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http://cafe.naver.com/lyangsim/616


위 링크에 있는 cc님의 제법실상, 연기법 분석 이라는 제목의 글에 아래와 같은 심연님의 질문이 있었고 cc님의 일차 답변에 이은 나의 답변 또한 신나이에 참고 할만하다 생각되어 올립니다.


---


심연
2014/10/21 12:54


[유전:"업이 모두 닦였을 때, 부처의 경지에 들었다고 하며 이 경지에서는 새로운 업이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라도 생겼을 때, 그 업을 소멸하고자 하는 제법의 현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실상의 현상이 너무나 직접적이어서 일상과 다름없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 하나의 제법 작용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 관찰된 결과가 지혜가 된다."]


업이 모두 닦이면 공 자리가 아니였던가요? 공에서 겨자씨만한 자비심만 있어도 부처가 된다고 읽었던거 같은데 제가 뭔가 놓친건가요.

 

---


      cc
2014/10/21 19:05


업을 떠나서 공성을 이루게 된다면, 사실 거기서 부처와 공성을 구분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空) 그 자체에서 자비심과 같은 어떤 새로운 의지가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을 업과 욕망의 한계에 갇힌 인간적인 흐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언가, 공성마저 초월한 부처로 부를 수 있겠죠. 다시 말해서 그 전까지는 욕망을 초월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면, 이제 허무하거나, 공한 것들을 '넘어서' 그것들을 자연스레 이끌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

 

      유전
2014/10/21 19:38


to/ 심연, cc


업이 소멸된 상태를 공성이라고 보는 것도 그렇게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공성으로 수천만겁의 세월을 자신의 악업에 대한 댓가를 모두 인내하는 인욕바라밀의 세월로 보냈다면, 더 이상 그 공성의 존재에게 아무도 해침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러한 공성의 자리에 까지 올라가게 되었을 그 과정에서, 과연 자신에게 베풀어진 선한 업들은 그 선한 업을 베푼 존재들이 없었는지 돌아 보아야 할 것이며, 그 존재들이 부처라면 그 선업에 대한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그 공성의 자리에서 그 선업에 대한 은혜 갚음을 화두로 삼을 때 거기서 겨자씨만한 자비심이 생겨나 돌부처의 자리에서 깨어날 때가 바로, 등정각 즉 구경각의 자리입니다. 대자대비심은 자비심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공성에서 겨자씨만한 자비심을 중도(中道)의 경지로 삼은 것입니다.

조회 수 :
2522
등록일 :
2014.10.21
22:19:22 (*.53.255.209)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82875/67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8287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0411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1372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19389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7546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88829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9100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33843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65153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02681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17699     2010-06-22 2015-07-04 10:22
15216 익명공간 개설취지에 대해서..... [2] 김양훈 1476     2003-06-05 2003-06-05 00:33
 
15215 서울회원모임 장소 변경 안내입니다. file 심규옥 1591     2003-06-05 2003-06-05 13:48
 
15214 내 자신을 표현하는 글. 그 안에서의 배움. [2] 도랑 1685     2003-06-06 2003-06-06 00:07
 
15213 My Story By Sheldan Nidle [4] file 푸크린 50197     2003-06-06 2003-06-06 12:32
 
15212 PAG 서울 회원 모임 안내입니다. file 심규옥 1667     2003-05-28 2003-05-28 23:41
 
15211 6 월 마법사 코스와 함께 하는 [ Creative Dance ] 사랑 1403     2003-06-09 2003-06-09 10:32
 
15210 밀레니엄 바이블 2- 잊혀진 진실 그리고 지구의 운명 white 1612     2003-06-09 2003-06-09 18:55
 
15209 외계인? [3] 푸크린 1698     2003-06-10 2003-06-10 22:10
 
15208 쉘단의 업데이트(6월 10일) 중에서... [1] 김일곤 1572     2003-06-11 2003-06-11 19:18
 
15207 재밋는 동영상 .. 부시의 최후. ^^; [2] 情_● 1556     2003-06-13 2003-06-13 11:02
 
15206 음악 frozen inside [2] 정주영 1818     2003-06-13 2003-06-13 19:52
 
15205 요즘들어 익명게시판... [3] lightworker 1804     2003-06-14 2003-06-14 04:02
 
15204 영성그룹 연합 소풍 - 15일 과천 서울대공원 [1] 운영자 1607     2003-06-09 2003-06-09 14:57
 
15203 ♣ ★ 사랑함니다 ♥ ♀☏♂ ♥------▶팀 ¢ [3] [4] 산호 2049     2003-06-16 2003-06-16 19:43
 
15202 감정에서 벗어나기 [2] 이혜자 1203     2003-06-17 2003-06-17 12:02
 
15201 온 우주는 파라 1628     2003-06-17 2003-06-17 13:18
 
15200 카발라의 모양을 입체화 해보았습니다. file 임병국 2260     2003-06-17 2003-06-17 16:30
 
15199 온전히 살아있는 순간~creative dance 그대반짝이는 1205     2003-06-17 2003-06-17 23:55
 
15198 "훔"과 "옴" 최정일 1486     2003-06-18 2003-06-18 17:36
 
15197 파충류들의 발악이 끝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다. [1] 제3레일 1569     2003-06-18 2003-06-18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