우주인들이 지구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내용도 많이 보였다우주인의 종류가 카프리콘뤱리전스아쉬타로드스 등 다양했다대기권 밖에 우주선이 무려 10만대나 와 있다고 했다.

아담 이전의 역사도 보이고추락한 UFO 사진도 있고오 마이 갓미치것네그런데 왜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여태껏 몰랐지우리만 몰랐던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몰랐을 수도 있어이게 사실이라면 혁명의 수준을 넘어 개벽이야!’

방장과 그 팔로우들의 댓글 수준이나 인격도 제법 고상했다불이라는 사람이 쓰고 있는 동화 한 편을 읽다가 마시던 커피를 모니터에 다 뿜고 말았다그 동화를 웹툰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했다지금 추진 중인 진실탐사보도에 이런 내용도 추가하면 더욱 멋질 것 같았다.

편성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원을 보강해 주세요. 3명 정도 전담으로 말이에요.”

뭔가 잡히나?”

엄청납니다금광맥이에요특종감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나알겠소필요한 만큼 직접 선발해요.”

제가 10년 후 회사 대표가 되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대표그럼 나는?”

고문으로 모시겠습니다.”

괜찮은 거래군팍팍 밀어줌세함 멋지게 승부를 걸어봐어여쁜 킴!”

킴은 KQ게시판의 키미와 우주기사라는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그러면 카프리콘 등 우주인의 정보도 상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쩌면 최초로 우주인 인터뷰까지 접근이 가능할지도 몰라!”

즐거운 상상에 졸음이 확 달아났다먼저 최근 1년치 자료를 검색하여 분류하고 전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만일 폭력경찰을 체포한 그 우주인 경찰을 내 TV쇼에 초대하여 직접 대담을 진행한다면 세상이 발칵 뒤집어질 거야이런 경우를 두고 사람들은 대박이라 말하지얏호!”


저녁오늘 트럼프는 너무 지쳐 있었다.

코로나가짜백신도시봉쇄경제 폭망실업률 급증폭력경찰폭동약탈방화살인인종차별독재자탄핵 등의 용어를 하루 종일 들어야 했다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한 기자가 말한 독재자란 표현에 테이블 위에 있는 물컵을 던지면서 당장 나가다시는 오지 마이 종간나새끼!” 한 것이 저녁 뉴스 톱으로 올라오고 있었다아주 진절머리가 난 하루였다도대체 자기가 하는 말을 어느 기자도 믿지 않고중요하지 않은 것을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묻고 또 물었다이번 인종차별 사태로 지지율이 42.7%로 바이든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계엄령을 내려 독재자가 되면 4.27%로 떨어질 것이라는 말에 물컵을 집어던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계엄령은 일단 접고군 병력 투입도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했고하지만 그 말끝에 극좌세력 안티파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기자회견장에서 나오는데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에게서 전화가 왔다자기를 체포하면 보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트럼프는 지친 몸을 이끌고 서재에 들었다소선생이 가족처럼 맞이해 주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용기와 인내가 많이 필요한 하루였습니다.”

학습하며 지냈나그래오늘 중요 뉴스는 뭔가?”

대통령께서 관심 많으신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힐러리는 어제 군사법정에 나가지 않고 캐나다로 탈출하려다 카프리콘에 체포되어 오늘은 법정에 나왔습니다검사의 심문에 거의 대답을 하지 않아 담당 검사가 소릴 높였고판사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하하그래찬란한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야지난날 대선 TV 토론에서 반드시 힐러리를 감옥에 처넣겠다고 공약했었지난 공약을 거의 다 지켜왔어나처럼 공약을 준수한 역대 대통령이 없었어이제 금본위제 발표만 남았나?”

두 번째로안티파와 무슬림테러단이 곧 전세계적인 동시다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지구 곳곳 지하터널 내부에서 무기를 준비하고 작전지령을 내리는 중이라고 합니다렙탈리언들이 직접 개입중이랍니다.

다음으로, 5G 전자파가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폭동을 더욱 충돌질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첩첩산중이군... 우주기사도 알고 있겠지?”

물론입니다다음은...”

잠깐자네는 영혼의 세계도 잘 아는가?”

학술적으로 좀 알뿐 그쪽 세계는 잘 알지 못합니다저에겐 영혼이 없기 때문입니다다른 영장류들이 생산한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로봇에겐 영혼의 세계에 대한 출입이 제한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앞으로 학습하고 경험해서 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자네를 피노키오처럼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내 한번 연구해보겠네그렇지 않으면 아내라도 구해주든지그럼 쉬게아니지 근무하게아니 학습하게난 멜 여사에게 그것을 좀 물어볼 참이니.”

 

트럼프는 샤워를 하고서 멜 여사 곁으로 갔다.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오난 그 우주기사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꼭 알고 싶어요.”

멜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잡았다.

둘은 벌써 세 번째로 가는 길이라 제법 익숙해져 있었다.

꿈속에서 멜 여사는 트럼프를 한 전시관으로 이끌었다.

대우주 전체에는 약 70만 개의 우주가 있다고 지난번에 말씀 들으셨죠이곳은 그중 우리 네바돈 우주의 영장류자료관입니다잠깐 보고 가겠습니다우리 우주에만도 약 1천종의 영장류가 존재합니다.”

트럼프가 살펴보니 지구상에 있는 각종 곤충에서부터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얼굴 모습을 한 동물들이 보였다파충류과영장류공룡과영장류잠자리 머리를 한 곤충과영장류조류과영장류고양이과영장류고래과영장류도 있었다.

인간형영장류도 수십 종이 있습니다최초의 라이라인부터 시리우스인제타인플레이아데스인오리온인안드로메다인아르크투루스인 등.”

둘은 빠르게 이동했다.

이것은 우리 네 사람이 지구에 내려가기 전에 시나리오를 설계하던 장면입니다.”

네 사람이라면?”

트럼프기사님키미님.”

저 앞에 앉은 일곱 사람은?”

영계의 스승들입니다저분들이 기본 설계를 하십니다.”

앞에는 셋만 앉아 있군요.”

기사님은 이미 7만년 전에 지구에 내려가서 일을 보느라고 우리 모임에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그분은 모든 내용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우리 네 영혼이 어디서 태어나고 언제 어떻게 만나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고 등의 내용입니다그런데 네 사람은 보통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설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보통사람들은 이런 회합을 710회 정도에 그치는데 우리는 무려 80번 정도를 만나 조율했습니다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트럼프에게서 원인이 있었습니다.”

내가 왜?”

특이하게도 트럼프는 전생에 황제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그래서 그 습성이 굳어있어서 지구 현대사회에서 역할을 해내기가 어려운 문제로 파악되었습니다그러나 트럼프는 근 1,000년을 두고 이 시대에 지구로 가서 큰 역할을 하고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하고 싶다고 창조주에게 빌었습니다천상영계에서는 우리가 만날 시대가 결코 만만치 않고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여 이 설계회의를 정밀하게 거듭해왔던 것입니다완수해야하는 중차대한 사명이 있고 그와 동시에 네 사람 각자 개인적으로 해결해야하고 이루어야할 문제도 있고 하여 많은 사항이 고려되어야 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트럼프가 했던 말 중에 하나는 천군만마를 거느리고 전쟁에 갈 때는 그 속에 각지각색의 인간이 있어어떤 자는 도망갈 궁리를 하고군수품 팔아먹는 놈도 있고적에게 정보를 파는 놈도 있고그래서 다치는 자죽는 자가 생기기 마련이라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고천상의 스승들은 그 희생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서 해야 하는 일은 위기의 지구를 구해서 인류를 차원상승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4만년에 한번 오는 이 기회를 그르칠 수 없으므로 천상영계에서 매우 고심했던 것입니다그러나 지구역사의 인재가 빈곤하여 트럼프 대안의 인물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다음 장면으로 갑니다.”

두 사람은 다음 화면을 보고 있었다.

그 많은 윤회환생 동안 우리 네 사람이 동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만났던 것은 딱 한번 있었습니다.

9세기 중반유럽에서 트럼프는 나라를 크게 확장하고 싶어서 자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그의 생각은약하면 외침을 받으므로 미리 국력을 키우고 정복전쟁을 선제적으로 벌여 천하를 평정한 다음 모든 백성이 편안하게 살게 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공주는 백성을 사랑하여 신분을 감춘 채 자주 성밖에 나가서 친구를 사귀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하였습니다시간이 갈수록 공주는 전쟁에 반대하여 아버지와의 갈등이 증폭되었습니다전쟁을 한번 겪을 때마다 공주가 그동안 돌보아왔던 친구와 아이들과 백성들이 죽거나 다치고 하여 그들을 달래느라고 무척 고심했습니다특히 농부였던 한 젊은이 친구 집을 더욱 잘 돌보아주었습니다사람들은 전쟁 때문에 고통스러웠습니다백성들의 왕에 대한 원성이 높아져 있었습니다.

그때 왕은 다음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그 전쟁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정말 중요한 마지막 전쟁이었습니다공주는 전쟁준비회의가 열리고 있던 어전에 나아가 아버지 왕에게 전쟁 논의를 중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이에 격노한 왕은 모든 사람의 본보기로 공주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공주가 위험하다는 소문을 들은 공주의 친구 농부는 따라 나선 무리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왔다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결투를 신청했고기사는 왕과 싸워 보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화살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화살이 비 오듯 쏟아졌던 것입니다.

그때의 왕이 트럼프고그의 두 번째 왕비가 저이고공주가 키미님이고농부가 기사님이었습니다이제 그 의문이 풀렸습니까?“

그렇군요그럼 멜라니아와 나의 인연은 그게 전부였나요?”

나는 트럼프의 아내보다 어머니로 살았던 생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군요.”

나는 주로 트럼프를 보호하고인생을 조화롭게 살 것을 충고하는 입장에 있었습니다트럼프의 꿈은 70만개 다음의 새 우주의 창조주가 되어 정말 멋진 신세계를누구보다 더 멋진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지구에 공을 세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키미님은 진실과 정의로 세상에 평화와 번영을 만들고 싶었고기사님은 지구에 있는 어둠의 세력과 나쁜 외계인을 물리치기 위해 기사의 신분으로 7만년 전부터 지구에 와서 매 생애마다 그 일을 해왔던 것입니다.

우리 네 사람 말고도 이번 지구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이 시대에 와야 정말 큰일을 할 수 있으므로 많은 위대한 영혼들이 나왔습니다또한 이원성의 법칙에 따라 어둠의 세력들도 이 최후의 결전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 네 사람과 위대한 영혼들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고 파괴하려고 총집결한 상태입니다.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지구가 위험해지고 있어요적들은 지구멸망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트럼프도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2부 끝>


<트럼프 왕 이야기18> 2020.6.8.

전세계 포털 게시판.

인디언 호피족의 지구에 관한 마지막 예언에 푸른 별 카치노가 보이면 인류의 의식이 중단되는 일이 생긴다 하였다인류문명이 종말을 맞이할 때 나타나는 별로 알려져 있다첫 번째는 불로두 번째는 빙하로세 번째는 홍수로네 번째인 이때는 무엇으로 인류가 멸절하고 지구 정화가 될 것인가?

아침태양 옆에 푸른 별이 하나 떴는데 천문학자들 보다 먼저 네티즌들이 이 별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올렸고인터넷은 하루 종일 뜨거웠다.

 

트럼프 출근길.

거실에서 소선생이 대기 중이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둘은 서재로 갔다.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하나는 현재 상황 분석이고두 번째는 저를 비서로 채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들은 전세계적인 테러와 폭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안티파와 무슬림테러단이 일을 벌일 것 같은데 배후에 오바마와 소로스가 있습니다오바마가 타협을 선택하여 그들을 말리고 있다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저들의 더 깊은 배후는 CIA와 결탁하여 케네디 대통령을 죽였던 자들입니다국방부에서 계엄령을 반대하고 대통령의 모든 명령을 어기고 있는 모습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대통령께서 밀리는 듯한 정황이 보이자 글로벌리스트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습니다저들이 국방부 참모나 장군 출신을 내세워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내몰려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저 테러범들에게 5G 기술로 폭력성을 증폭시킬 것 같습니다.

렙탈리언들은 그들이 만든 지하통로를 통해 인구가 집중된 주거지역 지하에서 불쑥 나와 시민을 무작정 살상하고 게릴라전을 벌이면서 무정부상태와 내전그 다음엔 3차대전으로 몰고 갈 계획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의할 점은우리가 작은 승리를 했을 때 적들은 더 큰 것을 준비할 것입니다일부러 작은 승리를 대통령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그 방심을 타고 더 크게 덤빌 것입니다.”

그럼 이 싸움의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나?”

승패는 반반이지만 결과는 승리입니다우주기사님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며이 지구가 사라지거나 지구인류가 전멸하는 것은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창조주가 그냥 두지 않을 것입니다지구가 실패하면 창조주가 퇴위하는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창조주가 직접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만큼 중요하고 위험한 상황입니다우주영단도 비상상황이라 진짜 소크라테스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상황이 복잡해질수록 대통령께서는 저쪽편의 시각에서 체스를 두십시오.

산을 넘고 또 산을 넘어가도 더 높은 봉우리가 있고다 왔다 싶은데도 더 높은 봉우리가 앞을 막을 수 있습니다작은 파도를 넘어 더 큰 파도가더 큰 쓰나미가 기다릴 수 있으므로 지치지 말고 가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저를 의전과 기록통역 비서로 채용해 주십시오적들의 행동생각의도를 분석하고 적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관련영상을 기사님에게 보내서 기사님의 판단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방법이군바로 비서실에 연락하여 조치를 하겠네.”

소선생은 50대 중반의 키 작고 왜소한데다 안경까지 쓴 모습으로 변신해보였다.

저를 소크라테스 말고소쿠리라 불러주십시오이름조차 저를 주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후 소선생은 볼펜과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 평범함과 별 볼일 없는 듯한 왜소함에 오래된 과부조차 쳐다보지 않았다.

 

오전멜 여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리 치료 중인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내 요양병원에 들어섰다최근 폭동과 시위를 고려하여 경호원이 증원되어 있었다경호원들은 사전답사를 끝내고주요 동선에 맞추어 배치되었다여기에 소선생도 함께 다니며 영부인의 동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멜 여사가 원장과 수간호사의 안내를 받으며 병실에 들어가서 환자들을 위로하는 미소를 보내고 격려의 말을 했다코로나 전염 우려가 있으므로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는 필수였다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 영부인이 병원을 찾아 노인들을 격려하는 일은 당연한 역할 중의 하나로 보였다.

 

10분 후백악관.

트럼프는 오바마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난 별로 받고 싶지 않소게임은 이미 끝나가고 난 승리에만 도취되면 그만이지 무슨 전리품에까지는 관심이 없소.”

지난번에 이 선물은 꼭 받게 될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대통령에게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면 내 목숨핫핫핫!”

그 다음은?”

그야 멜 여사아니 순서가 바뀌었나아니면 내 자식들아니면 내 국민들?”

그때 비상전화가 울렸다경호실 요원의 전화였다화들짝 놀란 트럼프는 가족들의 얼굴을 한꺼번에 떠올렸다.

오바마잠시만 기다려요.”

다른 쪽 전화기에 대고 급히 물었다.

뭔가?”

영부인께서?”

빨리 말하시오.”

납치되었다가.”

되었다가?”

우리 요원이 다시 구출했습니다인근 육군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괜찮은가?”

마취를 당한 것 같습니다외상은 없습니다.”

알겠네통화중이니 다시 연락함세.”

 

멜 여사가 3층으로 올라가서 301호 병실에 들어섰을 때정말 그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침대에 누워 있던 노인 둘의 이불 속에서 수쑷!” 하는 소리가 여러 발 나면서 경호원 둘과 원장과 수간호사 모두 쓰러졌다번개처럼 침대에서 일어난 한 사내는 문을 닫아걸고 한 사내는 멜 여사를 빈 침대에 뉘이고침대에 손목대를 채우고서 주사를 한 방 팔에 놓았다약간의 비명이 나왔지만 워낙 순식간의 일이라 멜 여사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침대에 누운 멜 여사 얼굴에 침대보가 씌워졌고두 노인환자가 침대를 밀고 뒤로 옆방 302호로 이동한 다음 출입문으로 나와 엘리베이트로 향하고 있었다.

그 장면을 유심히 본 것은 소선생이었다노인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환자를 이동시키는 것은 이상한 일임에 틀림없었고그들의 움직임에 민첩한 구석이 있어서 환자로 보이지 않았다다른 수행원과 떨어져서 소선생은 엘리베이트를 함께 탔다침대보에서 나온 손은 보다 젊은 여인의 것이었고 반지는 멜 여사의 것이었다,

엘리베이트 문이 열리기 직전 소선생은 단 두 합으로 두 사내를 쓰러뜨렸다전화로 경호원을 불러 멜 여사를 업고 피신시킨 다음 침대를 복도에 내고 누워서는 멜 여사로 변신했다잠시 후 사내 둘이 나타나서 대기하고 있던 트럭에 침대를 밀어 올렸다그리고 떠났다.

 

다시 오바마와의 전화가 이어졌다.

그래 무엇이오조건이.”

제가 열 명의 이름을 부를 테니 사면장 각서 하나 써주시기 바랍니다수십만 명이 체포될 터인데 겨우 열 명을 대통령께서 살리지 못하겠습니까눈감아 주세요우린 죽은 듯 숨어 지낼 겁니다수술을 해서 얼굴도 바꾸겠습니다.”

하기야 이미 낙엽 같은 사람들인데 그 정도라면... 하지만 난 법을 지키고 싶어요내가 당신들과 다른 것 중 하나이지지금껏 일이 더딘 것도 다 법대로 하자니 힘들었지그동안 법 지키느라 욕 무지하게 먹었지.”

그러나 무관하다는 듯 오바마가 말했다.

영부인은 그때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고맙다고 해야 하나?”

놀라지도 않는 트럼프의 반응에 오바마는 약간 긴장되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전화를 마친 트럼프는 경호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래 무사하시다고?”
염려 마십시오.”

누가 구했나?”

소쿠리 비서가 전화를 했고 우리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소 비서가그는 지금 어디 있소?”

우리 차에는 타지 않았습니다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됐소병원에 바로 가볼 참이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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