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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세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감겨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을 감아서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주관적 경계를 객관론으로 뒤바꾸는 것이 공병환자입니다.
주관적으로 공적함을 증득하였다고 하더라도 우주는 그대로인 것이지요.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의 물을 갈증난 마음으로 먹었을 때 달게 느꼈다고 하지만
해골바가지의 물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달게 느꼈기에 단 것이지 역한 물이 변한 것이 아닙니다.

공병환자들은 공에 집착하고 모든 것을 마음의 문제로 환원시키는 특징이 있기에 차별적인 경계..즉 썩은 물이 썩은 것을 무시하고 썩은 물은 고정됨이 없으니 단것이다!! 라는 해괴한 논리를 핍니다.

이런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있는 에고의 에너지장은 무시하고 깨달으면 윤회에서 벗어난다고 봅니다.

선사의 깨달음과 불타의 깨달음이 같나요?

선사의 깨달음은 공적함을 맛보았으나 내적인 역량이 부족하여 윤회에 끄달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있는 에너지적인 잔상들이 존재하는만큼 윤회를 할 수 있지요.

바로 마음으로 원스톱하여 마음의 공적함을 증득하였지만
자기 뒤에 쭈욱 늘어져 있는 수많은 관념의 끈이 쭈욱~ 늘어져 있음을 볼 때 다시 윤회에 들어갑니다.
즉 자신의 마음을 거시적으로 보는 본체공부(마음을 직접탐구)와 자신의 마음을 미시적으로 보는 가아공부(에고의 미시적 현상을 구체적으로 파헤침)이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에고는 관념으로서 미시적으로 일어나기에 구체적으로 하나씩 보아야 점진적으로 발전합니다.

아주 엄밀히 말하면 공은 집착에 대한 부정의 논리이기에
객관세계를 증명하는 논리가 아니라 주관세계..즉 집착하는 그 마음을 깨는 논리입니다.
그렇기에 공으로 우주..객관세계를 증명하는 시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내가 없으니 너도 없고,

모든 것은 마음의 환영이다..라는 것이 공병환자의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용수보살은 공조차도 공하다..는 부정을 한번 더 하기에 다시 긍정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집착하는 마음을 깨는 논법이
언어를 부정하고 언어에 의지한 개념을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선각자들이 언어를 떠난 세상이 깨달음의 세상이라 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은 그 분들의 경계이지
현실의 우리는 언어적 사유를 매개로 자신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고 그것을 언어를 떠난 명상으로 갈무리해야 합니다.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이 본체공부는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정작 자신을 모르더군요. 자신을 아는 것...미시적으로 자신을 하나씩 까발리는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그 본체공부가 하나의 틀이 되어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지..라는 구속이 되고 있습니다.

주관적 경계만 증득해도 객관의 세계가 투명하게 보입니다.

아! 저는 주관적 경계를 증득해서 객관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마음으로 환원하는 사람에게는 묘유(妙有)를 말할 뿐입니다.
유상(有相)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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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과거에 적은 글입니다.

공이 비어있다(void)라는 의미이지만 왜 허(虛)라고 번역되지 않습니까? 이는 비어있음이 곧 충만하기에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한송이 국화꽃이 홀연히 피었고 그냥 꽃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처럼 인간은 그 현상만을 보기에 꽃이 그저 피었구나..라고 봅니다. 그러나 너무도 촘촘한 인과적 그물이 있기에 오히려 그냥 피었구나..라고 인지하는 것....그것이 비어 보이는 충만함입니다.

신이 있어서 그 꽃을 피우게 했다는 것은 그 꽃이 피워지기 위해 수많은 인과 조건들을 한 순간에 무시함입니다. 이는 부처님 법이 아니며 힌두교적 사고 방식입니다.
인과 조건들의 누적 자체를 '법신여래'로 말하며 '비로자나불'이라 말합니다.

양자역학을 말하면서 종종 사람들은 관찰자의 시선에 따라 사물이 사라졌다가 생김을 객관세계가 곧 마음의 문제라는 증거로 말합니다.
제가 이에 대해 말한 것을 올립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안경으로 사물을 보는데 빨간색 안경은 빨간색으로 보이고, 파란색 안경을 쓴 사람은 파란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세상이 사람의 안경에 따라 다 다른지요? 안경으로 보이는 세상은 다 다르지만, 안경 바깥의 세상은 그냥 사실의 세계입니다. 전자를 말해도 그 전자의 운동을 인식하고 고정됨을 요구하는 에고의 문제일 뿐 바깥의 전자는 그냥 있음의 세계입니다. 주관적 인식체계가 세상을 오류나게 보기에 그 인식체계를 타파하여 있는 그대로의 사실의 세계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수행 아닌가요? 우주는 꿈이라고 말할 때의 꿈은 망상된 인식체계에 걸러지는 영상일 뿐, 우주는 그냥 있음입니다. 비록 양자역학이 인간에게 정확한 사물의 인식이 불가함을 알려주었다고 해도 그 정확함이란 감각기관과 그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정확함을 요구하는 인간의 에고가 요구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음을 알려주는 것이지 인간의 주관체계 밖의 세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관적인 인식 경계를 객관적으로 확장해내니 다음과 같은 이상한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세상이 꿈이니 꿈에서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해도 꿈이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니...수행을 할 수 없다. 님의 이야기로 결론을 냄을 양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결론이 나오면 반야심경에 나오는 '원리전도몽상'에서탈출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꿈(인간의 인식적 오류)과 진리(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의 세계)가 뒤범벅이기에 꿈만 제거하면 바로 진리입니다.
조회 수 :
1614
등록일 :
2007.12.04
23:19:56 (*.109.1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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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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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천신

2007.12.05
14:06:29
(*.72.56.242)
관조(觀照).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것을 놓아 버린 듯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을 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더 철저히 따지고 들지만, 세상 사는 일 만큼은 한가해 진 느낌입니다. 눈 앞에 그림이 있으면, 아름다운지, 고운지, 미운지 만 생각을 하지, 빨간색이 몇 %, 노란색이 몇% 하는 식으로 따지지도 않고, 음악회에 가서 바이얼린 키는 사람이 대를 몇 번 오르락 내리락했는지도 세어 보지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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