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한민족의 맥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역 사
말 바꾼 대통령, 반대여론은 ‘나 몰라’
  번호 21395  글쓴이 뉴스타파  조회 225  누리 15 (20,5, 3:1:1)  등록일 2015-10-31 14:45 대문 0

말 바꾼 대통령, 반대여론은 ‘나 몰라’
(뉴스타파 / 2015-10-31)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7일 국회 시정 연설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통일에 대비하기위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신념에 찬 어조로 ‘확고한 국가관’과 ‘우리 시대의 사명’을 거론했다.


더불어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시각은 현재의 한국사 교과서가 ‘비정상’이며 집필진과 역사학자 대부분이 ‘좌편향’됐다는 생각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스스로가 검정을 통해 통과시킨 바로 그 한국사 검정 교과서를 말이다.


2015102903_01


그런데 10년 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 대통령은 지금과는 정반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당시 영상 자료들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먼저 2004년 8월 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연희동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역사는 정말 역사 학자들과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역사를 재단하려고 하면 다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될 리도 없고 나중에 항상 문제가 될 것이거든요. 정권이 바뀌면 또 새로 해야 되고..

이 뿐 만이 아니다. 2005년 1월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역사와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 학자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당시 한나라당은 이른바 ‘차떼기’ 불법 대선 자금 사건이 드러나 천막으로 당사를 옮기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처지가 달라져서 그런지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역사에 대한 자신의 언행을 ‘나 몰라라’ 하면서 지금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치인의 언행은 시류와 처지에 따라 손바닥 뒤집 듯 바뀌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개인사를 역사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고, 치우진 역사 관점을 국정화를 통해 교과서에 반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이다..


2015102903_021


그렇다면 국정화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역사 학자들의 판단은 어떤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 간 전국의 성인 남녀 천 명에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이 40.4%인 반면 반대가 51.1%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본인의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생각하는 층에서는 찬성 31%, 반대 61%로 반대가 배 가까이 높았고,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들 가운데에서는 찬성이 17%, 반대 67%로,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국정화 추진에 대한 여론 조사 추이는 10월 13일 찬성 47: 반대 44% 였으나, 20일 찬성 41 대 반대 52%로 반전된 뒤 27일까지 반대가 10%포인트 높은 추이가 유지됐다.(리얼미터 조사는 10/26,27일 양 일간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응답률은 4.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p, 유무선 각각 50%씩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된 결과다.) 다만 시정 연설 다음날인 28일 하루 동안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4.8%, 반대 50%로 찬반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응답률 7.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4%p). 주말마다 결과를 발표하는 갤럽의 조사에서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찬성 36% 대 반대 47%로 나왔다.


2015102903_03


박 대통령이 10년 전에 얘기했던 또 다른 한 축인 역사 학자들의 의견은 어떨까?


‘역사 학자의 90%가 좌파’라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말은 퇴임 후 고향에서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있는 노학자마저 발끈하게 만들고 있다. 정옥자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 같은 행태는 “갈등을 부추겨서 자기 정치 입장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를 두면서 (국정화를)하려는 이유가 의심된다”며 이는 정치생명을 단축하는 거라 본다고 일갈했다. 정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10대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중도 성향의 역사학자다.


심지어 정부 출연 기관인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한국사 전공 교수 8명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국제적 규범에 역행할 뿐 아니라, 그동안 동아시아 역사 문제의 해결을 선도해온 한국학계의 성과를 백지화하는 처사”라며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그동안 역사 학계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국정화 반대 교수 성명도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을 계기로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시정 연설 바로 다음 날, 서울대 교수 382명이 국정화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 교수들은 성명에서 “이대로 국정제를 시행한다면 역사 교육은 의미를 잃게 될 뿐 아니라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 전문성, 중립성을 침해 당하게 된다”며, “ 정부 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2015102903_05

2015102903_06


박근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발표하고 난 뒤, 우리 사회엔 극단적인 이념 논쟁과 함께 매카시즘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과 정부는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쟁을 중단하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느닷없이 ‘한국사 국정화 ‘를 꺼내 국론을 분열시키고, 스스로 정쟁에 불을 당긴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다.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21395
분류 :
한민족
조회 수 :
622
등록일 :
2015.11.01
08:48:29 (*.36.156.238)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history/602818/ad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028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6281     2022-01-13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11575     2020-05-14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16601     2019-01-26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12257     2018-09-06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16039     2015-08-17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9945     2014-07-12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17869     2014-07-12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7507     2013-08-03
1843 한민족 1987년 6월 10일, MBC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아트만 622     2014-06-11
 
1842 한민족 뉴스타파 - 세월호 '침몰 참사' 특보 아트만 622     2014-04-29
 
1841 지구 [연재] [무너지는 미국 : 임박한 최후] 아트만 622     2014-11-13
 
1840 지구 연방준비제도(FRB)와 '칩'을 통한 인류 노예화! 아트만 622     2014-12-05
 
» 한민족 말 바꾼 대통령, 반대여론은 ‘나 몰라’ 아트만 622     2015-11-01
말 바꾼 대통령, 반대여론은 ‘나 몰라’ 번호 21395 글쓴이 뉴스타파 조회 225 누리 15 (20,5, 3:1:1) 등록일 2015-10-31 14:45 --> 대문 0 말 바꾼 대통령, 반대여론은...  
1838 지구 북미토착언어 - 아메리카대조선 4부 Part2 아트만 622     2018-12-16
 
1837 우주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6409...우리님들 바이오무기 상황 이해하셨지요? 아트만 622     2022-03-14
 
1836 한민족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함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 아트만 623     2014-08-12
 
1835 지구 해수면 위로 떠오른 북의 핵공격잠수함 아트만 623     2014-09-16
 
1834 지구 "China2049", 미국과 중국이 비밀리에 맺은 "군사 협정"이란? 아트만 623     2015-11-27
 
1833 한민족 뉴스타파 - [특별기획] 세월호 선체가 말해주는 것들(2017.3.30) 아트만 623     2017-04-04
 
1832 지구 조선, 오바마 친서에 통큰 정치로 화답 아트만 624     2014-11-13
 
1831 한민족 통계청도 부정한 300만 아사설 아트만 624     2014-06-17
 
1830 지구 줄행랑도 제때에 해야 효과가 있는 법이다 아트만 624     2014-09-11
 
1829 우주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6539...마일리 장군 사형선고. 아트만 624     2022-03-23
 
1828 지구 •국제민주법률가협회 <통진당강제해산판결, 베니스위원회규약 위반> 아트만 625     2015-01-16
 
1827 지구 요동치는 국제정세, 흔들리는 미국패권 아트만 625     2014-05-13
 
1826 지구 잃어버린 우리 - 단군조선 민족의 진실역사 / 아메리카땅에서 사라진 대조선 코리아는 누구에 의해 사라져야만 했을까요? (특집- 종합편) 아트만 625     2018-12-16
 
1825 우주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6100...쟈니 뎁, 스눕 도기독, 마돈나 체포 아트만 625     2022-02-15
 
1824 지구 작전계획 5027 아트만 626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