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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에 전해져 내려오는 유산들 중
십우도十牛圖라는 게 있습니다.

열 장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깨달음의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냈다는 데에서
적어도 글자 보다는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동자승이 소를 찾아나서고,
소의 흔적을 발견하고 따라가다가
드디어 소를 만나 소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그 소는 '검은 소'입니다.

동자승은 소를 키웁니다.
'검은 소'가 점차 '흰 소'로 변해가는 그림...
십우도의 다섯번째 그림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십우도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진리를 찾았다고 진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검은 진리입니다.
사랑을 찾았다고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검은 사랑입니다.
반드시 변질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검은 소는 저절로 흰 소가 되지 않습니다.
드디어 잡았다고 마냥 좋다고 타고 놀다간 반드시 들이받치게 되어 있습니다.

검은 소를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피해서도 안되고 떨어져서 먹이를 줘서도 안되고 껴안고 뒹굴며 다뤄야 합니다.

검은 소를 흰 소로 만드는 것에 인생의 과제와 삶의 과제가 있습니다.

소를 잡은 것만 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소에 관심도 없고, 관심이 있어도 발견도 못하고 가는 사람 거의 다입니다.

중요한 건 소를 잡았다 해도 검은 소라는 것,
처음부터 흰 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검은 소를 잡았거든 검은 소를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 어둠과 그림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흰 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흰 소를 봤다 해도 그것은 환상이나 착각이자 신기루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직 나의 검은 소만이 나의 흰 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얻어온 페인트나 물감으로 흰색 칠 잔뜩 해놓고 흰 소 타고 다닌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부러워할 것 없고, 대단하게 볼 것도 없습니다.

검은 소를 다루고 키우는 것 자체로 대단하고 자랑스런 일입니다.
죽기 전에 나의 '정직'과 진지한 노력으로
단 한 올의 털이라도 흰색으로 만들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보람 있다 할 것입니다.



(드디어 흰 소를 타고 다니는 여섯번째 그림부터는 제가 가본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어서 설명 불가입니다)
(그림을 올릴 줄 모르니 인터넷에서 십우도를 검색해 보십시요.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그림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조회 수 :
1300
등록일 :
2007.10.10
16:22:54 (*.214.21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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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2007.10.10
2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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