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 수치의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지구에서 제거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하면,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요청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응답도 하시지 않을 것이며, 분명히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실 것입니다. 요청하기 이전에, 사람들은 요청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문제를 반드시 이해해야 하며, 위로부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청하기 이전에,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꺼이 행동하려고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는 사람들의 참여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억압적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있었지만,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아무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모든 국가는 여전히 어떤 형태의 전체주의 통치 하에 있었을 것입니다. 존재들은 자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나의 가르침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여러분이 요청하는 것을 이루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빛을 전해줌으로써, 여러분의 노력을 통해 요구사항이 이루어지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본보기, 즉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한복음 5:17)”라는 본보기를 따르려고 해야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실 것이며, 물질세계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분신으로써, 맡은 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말의 요지는 지구의 주된 목적이 자의식을 지닌 존재들에게 자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신다면, 여러분이 승리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영적 혹은 종교적인 사람이라면, 종교에 대한 관심과 종교가 악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단순히 바라기만 해서는 충분치가 않습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그 문제를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자(使者)들에게 정확한 요청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은 기꺼이 행동을 취하고, 여러분이 지닌 빛을 비추어야 하며, 진리를 증거하려고 해야 합니다. 예로부터,“악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종교의 미래를 포함하여, 지구 행성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열린 마음으로, 종교가 지닌 당초의 목적이 어떻게 타락한 의식에 의해 악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기로 합시다.

물질 지구에서, 당초에 종교가 지닌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글쎄요,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아담과 이브가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갔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동산에 교회가 존재했었다는 기록도 없으므로, 아담과 이브가 심지어 종교를 가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왜 종교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과 함께, 아니 차라리 영적인 스승과 함께 걷고, 이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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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스승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면, 여러분과 영적 세계 간에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외적인 종교가 굳이 필요했을까요? 여러분과 영적 세계와의 직접적인 체험 사이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바깥에 존재하는 중재자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에덴동산에는 종교가 필요치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 자체가 교회였으며, 대다수의 존재들은 매 순간 자신들이 믿는 종교에 따라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내 말은 물질 지구는 직접적으로 영적인 스승과 접촉할 수 없는 존재들을 위해 계획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위자아들을 포함하여, 영적 스승이 - 물질세계를 벗어나 있는 -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이러한 스승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촉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의식 상태는 실제로 밀폐된 서클(closed circle)이 되어, 스스로 강해지는 하향 나선 속으로 빠지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영적 스승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종교가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깨달음으로, 종교의 목적에 대해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종교의 역할이 여러분을 구원해주는 것이며, 또한 올바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만이 구원받게 될 거라는 믿음 속에서 성장해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의 진정한 역할은 여러분과 인류의 구세주, 즉 영적인 스승인 상승한 호스트들 간에 중재자로서 봉사하는 것이며, 상승한 호스트들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도록 도울 수가 있습니다.

종교에 대해 핵심적으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종교 그 자체는 결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종교를 따른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가 할 수 있는 것은 직접적이고도, 내적으로 자신의 영적인 스승과 접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며, 그러면 영적인 스승은 구원의 진정한 열쇠라 할 수 있는 영적인 자립을 성취하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종교의 진정한 목적이 내적인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므로, 외적인 종교 그 자체는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해,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는 여러분의 내면에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7:21) 

종교가 영적 스승과의 직접적이고 내적인 접촉을 이룰 수 있게 돕는다면, 종교는 본연의 목적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종교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러한 접촉을 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면, 종교가 지닌 본연의 목적은 왜곡되고, 종교도 이원성적인 종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가 지닌 목적을 누가 왜 왜곡시키려고 할까요? 글쎄요, 모든 훌륭한 수사관들이 하는 것처럼, 동기(動機)가 있으며, 범죄를 통해 이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행위들을 살펴보면, 개인들이 하는 행위들이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왜 일부의 남성들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아이들을 괴롭힐까요? 왜 연쇄살인범은 수십 명의 사람들을 죽이려고 할까요? 왜 엄마가 아이를 욕조에 빠뜨려, 익사시키려고 할까요? 왜 두 그룹의 사람들은 폭력 이외에는 해결책이 없을 정도로 증오심을 키워가게 될까요? 왜 국가들이 전쟁이라는 집단적인 히스테리에 빠지게 될까요? 근로자들의 부(富)가 확산됨으로써, 기업에게 더 큰 시장이 생기게 될 때, 왜 거대한 기업들은 근로자들을 착취하여, 소수의 주주들에게 자금을 집중시키려고 할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업과 문명, 모두의 생존에 위협이 됨에도 불구하고, 왜 전(全) 문명은 소수의 대기업들이 단기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천연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을 방치할까요?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이러한 개별적인 행위들이 모두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왜 사람들은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되풀이 하게 될까요? 내 말의 요지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들만 본다면,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인 답을 절대로 찾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자기 파괴적인 행동들을 하게 되는지를 알지 못하며,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인 이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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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면, 이들은 더 좋은 것을 할 것입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무지 속에 갇혀 있을 때에만, 자기 파괴적인 행동들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행성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무지한 이유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계속 무지하게 되기를 바라는 어떠한 세력이 이 행성에 존재할까요? 사람들이 단순히 알지 못하는 순수한 무지이건, 아니면 알려고 하지 않는 고의적인 무지이든 관계없이, 사람들의 무지를 통해, 이익을 얻게 되는 세력이 존재할까요? 존재한다면, 그러한 세력들이 어떠한 형태로 존재할까요?

분명히, 앞장에서 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했으며, 따라서 간략하게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에는 실제로 어떠한 세력이 존재하며, 향후, 이들의 존재 여부는 사람들이 계속 무지한 상태에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한 세력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지금은 영적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는 구체에서 추락하여, 마침내 지구로까지 계속 추락하게 된 존재들. 이러한 존재들 가운데 일부는 육화해 있는 반면, 나머지 존재들은 사람들이 지옥이라 부르는 감정계의 보다 낮은 단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지구의 에너지 장(場) 중에서 보다 높은 3개의 단계들 중 어느 하나에서 추락한 존재들

▶ 물질세계로 추락한 존재들로서, 이들의 대다수가 현재 육화해 있는 존재들.

▶ 추락한 존재들이 창조한 정체성과 짐승들로서, 이들은 분리된 정체성을 유지하고, 확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보다 높은 몇 개의 세계들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이러한 정체성이 물질세계로 추락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감정계와 물질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물질세계에 살고 있는 존재들에 의해 창조된 어떠한 정체성과 실체들로서, 이들은 특히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반작용으로써, 창조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물질적인 것들, 즉 술과 담배 혹은 섹스와 같은 것에 탐닉함으로써, 만들어지게 되는 실체들. 기본적으로 이러한 실체들은 감정계에 거주하며, 이러한 실체들은 사람들의 감정체를 끌어당겨, 이러한 실체들을 먹여 살리는 활동에 관여하도록 만듭니다.

▶ 이 모든 부분들을 상부 구조로 하나로 묶는 전반적인 정체성으로, 내가 용이라고 불렀던 것.

이러한 전체적인 집합체(괴물)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실은 추락한 개별적인 존재들과 집단적인 실체들 모두는 영적 스승 혹은 자신들의 내면으로부터 더 이상 빛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 그대로 영적 세계와 단절되어 있으며, 영적 세계는 전(全) 물질세계가 삶을 영위해갈 수 있게 하는 근원입니다. 따라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심지어 힘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존재들은 영적 스승으로부터 (비록 이들 대다수는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혹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물질세계로 여전히 빛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말한 것처럼, 물질세계는 밀도가 너무 짙어, 높은 영적인 업적을 성취한 존재라 하더라도, 지구에 육화하게 될 때, 이들은 자신의 참된 정체성과 기원에 대해 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영적인 빛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에 많이 있지만, 만약 이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기 못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러한 빛이 도둑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추락한 존재들에게 빛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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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영적인 업적을 성취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절대로 이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지구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추락한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사람들로부터 빛을 얻는데 사용하는 수단들에 대해 계속해서 모르게 하는 것이 추락한 존재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무지는 이원성적인 세력들에게는 축복입니다. 여러분의 무지는 그들의 축복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