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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민족일보
등록일:2015-07-24 오전 11:55

결국 이렇게 될수밖에


 

결국 이렇게 될 일이다. 7.4에 쿠바·미국내에 상호 대사관들이 개설됐다. 백악관근처에 쿠바대사관이 개설된 사실은 누가 봐도 쿠바의 정치적 승리다. 이걸 미국이 북을 고립시키기 위해 했다고 보는건 정말 어불성설이다. 지난 6월말 쿠바를 방문한 강석주와 라울의 만남에서 북·쿠바간의 전통적인 혁명적 우의를 재삼 강조한 사실만 보더라도 이는 명백하다. 쿠바는 완전한 대쿠바제재의 해제와 관타나모까지 반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오바마정부는 공화당을 신경 쓰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쿠바가 별 노력도 없이 수십년간의 숙원을 해결했다는 희한한 모습을 전세계가 지켜보는 중이다

 

 

7.14에 이란·미국간의 핵협상이 타결됐다. 1백페이지가 넘는 합의문을 분석한다는 건 거의 고문수준이다. 하지만 이걸 보지않고서도 세상사람들은 이란이 크게 한건을 했다는걸 일감으로 느낀다. 왜냐면 세계패권을 쥔 미국이란 제국주의가 군사력이 아닌 외교로 접근했고 서로 주고받는 타협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합의문을 들여다보면 이란이 미래의 핵을 포기하는 댓가로 경제봉쇄망을 돌파하게 됐는데, 이건 딱 20년전 북이 미국과의 협상전모델이 아닌가. , 북처럼 이란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그대로 보존하고 또 보이지않는 핵개발의 조건을 사실상 보장받으면서 겉으로 드러난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미국의 봉쇄정책을 풀었다는 사실에서 이란의 우세가 확실해진다. 다시 말해, 미국이 대이란봉쇄망이 대쿠바봉쇄망처럼 풀리게 된거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어떤 힘에 의해 이런 상전벽해가 이뤄지게 됐는가. 사실 쿠바든 이란이든 미제국주의를 압도할 만한 힘을 갖고 있지도 못하고 그런 싸움을 벌인 일도 없지 않은가. 이 수수께끼의 해답은 바로 북에게 있다. 2012.12.12super-EMP FOBS(초전자기파핵위성탄두)를 발사하며 시작한 제5차반미대결전이 2015.5.9에 즈음해서 super-EMP SLBM(초전자기파핵잠대지탄도탄)발사로 승부를 결정짓게 되면서 쿠바와 이란에 유리하게 외교전들이 마무리된거다. 한마디로 북이란 든든한 배경이 있어 쿠바·이란이 미국과의 심각한 대결전에서 쉽게 승리할수 있게 된거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마지막단계의 하일라이트로서 북미외교전이 남아있고 역시 쿠바·이란처럼 북의 확실한 승리가 예정돼 있는거다. 만약 미국이 북과의 외교전에서 틀어버리거나 마지막발악격으로 버티려 한다면, 북은 10.10전에 모든걸 끝내려는 확고한 결심을 한만큼 결정적인 공격을 가하게 될거다. 바로 <백두산칼바람>으로 불리는 super-EMP SLBM발사다. <북극성>이란 이름대로 북극을 거쳐 대서양에 진출해 워싱턴을 향해 날려보내는 순간 70년전 제2차세계대전에서의 승리를 뛰어넘는 역사적 전변이 이뤄지는거다. 북은 아마 이걸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총참모부는 그럴거다. 왜 안그렇겠는가


조덕원

분류 :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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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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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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