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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오늘 마을 버스를 타고 오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가장 뒷칸에 앉았는데.. 바로 앞 좌석에 아이를 등에 맨 어머니가 타셨더군요.
아이 유모차까지 끌고 차에 탔으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겠죠..
꼬마애 한명까지 옆에 딸렸더랍니다.

어머니는 마을버스 중간즈음에.. 엉거주춤하게 서있었습니다.
오른팔에는 유모차, 왼팔에는 꼬마아이.. 등에는 아기를 매고.
왼팔의 꼬마애가 자리를 찾아 앉자, 그 옆에 앉아 계시던 나이 많은 남자분이 일어나시더니
꼬마애를 창가쪽으로 앉으라고 하고 애 어머니 앉으시라고 자리 만들어 주시더군요.

아이 낳은 죄가 저리도 큰 것인지, 그 죄를 아는 할아버지는 편안히 감싸주시고...


그 마을버스의 맨 앞 칸에는 동남아계 여성이 한 분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비로 그만 만원 짜리를 내고 말았더군요...
아는 한국말이라봐야 '만 원'밖에 없는 것 같던데..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얘기하니 목소리를 높이십니다..
운전기사 아저씨는 목소리를 높여야 규율을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주변에 아주머니들이 뭐라고 한 마디씩 거들어 줍니다..

거금을 넣고 거스름돈도 받지 못해 당황한 그 여성에게는
귀에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겠죠.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열심히 문자메시지를 보내보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손으로는 메시지, 귀로는 낯선 목소리들..
아마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 거에요.
남에 나라 와서 버스타려면 그런 아픔도 있는 것이죠...

버스기사 아저씨가 종이쪽이에 뭔가를 적어줍니다.
정류장 끝까지 가서 사무실에 들어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거스름 돈을 받아야 한다는군요.
얼른 가서 내가 대신 돈을 주고 싶은 마음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녀의 경험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조용히 버스에서 내리고 말았습니다..

남의 돈 벌어먹기도, 남의 나라에 와서 살아내기도, 자기 자식 하나 키워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 경험을 존중하기 위해서 그냥 제 갈 길을 갈 뿐입니다...




지난 2002년에 빛의 지구가 처음 개설되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과 기대,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게시판에 조그마한 파문을 던지며 토론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수 많은 토론자, 영성인들 중의 하나였고
많은 분들의 관용 덕택으로 저는 스스로 자랄 기회를 얻은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어리석고 견문도 좁으니 직접 따지면서 가르치려 들면야
어디 개입하고 충고할 곳이 한 두 군데였겠습니까만은....

마치 바람이 불듯이 쓸려가고 쓸려오면서...
아쉬운 제 청춘의 몇 년을 이곳에 묻어버렸군요..
과연 아름다운 기억이었는지 아니면 적어도 마을버스에서 겪은 제 각기의 경험 정도는 되는 것인지...
저는 그때마다 저지른 저의 실수가 목적지로 가는 중에 일어난
해프닝에 불과했기를 바랍니다..




빛의 지구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이 두 영역의 연결통로가 현재의 싸이트입니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운영진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쪽을 맡아서 이끌어 오셨고,
주로 온라인 상에서 드러나지 않는 차원..  빛의 지구의 에너지 공급원이
놓여 있었습니다.

영성계라고 불리워지던 여타의 싸이트들이 현재 잠잠한 것은
두 영역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구요..
그 모습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비유로 묘사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두 영역의 활동에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한계도 있지요.
일단 오프라인에서는 에너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과,
뜻하지 않는 에너지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크게 해로울 수도 있죠..
지금까지 그 방향이 어느 쪽이었는가는...
영성 커뮤니티 전반의 흐름을 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온라인상의 논의는 인터넷이라는 매체에 의존하기 때문에
영적이라기 보다는 문자에 매여있을 뿐
자신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며,
식별력이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간에 똑같은 표현 수단을 가지기 때문에
옥석구분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메시지와 논의들 속에서 사랑을 논해도,
실제로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온라인 상의 교류는 일대 다의 교류 같지만,
실제적인 의미의 교류는 일대 소수의 교류로 국한되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드러나는 영역과 드러나지 않는 영역의 분리됨에도 불구하고
몇 부분을 통해 추측할 때 동시성이 발견되기도 하였지요.
예전에 수정꽃님이 지구별에서 안녕을 외쳤을 때,
그때 저는 해탈주라는 주문을 외우고 있었답니다...
효과가 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였기에 그런 선택이 이루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약간이나마 텔레파시는 작동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메시지들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습니다.
무질서하게 보이는 글들이지만, 비슷한 계열의 글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시점에 본인이 아닌 타인의 손에 의해 올라오곤 하지요..
집단 의식이 싸이트를 통해 형성되어 간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진지한 구도자도 있을 것이고,
저 같은 얼치기 부류도 있을 것이고...
진지하게 빛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방해역을 맡기 위해 온 영도 있겠지요.
쉽사리 구분하기 어려운 이런 성질들로 말미암아
온라인 상의 만남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되어 가는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만,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점이 불명확합니다.
만나지 않는다면 나름의 영역을 지켜나가면서 착실히 성장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선이 연결되기 시작해버리면 그나마의 흐름마저 상실하게 될지,
아니면 정말 좋은 인연이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요.


요번에 10월 정기 모임이 있었고,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셨다고 하니
예민한 사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기로 하신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세상에는 고민이랄 것이 없고..
만일에 있다면 세상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 때문이겠죠..
그렇게 고민아닌 고민을 풀어보았습니다.




















조회 수 :
962
등록일 :
2007.10.08
02:47:37 (*.109.80.220)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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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7348

박 태익

2007.10.08
12:47:24
(*.235.175.169)
반갑습니다 ! 그 동안 너무 소원했습니다 , 그려 --- . 가슴을 파고드는 빛의 경험이였다고 동조합니다 . 지혜의 깨달음 경지에 이르러 계심을 전 의심하고 싶지 않습니다 . 자게8591(2007.09.25.)에서의 가르침도 너무 좋았섰드렜습니다 .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지요 --- 고통의 3~4월이 님에게는 깨달음과의 만남이였나봅니다 . (심홍 서)

산책

2007.10.09
02:05:29
(*.109.56.53)
안녕하세요 !
박태익님께서 찾으시는 산책님은 지금 답글을 달고 있는 사람과는 다른 분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반갑습니다!! ^^

멀린

2007.10.09
09:17:16
(*.131.66.175)
헐...
산책님이 두분인가요?

지금 산책님은 샤우드의 산책님이 아니라고요?
그럼 어떤 산책님이신가요...?

박 태익

2007.10.10
09:24:15
(*.235.175.169)
그렇습니까 --- , 그래도 내용 면에서는 그 분과 다름이 없는 듯 합니다 .
전혀 지나침이 없는 좋은 님의 마음이였습니다 .
기회가 허락되시는 대로 --- 기다려 봅니다 .
감사합니다 ㅡ그리고 감기와는 친구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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