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각성이 성장하게 됨에 따라, 여러분은 내가 설명하고 있는 왜곡들 가운데 어느 하나, 혹은 하나 이상에 의해 영향을 받아 왔다는 사실을 언젠가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구조팀의 임무를 띠고 지구에 온 이후, 보다 높은 세계에서의 왜곡으로 인해, 혹은 이 구체에서 진화하고 있는 동안에 그러한 왜곡으로 인해, 추락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러한 깨달음을 이용하여, 자신이 추락한 존재나, 추락한 천사라는 영원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존재의 핵심은 의식적인 자아이며, 어떻게 추락했건 관계없이, 여러분은 그러한 정체성으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들을 위해 하나가 되는 길(Path of Oneness)을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 지구에 존재하게 되었느냐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이것이 여러분에게는 최고의 가능성이며, 존재의 진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 말의 요지는 영적인 길에서 보다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다행스럽게도 자신들이 추락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해 감에 따라, 여러분은 자신이 왜 현재와 같은 의식 상태에 있는지를 언젠가는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내가 말한 것처럼, 지구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추락한 의식 속에 갇혀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이해해야만, 그 과정을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현재의 의식 상태를 초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로 오게 만든 이원성적인 선택들을 알아야만, 그러한 선택들을 무효화하고, 그리스도의 비전에 기초한 선택들로 대체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라며, 이원성적인 의식은 언제나 두 개의 극단들 중에서 어느 한쪽으로 여러분을 끌어당기게 될 것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추락했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만, 이들은 죄의식과 창피함에 너무 부담을 느낀 나머지, 두 번 다시는 하나님이나 영적인 스승과 마주할 수 없을 거라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이들이 거짓된 스승 밑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될 것이며, 이들이 최초로 추락하게 된 것도 거짓된 스승들이 자신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기 때문일 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잊을 필요가 있으며, 의식적인 자아는 추락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잊을 수가 - 또다시 - 있습니다. 의식적인 자아는 하나님 스스로의 존재로부터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에 미치지 못하는 정체성 속에 절대로 영원히 갇힐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인 자아는 자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존재이므로, 추락한 존재로서의 정체성에 발을 들여놓거나, 그러한 정체성을 구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정체성의 내부로부터 자신을 바라보는 한, 의식적인 자아는 자신이 정말로 추락한 존재로서, 자신이 영원한 현재의 하나님이라는 실체 속에서가 아니라, 현재의 시간과 공간상에서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추락한 의식 속에 머물러 있어서는, 절대로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할 수가 없으며, 여러분은 과거의 어떤 것에 고착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실수를 하게 했던 의식을 버리고, 그런 다음 과거를 놓아 버리는 것입니다. 추락한 정체성을 버리는 순간, 여러분은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초에 창조되기로 했던 영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와는 반대되는 반응으로,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추락했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들지 않으며, 심지어 이원성적인 의식으로 인해, 자신들이 눈이 멀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숙고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영적인 자만이며, 진실로 추락하게 만든 것도 또한 자만입니다. 따라서 자만으로 인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때, 그것은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원성을 없었던 것으로 무효화할 수는 없으며, 단지 그것을 버려야 하며,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말 그대로 소유하지 않은 것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추락한 의식 속에 자신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즉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소유하지 않는 한, 그것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다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의식적인 자아가 에고의 자만 혹은 추락한 정체성이 지닌 지적인 교양보다 더 큰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더 큰 존재이며, 더 커지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더 적은 것을 버려야만, 더 큰 것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추락한 정체성을 소유하세요. 그리고 난 후, 과거의 환영(ghost)을 버리는 것처럼, 그러한 정체성을 죽게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식적인 자아가 새로운 정체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세요.


입문과정을 통과할 준비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입문식을 치러서는 안 되는 것이 영적인 법칙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입문과정을 통과할 준비가 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그들이 추락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입문과정을 통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노력 없이 통과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입문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초월해야 하며, 어떠한 의식 수준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사실, 입문식을 치르는 목적은 어떠한 의식 상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며, 대개 성숙하지 못한 구도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어떠한 외적인 기술이나,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추락한 이유를 깨닫게 될 때, - 혹은 적어도 추락한 의식으로 인해 눈이 멀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자책하는 의식에서 벗어남으로써, 여러분은 비로소 입문식을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묘한 점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추락했다면, 추락한 이유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기 입으로 “나는 추락한 존재야.”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여러분이 그러한 상황을 영원한 것으로 긍정하는 것입니다. 실수를 하고 난 후, 실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있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내 말의 요지는 자신이 추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직 하나의 목적만이 존재하며, 그것은 그러한 상황을 초월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선택들에 대해 자책하지 않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하며, 더 큰(MORE) 것에 대한 사랑에 기초하여, 과거로부터 벗어나겠다고 단지 결심만 하면 됩니다. 과거가 영원하다거나,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대신에, 여러분은 이전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으며,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과거에 어떠한 선택을 했다 할지라도, 그러한 선택들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됨(oneness)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자책(自責) 혹은 자만(自慢)이라는 자기 평가(self-elevation)는 추락한 의식으로부터 생겨나는 느낌이며, 이것들 또한 버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원성적인 특정한 환상을 버릴 때, 여러분은 그러한 환상으로 인해 눈이 멀어 있는 동안에, 저지른 행위들은 즉시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여야 하며, 자기 자신도 용서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과거의 선택에 고착될 수 없으며, 이원성적인 의식을 사용하여 그러한 선택을 무효화하거나, 바꿀 수도 없습니다. 단지 이원성적인 선택들을 놓아버림으로써, 과거를 극복할 수만 있으며, 이 세상의 왕이 여러분에게서 가져갈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성모마리아의 책에서, 성모님께서는 이러한 과정에 대해 훨씬 더 상세한 가르침을 전하고 계시며, 과거를 어떻게 놓아버릴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면, 이러한 가르침들을 공부해 볼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내가 말했던 것처럼, 의식적인 자아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추락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 최소한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 추락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추락한 의식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의 후손으로서의 참된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순간, 여러분은 더 이상 추락한 존재가 아닙니다. 핵심은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 심리의 핵심이 여러분과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영적인 성장의 본질도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존재들이 추락함에 따라,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우상을 만들어냈으며, 그것들을 현실에 투사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여러분의 창조주와 하나가 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여러분이 지닌 우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해 지니고 있는 이미지를 의심해 보아야 하며,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에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근원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할 때까지, 모든 이미지들을 계속 초월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추락한 의식을 극복하게 될 때, 분명히 귀감이 됨으로써, 타인들도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도록 돕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과거에 누구였는지는 정말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어떤 존재가 되고자 하느냐, 다시 말해 어떤 존재이기를 바라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존재이지만, 단 그 존재는 더 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4개의 층 모두에는 보다 높은 세계들에서 추락하여, 지금 지구에 육화하게 된 진화의 전형적인 형태들이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Son)의 왜곡으로 인해 추락한 존재들은 특히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들은 실재하는 것과 실재하지 않는 것을 분리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왜곡시킨 존재들은 자신들이 창조한 환상을 극복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환상이 진실하다고 아주 확신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달리 보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것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존재들은 타인들에 대해서는 대개 아주 비판적이지만, 자신의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보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성을 잘 계발했기 때문에, 이들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창조주의 법칙에서 벗어난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분별해내고, 통제하려는 유혹에 보다 쉽게 빠질 수가 있습니다. 타인들이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됨으로써, 이들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신 것은 창조주께서 잘못 하신 것이며, 자신들은 인간을 강제로 따르게 함으로써, 법칙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보다 높은 세계에서 추락한 존재들의 대다수는 아들의 왜곡으로 인해, 실제로 추락했습니다. 이러한 존재들 가운데 상당수가 여전히 지구에 육화해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을 추락하게 만든 이원성적인 환상들을 초월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개 매우 진보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며, 삶의 영적인 측면들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개는 지도자의 지위를 얻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영적인 스승이 하나가 되는 길(Path of Oneness)의 참된 본질과 모든 이원성적인 환상을 초월해야 하는 필요성을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겉으로 보기에, 영적인 사람들은 대개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빌리면, 이러한 사람들은 너무 똑똑한 척하다가 화를 자초하는 겪입니다.


나는 이 책의 가르침을 통해, 이러한 사람들이 영적인 길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보다 쉽게 꿰뚫어보고, 자기 초월의 진정한 필요성을 깨닫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무튼, 나는 에덴동산을 새로운 공동 창조자들과 추락한 존재들을 위해, 혼합된 환경이 되도록 이끌어 왔습니다. 나는 이 두 그룹의 존재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