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옆의 두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왜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부는지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한 여자가 과학자들의 연구방향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과학자들이 바람이 부는 이유를 전에는 대기중의 작용으로만 생각했었다가 요즘은 지구의 자전작용도 추가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 얘기를 듣고 문득 생각이 밀려왔다. 진짜 바람은 왜 불지?
잠시 후에 생각들이 밀려들었다. 불안정한 대기부분을 안정화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닐까? 대기 자체에서 불안정이 일어날 수도 있고, 자전으로 인해 불안정이 야기될 수도 있다. 많은 불안정한 요소들, 변수들이 있고 그로인해 대기는 불안하고 그것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대기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비, 바람, 태풍, 폭설등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이런 과정을 인간사회에 적용을 시켜보자.
불안정한 요소들이 사회에 나타났다고 하자. 범죄, 폭동, 재난등등... 그럼 사람들은 치안을 강화하고 진압경찰을 만들며 119를 정비할 것이다. 그 불안정성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그 과정에서 여러 수단들이 동원된다. 이미 있던 수단은 그대로 사용하겠고 없던 것은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이다. 그렇다. 그 과정에서 창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경찰이니 진압경찰이니 119니 하는 것들은 인간들이 모두 창조한 것이다. 물론 거대한 우주사에서는 이미 존재했던 것일지라도 적어도 인간사회에서는 처음이니까...

그렇다면 창조는 불안정을 안정화 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날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불편한 것을 편하게 바꾸는 것도 창조이고, 기존의 것을 개량하는 것도 창조이다. 불안정한 상태는 불편함이고 안정은 행복함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는 어둠이고 후자는 빛이라고도 볼수 있다. 그렇다면 어둠이 빛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창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창조의 씨앗은 어둠이란 말인가?
어둠! 불안정한 요소, 변수들!
창조의 역동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구에는 그 많은 어둠과 고통과 괴로움이 있는 것인가?
우리는 신의 속성인 창조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구에서 그 많은 어둠과 마주치고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세상은 무엇 하나라도 버릴 것이 없는 훌륭한 배움터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어둠을 미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모두 우리의 배움을 위해 헌신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공통적 요소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