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왕 이야기, 제4화> 2020.5.18.
멜 여사의 클래식음악 같은 목소리가 침방에 흐른다.
“당신이 지하터널에서 수 만명의 아이들을 구조해낸 것은 신의 찬사를 받을만한 일이에요. 인텔에 보이는, 파도를 헤치며 두 아이를 안고 구조하는 장면은 압권이에요. 그 한 장면에 담긴 진실만으로도 당신은 재선을 할 수 있어요. 어서 주류 미디어에 공개되어 당신의 업적이 널리 소개되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암 그렇지.... 백신을 이용해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살상한 빌 게이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오. 그놈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진이나 일반건강검진 할 때도 나노칩을 몸속에 몰래 넣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군... 그 나노칩은 5G시스템과 연계하여 마인드콘트롤로 사람의 정신을 통제하거나 사람을 서서히 죽이는 역할을 한다는군... 아 참, 하와이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겠죠?”
“가엾은 아이들, 일정이 잡히는 대로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코로나가 지나면 KQ측에서 한국으로 귀국시켜 돌볼 계획이라 한답니다.”
“악마놈들! 아이들을 먹고 아드레노크롬으로 즐기다니! 그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
트럼프는 지하터널에서 구출한 7천여 명의 남북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디 그뿐인가요? 인류구원이라 할만한 GESARA 추진, 지난 3월 FED의 재무부 귀속은 금융노예로부터의 해방이죠, USD에서 USN으로의 화폐개혁, 미합중국 법의 복구, 악의 소굴 바티칸 평정, 북한 핵무기 해결 등 미합중국 건국 이래 최고의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기록될 업적은 너무도 많아요. 플린 장군을 비롯한 애국 장성들의 복권도 기립박수감이고요. 특히 9.11테러 진상공개는 9.11로 사라진 원혼들을 달래고 그 유족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것이에요.”
“그럼 그럼.”
트럼프는 관중이 하나뿐인데도 습관처럼 두 엄지를 세워 보인다.
“누구에게 보내는 거죠?”
“당신과, 당신 친구들!”
“알렉산드나 청나라 건륭제 이상의...”
“그들과 비교마소. 그들과 난 급이 달라. 난 트럼프야!”
황제란 단어만 나오면 트럼프의 콧구멍 평수가 넓어진다.
넘친다 넘쳐. 칭찬에 약한 트럼프.
“그런데 9.11 정보공개는 카프리콘을 만나서 이루어진 일이라면서요?”
“캠프 데이비드로 가서 만났소. 다짜고짜 카프리콘이 공주의 청이라면서 즉시 공개를 요구했소.”
“그 공주가 누군 줄 아세요?”
“어느 나라 공주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소. 그런데 요즘도 공주가 남아있나? 딸 가진 사람은 집집마다 공주가 있지만.”
“놀라지 마세요. KQ가 바로 그 공주랍니다. 전생의 칭호를 천상에서는 아직 그렇게 부르고 있나봐요.”
“그래요?! 기사와는 동지적 관계라는 바로 그 KQ? 그런데 그 KQ가 카페에서 나한테 욕 미사일 쏘듯이 하더만. 요즘은 좀 덜하지만, 원래 욕나라 공주인가?”
“트럼프! 좀 진지할 필요가 있어요. 오바마와 힐러리를 기소한 것도 당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진정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당신 말마따나 러시아스캔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범죄니까요.”
“핫핫핫핫! 정말 통쾌한 일이오.”
“당신 친구 김정은조차 오바마게이트에 대해 트윗을 했더군요.”
“아, 김 정 은, 그럼, 기특하지.”
트럼프는 미소로서 답하고서 말했다.
“가까운 미래, 어쩌면 내일이라도 그 말 많은 외계문명과 외계인, 인류의 창조과정을 포함한 진짜역사, 프리에너지, 불사의 의학, 태양계 밖으로의 여행, 케네디 암살 진상 등을 몽! 조! 리! 다 공개할 계획이오. 또 지금부터 다음 달 초까지 퍼펙트 스톰이 일어나 기소와 체포가 좀 더 진행된 후의 일이겠지만 시나리오는 완벽히 다 있소. 오늘 낸 트윗에도 우리는 하나다, 우린 함께 간다, 여러분은 이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고 좋아할 것입니다. 계획을 신뢰하세요. 라고 적었다오.”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최고 나쁜 자들은 기사님의 우주부대가 감옥행성으로 계속 보내고 있다죠?”
그때, 들려오는 소리.
늴리리야∼ 닐리리∼ 늴리리 만보∼∼ 어싸어싸∼
트럼프 폰 코드원 신호음이다. 특별비상사태 긴급 문자가 온 것이다.
-CODEONE 긴급, 지구에 또 다른 우주특수부대 대규모 진입, 요청자: 네이비 씰 기사, 정보출처: KQ 게시판-
‘아! 하늘은 어찌하여 나를 내고 또 기사를 보냈단 말인가?’
“카프리콘, 뤱리전스, 아쉬타, 로드스, 이번엔 또 무슨 부대야? 차라리 지구를 파라다이스 옆에 옮겨놓고 세탁기 돌려서 다 뽑아내지. 음-, 우주카우보이 기사 양반 이번에도 나에게 미리 상의하지 않았어!”
“그만큼 지구가 위기 상황에 있고, 우리 군대가 다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천만다행한 일 아닌가요? 저들은 지구인을 모두 죽이려 작정했나 봐요.”
“끙!”
무거운 신음을 쏟아내는 트럼프.
“그래도 지휘는 내가 해야 하는데.... 그들의 주요 목표는 바로 나지 나!”
발걸음을 잠시 멈춘 멜 여사, 트럼프를 바라보며 야무지게 발음했다.
“트 럼 프, 그러나 지금은 당신 칭송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님을 잘 아시죠? 잘 들으세요. 저는 당신의 아내, 동료, 참모이면서 동시에 미국 시민의 한 사람이에요. 지금부터는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로서 말하겠어요. 무슨 뜻이냐면 당신의 아내로만 나를 보면 내 충고가 들리지 않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럼 본론을 하겠으니 준비하세요.”
트럼프는 분위기가 어찌 좀 이상해지고 있다고 느꼈지만 태연한 척.
“준비? 그래, 어디 한번 잘 해보소! 유권자 여인이여!”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