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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16가족협의회, 〈온전한〈세월〉호선체인양〉촉구 도보행진
  • 임진영기자  21세기 민족일보         
    등록일:2015-01-26 오후 08:51
  • 416가족협의회, <온전한<세월>호선체인양>촉구 도보행진


    416가족협의회가 <온전한 <세월>호선체인양> 등을 촉구하며 안산합동분향소앞에서 팽목항까지 20일간의 릴레이 도보행진을 26일 시작했다. 

    416가족협의회 김성실대회협력소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지, 왜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박래군공동운영위원장은 <선체를 인양하겠다던 정부가 지금은 오히려 인양을 반대하려 한다>며 가족들이 안산부터 팽목항까지 머나먼 길을 걸으며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416가족협의회, 시민단체회원 등 300여명은 <진실을 인양하라>는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고 수원역까지 함께 걸었다.

    시민들은 각 지역거점에서 도보행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도보행진단은 수원, 대전, 익산, 광주 등을 거쳐 2월14일오후4시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4.16<세월>호참사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는 진실규명과 선체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416 가족협의회>로 전환했다. 


    0126-5.jpg

    0126-6.jpg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 


     - 호소문 - 


    2015년 1월 26일 세월호 참사 286일이 지난 오늘, 저희는 여전히 지난 4월 16일의 아픔과 고통, 그 잔혹했던 기다림 속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전히 아이의 방에 불을 끄지 못하고, 여전히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면 가슴이 떨려오며, 잠자리에 들면서도 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쉽게 눈을 감지 못합니다.

    오늘 팽목항으로 가기위한 이 걸음은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안겨준 불신과 비정함보다는, 끝까지 진실을 외치겠다는 우리자신에 대한 결단의 행동이며 국민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은 진실과 정의에 대한 열망의 실천입니다.

    지난 4월16일 이후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통곡했고,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힘없는 국민이라 더욱 아프고 잔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11월 11일 인양을 하기위한 수색종결이라 믿었던 저희들은 다시금 지체되고 인양을 반대하려는 변명꺼리를 만드려는 정부여당과 국가기관의 태도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민이 세월호피해자 앞에 미안해하고,
    겨우 탈출한 생명들이 희생자가족 앞에 미안해하고,
    또 유가족은 실종자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실종자가족에게 미안해서 함께 울고 서로를 다독이는 지금…
    진정 책임을 가져야할 국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속한 시간 내에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입니다.
    실종자가족들이 실종자의 뼛조각이라도 확인하고 유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기막힌 참사가 났는지 그리고 왜 기다리던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조사, 수사 속에서 책임을 질 사람, 죄가 있는 사람을 철저히 처벌해달라는 것입니다.

    많이 아픕니다. 많이 지칩니다. 그리고… 많이 힘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에 저희들을 지켜주시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마음으로 저희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분들이 저희를 일으킵니다.

    지금 온마음들이 외칩니다.
    세월호를 인양해 주십시오. 세월호에 있는 실종자를 수습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혀주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이 나라의 선량한 국민에게 이 아픈 고통 주지 마십시오.

    국민여러분,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인양을 촉구하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가 가는 이 도보행진의 길에서 마주하고 동행하는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저희의 삶의 이유이고 방향입니다.

    그리고 길 잃고 소신 잃은 언론의 무질서속에서 저희 가족들의 진실을 알려주시고, 때로는 미안함에 눈물로 함께하시는 기자님들, 피디님들, 일일이 감사드리지 못하지만 분명 여러분이 계시기에 참언론의 정의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부끄러운 국민이 되지 않도록 힘을 내 주십시오
    무능한 국민이 되지 않도록 함께 해 주십시오
    아이들 영정앞에 떳떳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아직은 저희가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어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 길은 분명 더 큰 생명의 가치를, 인간의 존엄을, 안전한 미래를 열망하는 “약속의 길”임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2015년 1월 26일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family.org)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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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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