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에너지가 어떻게 물질이 되나?


빅뱅은 거대한 폭발로서, 일반적으로 현재 우주를 이루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이 무작위적이고, 무질서하게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앞에서 보아온 것을 토대로 살펴보면, 정말로 빅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양자 물질이 동시에 진동수가 낮추어져, 물질의 영역대로 유입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에너지의 진동수가 감소가 낮추어지게 됨으로써, 빅뱅이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우주를 팽창시키고 있는 원동력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양자 물질은 먼저 우리가 에너지라 부르는 것, 즉 빛, 전기, 자력(磁力) 등등과 같은 형태를 띨 때까지 낮추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러한 물질적인 에너지의 파동들은 형틀들 속에 갇히게 되었으며, 마침내 아원자의 입자라는 형태를 띠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이러한 입자들은 원자, 분자들로 조직화되어, 보이는 “것(things)들”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양자 물질이 구조물들로 조직화하도록 만든 것이 정확히 무엇이며, 그러한 구조물들이 정확한 형태를 지니도록 결정했던 것이 무엇일까요? 조직화된 우주는 왜 존재하며, 왜 우주는 지금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을까요?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빅뱅을 거대한 폭발이라고 상상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아마 TV를 통해 건물이 산산조각 나는 장면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게 되면, 폭발력이 아주 무질서하며,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직화된 구조물이었지만, 폭발로 인해 이 구조물은 산산조각이 나게 되며, 결국에는 조직화되지 않은 파편들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필름을 거꾸로 돌려보면, 파편 조각들이 마술처럼, 조직화되어, 완벽한 건물로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초의 에너지가 낮추어질 때, 이 에너지는 물질의 에너지가 되며, 이제 형틀(matrices) 속에 갇히게 되어, 단단하고, 국소화된 입자들로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이처럼 필름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 현실 세계와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낡은 아파트를 산산조각 내서, 그 조각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채의 빌라로 재 조직화될 수는 없습니다. 절대로 이런 식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폭발은 언제나 무질서를 만들어내며, 조직화된 구조물을 절대로 만들어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빅뱅이라는 폭발이 - 자연적이고, 무작위적이며,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지만, 질서 정연한 구조물을 만들어냈다고 실제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빅뱅 이후의 우주


답은 우리 인간이 보다 더 큰 세계에 살고 있는 자의식을 지닌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질의 영역 너머에도, 자의식을 지닌 존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존재들은 창조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양자 물질의 진동수를 보다 낮은 영역대로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이러한 존재들이 양자 물질의 진동수를 물질의 영역대로 낮추었으며, 빅뱅이 시작되도록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빅뱅 이후에도, 이 창조적인 존재들은 우주가 무작위적으로 전개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닌 창조력을 이용하여, 우주가 펼쳐지는 것을 유도했습니다. 다시 말해 에너지가 어떠한 형태를 지니게 함으로써, 아주 복잡한 구조물들을 만들어내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창조력을 지닌 존재들이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챙기는 존재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들은 충분한 에너지를 물질의 영역대로 유입시킨 후, 물질세계가 어떠한 형태로 펼쳐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어떤 법칙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법칙들만으로는 우주의 전개를 충분히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창조주들이 직접 개입하여, 진화적인 과정을 새로운 단계로 이동시켜야 했던 중요한 시기들(critical times)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들 가운데 하나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복잡한 두뇌와 신경 시스템을 갖춘 육체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창조주들은 마음을 확장하여, 분신을 만들어서, 이러한 육체 속에 거주하도록 내려보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러한 분신들입니다. 이 말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양자 부모(quantum parents)”와 동일한 창조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아직까지 이러한 능력들을 충분히 개발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말은 고차원의 세계에 사는 존재들과 더불어, 우리가 공동 창조자로서 봉사하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승한 존재들은 물질세계를 외부에다 창조했지만, 우리는 내부로부터 물질세계를 공동 창조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창조주가 구축해놓은 토대 위에 쌓도록 되어 있으며, 만약 우리가 직접 토대를 쌓으려고 한다면, 허물어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높고 낮은, 모든 가능성


서문에서, 나는 우리가 현재 어떠한 관념의 틀 속에 갇혀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러한 틀은 마치 실제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제대로 볼 수 없게 하는 필터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틀에 대해 그리고 이러한 틀 속에 우리가 왜 갇히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게 되겠지만, 지금은 이러한 틀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분리된 존재로 여긴다는 점을 지적해두고자 합니다. 설사 어떠한 근원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러한 근원과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서로와도 분리되어 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모든 갈등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물질 우주와도 분리되어 있으며, 이것 역시 환경문제들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념의 틀이 지닌 진짜 문제는 이러한 틀로 인해, 더 높은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주 낮은 단계에서 활동하게 되며, 이 단계에서, 우리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상 속에 갇힌 채, 제약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열쇠는 깨달음입니다. 현재 의식 상태에서 보면, 거시적인 단계에서 작용하는 자연의 법칙에 의한 지배를 우리는 실제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이 말은 사실상 우리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자신들이 제약을 받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러한 존재가 바로 우리인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진실은 우리의 마음은 거시적인(육안으로 볼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정말로 양자의 세계에 닿을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 우리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가 창조된 바로 그 물질과 상호작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양자의 단계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익힌다면, 우리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단계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힘(impulses)을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리학자들은 양자의 법칙들이 자연의 법칙들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면, 테니스공을 벽에 충분히 길게 부딪치게 하면, 양자 터널링 효과(quantum tunneling effect)에 의해, 공이 벽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리학자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양자 현상을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법칙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현상들을 우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양자 터널링 효과(quantum tunneling effect) : 고전 역학(Classical Mechanics)에서 전자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 보다 높은 에너지 장벽(barrier, 절연체)을 넘을 수 없지만, 양자 역학(Quantum Dynamics or Mechanics)에서는 거리가 1나노 이하로 떨어지면, 어떠한 장벽이 있더라도 그 장벽을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세상은 어떻게 창조되었나?


세상은 이렇게 창조되었습니다. 세상은 내가 지금까지 양자 물질이라고 불렀던 기본적인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물질은 에너지의 형태로, 아주 높은 진동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동이 최고의 상태에 이르면, 에너지는 형태를 지닐 수가 없지만, 진동수를 떨어뜨리게 되면, 점토처럼 됨으로써, 뚜렷한 형태를 지닐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물질세계는 많은 양의 양자 물질이 진동이 낮추어져, 우리가 에너지라고 부르는 수준까지 진동수가 떨어지게 됨으로써, 창조되었습니다. 그 후, 이러한 에너지들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아원자 입자라고 부르는 것을 형성했으며, 이러한 입자들로부터 보다 복잡한 구조물들, 즉 원자에서부터 은하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형태들이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을 만든 기본적인 물질은 어떠한 형태든지, 형태를 지닐 수는 있지만, 어떠한 형태도 지니지 않은 물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스스로 형태를 지닐 수는 없습니다. 형태를 지니기 위해서는, 자의식을 지닌 존재들에 의해, 양자 물질에 어떠한 행위가 가해져야 합니다. 왜 창조력을 지닌 이러한 존재가 필요할까요? 오직 자의식을 가질 때에만, 자유의지와 상상력을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상력은 아직 존재하고 있지 않는 것을 마음속으로 그릴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유의지는 여러분이 가진 정신적인 이미지를 양자 물질에 투사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물질의 영역대를 벗어난, 어떠한 진동의 단계에도 창조적인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양자 물질의 진동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들이 더 많은 에너지를 물질의 영역대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또한 정신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서, 이러한 이미지를 물질의 에너지에 겹쳐놓을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라는 형태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존재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를 창조했으며, 이들은 아직까지도 이러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으며, 세상이 펼쳐지는 것을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계의 복잡성이 어느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창조적인 존재들은 자신의 분신들을 이 세계로 내려보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분신들이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양자(quantum) “부모”와 똑같은 창조력을 부여받았습니다. 현재, 우리들 중의 대다수는 이러한 창조력을 충분히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지도 못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고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충분히 자각하고, 마음을 통달하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을 공동으로 창조할 수가 있습니다.


이 말은 삶에서, 우리가 두 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현 단계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자연의 법칙들과 모든 물질적인 제약들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육체를 사용하거나, 물질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뿐입니다.


나머지 옵션은 근본적으로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각성하고, 우리가 지닌 참된 창조력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마음을 사용하여, 양자 물질을 물질세계로 가져올 수가 있으며, 이것은 육체와 기술을 뛰어넘는 창조력을 우리가 지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을 이용하여, 양자의 단계에서 직접 변화를 도모할 수도 있으며, 이 말은 우리가 현재는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시적인(육안으로 볼 수 있는) 단계에서 물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