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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52편. 가버나움 위기까지 이끈 사건들







케레사의 미치광이 아모스가 고침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이미 벳세다와 가버나움에 다다랐고,  그래서 그 화요일 아침 나절에 예수의 배가 상륙했을 때,  큰 무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군중 사이에는 예루살렘 산헤드린으로부터 온 새 감시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주를 체포하고 유죄 판결을 내릴 구실을 찾으려고 가버나움으로 왔다.   그를 맞이하려고 모인 사람들에게 예수가 말씀하는 동안,  회당장들 가운데 하나인 야이루스가 군중을 헤치고 다가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면서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예수가 서둘러 가기를 청하며 말했다:



"주여,  내 어린 딸,  외동딸이 죽을 지경이 되어 집에 누워 있나이다.   내가 비오니,  오셔서 딸을 고쳐 주옵소서."   이 아버지의 요청을 듣자,  예수는 말했다:   "너와 함께 가리라."





예수가 야이루스와 함께 가자,  아버지의 요청을 들은 큰 무리가 무슨 일이 일어날까 보려고 따라왔다.   회당장의 집에 이르기 얼마 전에,  좁은 길을 통해서 서둘러 가는데,  군중이 밀치자 예수는 갑자기 멈추어 외쳤다:



"누군가가 나를 만졌도다."   그에게 가까이 있던 자들이 예수를 만지지 않았다고 부인했을 때,  베드로가 입을 열었다:



"주여,  이 군중이 당신을 밀고,  우리를 깔아뭉개려고 위협하는 것을 보실 수 있사온데,  그래도 당신은  '누군가가 나를 만졌도다'  말씀하시나이다.   무슨 말씀이나이까?"    그러자 예수는 말했다:



"누가 나를 만졌는가 물었으니,  생명의 에너지가 내게서 나갔음을 내가 깨달았음이라."    예수가 두리번거리며 휘둘러보자,  그의 눈은 가까이 있는 어느 여자에게 미쳤고,  그 여자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발아래 무릎 꿇고 말했다:  



"여러 해 동안 나는 몹시 괴로운 출혈 때문에 앓고 있었나이다.   여러 의사에게서 많은 것을 겪었고,  내 물질을 다 써 버렸지만,  아무도 나를 고칠 수 없었나이다.   그러자 당신의 소문을 들었고,  그 옷자락만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확실히 내가 온전히 되리라 생각이 들었나이다.   그래서 당신 가까이 설 때까지 군중이 움직이는 데 따라서 군중과 함께 헤치고 나갔나이다.   주여,  당신의 옷자락을 만졌더니,  온전하게 되었고,  내 병이 고쳐졌음을 아나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예수는 여자의 손을 붙들어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그 여자를 낫게 만든 것은 그 믿음이요,  만진 것이 아니었다.   이 사례는 예수가 땅에서 산 생애에 따른,  겉보기에 기적 같으나 어떤 의미에서도 예수가 의식하여 뜻하지 않고서 일어난 많은 치유의 좋은 본보기이다.   시간의 경과는 이 여자가 정말로 그 병이 나았음을 보여 주었다.   그 여자의 믿음은 주의 몸에 거하는 창조적인 힘을 직접 붙잡은 그러한 종류였다.   그 믿음으로는,  오직 주의 몸에 가까이 가는 것이 필요했다.   옷을 만지는 것은 도무지 필요하지 않았고,  그것은 단지 그 여자의 믿음에서 미신 같은 부분이었다.   그 여자의 머리 속에 남아 있거나 이 병 고침을 구경한 자들의 머리 속에서 지속했을까 싶은 두 가지 잘못을 시정하려고 예수는 이 여인,  케자리아 빌립비의 베로니카를 앞으로 불러들였다.   치유를 훔치려는 시도에서 그 여자의 두려움이 존중되었다거나,  아니면 옷을 만진 것을 병 고침과 연결시키는 미신(迷信)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베로니카가 가 버리기를 예수는 바라지 않았다.   병을 낫게 한 것은 그 여자의 순수하고 살아 있는 믿음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를 원했다.









1. 야이루스의 집에서







물론,  야이루스는 집에 도착하는 데 이렇게 늦어져서 무척 초조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갔다.   회당장의 뜰로 미처 들어가기도 전에,  종들 가운데 하나가 나와서 말했다:  



"주를 수고스럽게 하지 마소서,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그러나 예수는 그 종의 말을 들은 척하지 않았으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면서,  예수가 돌이켜 슬픔에 휩쓸린 아버지에게  "두려워말라,  믿기만 하라"   하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 집에 들어갔을 때,  예수는 피리 부는 자들이 이미 거기에 애도하는 자들과 함께 있음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보기 딱하게 떠들썩했고,  친척들은 이미 눈물을 흘리고 소리쳐 울고 있었다.   예수가 애도하는 사람들을 다 방 바깥으로 내보내고 나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 사도와 함께 들어갔다.   애도하는 자들에게 그 처녀가 죽지 않았다고 그전에 말했지만 그들은 코웃음쳤다.   예수는 이제 어머니에게 돌이켜 말했다:



"네 딸이 죽지 않았고,  잠자고 있을 뿐이라."   집이 조용해지자,  예수는 아이가 누워 있는 곳으로 가서,  아이의 손을 잡고 말했다.   "딸아,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깨어서 일어나라!"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여자아이는 즉시 일어나서 방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당장,  멍한 상태에서 아이가 정신이 든 뒤에,  아이가 오랫동안 먹지 않고 지냈으니까,  예수는 아이에게 무언가 먹을 것을 주라고 지시하였다.





가버나움에서는 그를 적대하여 많이 시끌벅적했기 때문에,  예수는 그 가족을 불러모으고,  소녀가 오랫동안 열병을 앓고 나서 혼수 상태에 있었다,  그는 아이를 깨웠을 뿐이라,  아이를 죽음에서 살려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이렇게 다 사도들에게 설명했지만,  쓸모가 없었다.   그들은 다 예수가 여자아이를 죽음에서 살렸다고 믿었다.   기적으로 보이는 이 많은 일을 설명하려고 예수가 말한 것은 추종자들에게 조금도 효과가 없었다.   그들은 기적을 기대하고 있었고,  또 하나의 이적을 예수에게 돌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두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특별히 타이른 뒤에,  예수와 사도들은 벳세다로 돌아왔다.







야이루스의 집에서 나올 때,  귀머거리 소년이 이끄는 두 소경이 그를 따라와서 고쳐 달라고 소리쳤다.   이 무렵에 병 고치는 자로서 예수의 이름은 절정에 있었다.   어디로 가든지 아픈 자와 병든 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는 이제 무척 고달파 보였고,  그가 실제로 쓰러지기까지 가르치고 병 고치는 일을 계속할까 친구들 모두가 걱정스러웠다.







시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수의 사도들은 이 하나님인 사람의 성품과 속성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중에 어느 세대도 땅에서 나사렛 예수의 인격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평가할 수 없었다.   그러한 특별한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과학이나 종교가 이 놀라운 사건들을 훓어볼 기회가 결코 생길 수 없다.   이 우주 전체의 어느 세계에서도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서,  동시에 시간과 대부분의 다른 물질적 한계를 초월하는 영적 자질과 함께 창조 에너지의 모든 속성을 구현하는 한 존재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예수가 땅에서 계시기 전에,  또 그 뒤에,  필사의 남녀들의 힘차고 생생한 믿음에 따르는 결과를 그렇게 직접,  그림으로 보듯 확보하는 길이 결코 가능하지 않았다.   이 현상을 되풀이하려면,  창조자 미가엘이 바로 계신 앞까지 우리가 가서,  그 시절에 신분ㅡ사람의 아들ㅡ그대로 그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가 자리에 계시지 않은 것은 그러한 물질적 명시가 일어나는 것을 막지만,  너희는 그의 영적 능력의 가능한 전시에 어떤 종류의 제한이라도 부과하기를 삼가야 한다.   한 물질 존재로서 계시지 않더라도,  주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한 영적 영향으로서 계신다.   세상을 떠나심으로,  예수는 모든 인류의 지성에 깃드는 아버지의 영과 나란히,  그의 영이 사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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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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