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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애별리고에 대한 간단한 이치


"신병수료식 날 사고로 가족·연인 잃은 김이병 전역시켜주세요"
기사입력 2018-12-22 12:31


[심연] [오후 11:19] 헐... 지인1명이 여자친구였군요..
[유전] [오후 11:19] 그랬더군요.
[유전] [오후 11:21] 여자친구 소지품에는 '뜯지도 못한 편지' 발견돼 안타까움 더해
[2222] [오후 11:23] 네 저도 저 소식 보고 마음이... 왜 어떤 과보길래 저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지
[유전] [오후 11:25] 그런 과보에 대해서 내가 정말 안다면....그걸 안다고 해서 공개할 수 있을까요? 공개 못합니다. 그러니 쓸데 없는 앎이 되기 때문에 나는 깨달을 때 그런 앎은 필요 없다고 했죠.
[유전] [오후 11:26] 그냥 알아봐야 피곤하기만 한 앎이죠.
[유전] [오후 11:27]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가족의 누가 언제 죽는다....이런 것도 아무 의미 없는 앎입니다.
[2222] [오후 11:28] 네 맞습니더
[2222] [오후 11:29] 저 같은 경우에도 두 부모님을 보내면서 그랬죠 저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삶과 죽음이 그렇게 이면적이지 않음을 더 느끼게 해 주셨으니깐요
[유전] [오후 11:29] 어차피 극락에 가면 다 알게 될 전생들이고 만나게 될 인연들이죠. 그러니 현생에서는 전생과 미래에 연연할 필요 없이 더욱 현실에 충실한 게 답이라고봅니다.
[유전] [오후 11:30] 그랬군요......다 만나게 될 겁니다. 비신자들이 믿거나 말거나. 내게는 확실한 일이죠.
[2222] [오후 11:30] 네 이런 확고함에 있으시다면 죽음도 폐하신거네요 ^^
[유전] [오후 11:30] 당연합니다. 죽음은 내게 아무 의미 없습니다.
[2222] [오후 11:32] 아멘
[유전] [오후 11:32] 애별리고.....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고통이죠. 이런 것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2222] [오후 11:33] 유전님은 가까이인 누군가를 삶의ㅡ저편으로 보내보신적 있으신가요?
[유전] [오후 11:34] 도교에서 장자는...자기 마누라가 죽었는데 기쁘다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일체가 고통인 세상을 잘 떠났다는 뜻이죠.
[유전] [오후 11:34] 있습니다. 자세한 건 비밀입니다. ㅎ
[LakePark] [오후 11:36] 태국에서도 장례식에 노래와 춤을 춘다고 하더군요..
[유전] [오후 11:38] 첫번째는 깨닫기 전인데...매우 매우 고통스러웠죠. 그런데 깨닫고 난 후에 두번째 보낼 때는 매우 고통스러웠을 일이 장자와 같이 기쁜 정도까지는 아니고 고통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안도가 들더군요.
[유전] [오후 11:40] 이젠 누구의 죽음이라 하더라도...다 이유가 있음을 알고 삶과 죽음에 초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설령 내 자식이라 하여도.
[유전] [오전 12:09] 죽음에 대한 문제만 해결되면....그것을 확실하게 믿게 되면....사실 이게 어려운 일이기는 하죠....하여튼...모든 것이 고민 끝이 됩니다. 극락 가서 다 만날 것이고 어차피 무슨 일을 당해도 다 업장 해소의 과정이라서 오히려 즐겁게 견딜 수 있죠. 그러니 미래에 대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유전] [오전 12:10] 무슨 일이 나타나더라도...고통은 없고 ...즐거운 일에만 즐거워 하면 됩니다.
[2222] [오전 12:11]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유전] [오전 12:12] ^^ 아주 간단한 이치죠.
[33] [오전 12:12] 죽고자.하면.산다
[유전] [오전 12:13] 그렇다고 죽고자...고행까지 견딜 필요는 없습니다. ㅎ
[유전] [오전 12:13] 그런건...피해 다니세요.
[유전] [오전 12:14] 그런게 지혜죠.


(무량수경) 5역죄를 짓지 않고 아미타불의 이름을 알면 종교와 상관 없이 모두 극락의 변두리 궁전에라도 가게 됩니다. 아미타불의 서원에 모든 부처님들이 그렇게 동의를 했기 때문이죠. 물론 본인이 원치 않으면 자유의지의 존중에 따라 머물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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