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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추석이 지나면서 박근혜의 움직임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추석 전 지지자들에게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쳐도 여러분이 계시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단순히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일 수도 있지만 글을 분석해 보면 박근혜는 지금의 상황을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여러분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여러분이 있기에 비바람과 폭풍우 속으로 몸을 던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박근혜가 지지자들을 믿고 비바람 속으로 뛰어든다면 지지자들은 이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박근혜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됩니다. 그런 의무를 진 지지자들은 과연 어떻게 이 비바람과 폭풍우를 뚫고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지지자들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문제는 언제까지, 또 어디까지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비록 한나라당에 몸담고는 있지만 박근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나라당을 끝까지 지지할 명분은 이미 많이 퇴색된 것이 사실입니다. 한나라당이 다시 구태로 돌아간 이상, 또 박근혜가 사실상 한나라당에서 왕따를 당하는 이상 한나라당을 끝까지 지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박근혜 지지자의 상당수가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 지지로 옮겨갔다는 데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외연 확대보다 집토끼를 잡아 두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붕괴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이씨는 아마도 박근혜 없이도 대선 승리를 낙관하는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되도록 박근혜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이기려 할 것입니다. 권력이란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박근혜와 권력을 나누기보다는 박근혜가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한나라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박근혜측 인사들을 고사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을 것입니다.

말로는 화합이니 하지만 실상은 고사작전임을 모르는 의원들은 없습니다. 사실 이씨 입장에서는 최대의 라이벌은 여권이 아니라 박근혜입니다. 박근혜 없이 이길 수만 있다면 정국을 마음대로 요리할 수도 있고 가장 강력한 권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없이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면 이씨는 박근혜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박근혜의 힘을 빼는 쪽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이씨가 뉴라이트를 대거 영입하려는 것은 이런 의도를 잘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박근혜가 어제 희망 포럼 출범에 직접 참석해서 치사를 한 것은 일종의 응수타진일 것입니다. 희망포럼의 의미는 비상 연락망의 성격이 강하지만 박근혜를 도왔던 당협위원장들이 주축이 되었다는 것은 이것이 그대로 신당의 골격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치적인 의미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런 조직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그 의미를 모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박근혜가 핍박당하고 박근혜를 도왔던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는 신당의 충분한 명분이 됩니다. 이런 명분은 이씨가 박근혜를 배제하고 박근혜에게 협력을 요청하지 않음으로서 스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박근혜의 주력 부대가 빠져나간 한나라당이 과연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이씨는 대선을 박근혜 도움 없이 치르려 하지만 총선까지 박근혜 없이 치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박근혜가 총선을 대비해서 신당을 만든다면 한나라당에 남은 의원들은 선택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뉴라이트를 대거 영입하고는 있지만 뉴라이트는 이미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뉴라이트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조폭들이 농성장을 습격한 사건도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패 이미지의 올드 라이트를 깨고 나온 뉴라이트의 도덕성이 추락함으로써 보수는 올드라이트나 뉴라이트 공히 도덕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새로운 도덕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력의 등장은 예견된 것이었는데 이제 뉴라이트를 대체할 선진라이트가 결성되었습니다. 선진라이트는 15만 명을 목표로 결성되었는데 이는 정확히 도덕성을 상실한 뉴라이트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구태로 얼룩진 한나라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에 새로운 도덕성 회복 운동은 고스란히 박근혜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새로운 도덕성 회복 운동은 오로지 박근혜만이 이끌어 갈 수 있고 박근혜만이 명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당 조직과 정당의 외곽조직을 확보하게 된다면 박근혜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정치권에서는 이를 신당의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정치권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갖게 됩니다.

박근혜가 직접 이 조직들을 움직여서 곧바로 신당창당에 나설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지자들을 조직하고 준비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이씨에 대한 압박의 의미가 큽니다. 이씨가 당권을 독식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경고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조직이 있다면 공천 때문에 흔들릴 수 있는 박근혜계 의원들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고 마음 둘 데가 없어 방황하는 지지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는 조직 점검을 통해 총선 대비에 들어간 듯합니다. 후보교체론이나 낙마론은 무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총선에 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이씨의 독식과 독주를 막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씨의 독주가 계속된다면 대선 후에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사태가 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오늘 박사모가 제기한 이명박 후보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신청인 심문이 있었습니다. 법원의 답변 요구에 이씨측 변호사는 3주 후에 답을 하겠다고 지연작전을 썼고 방청석을 메운 박사모의 항의에 재판부는 박사모가 요구한 박사모 1주일 이씨측 1주일 도합 2주일 안에 이 사건의 심리를 종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10월 12일에 가서 연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재판부가 사건의 긴박성을 인정해서 재판 기일을 앞당겼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태에 대비하든 박근혜가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동지들을 규합하는 것은 지지세를 유지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는 생각보다 여권이 허약하다는 것과(아직까지는) 이대로 대선이 끝나면 조직을 재건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세를 유지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국민의 부름에 답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보내면서 필자가 가장 많이 들은 인사가 박근혜가 안돼서 어떡해?란 위로였는데 어떤 분은 이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박근혜는 장기집권 체질이라 8년 집권하려고 그랬나 보다.

무능한 정권 뒤에 부패한 정권이 들어선다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박근혜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늘이 안배한 유일한 인물일 것입니다. 이번이 됐든 다음이 됐든 하늘의 안배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름에 응하는 것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는 것입니다.

박근혜의 진짜 움직임은 비바람 속으로 자신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움직임은 아직 움직임이 아닙니다.

박근혜가 지지자들을 믿고 비바람과 폭풍우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지지자들의 할 일일 것입니다.

지지자들이 있기에 비바람도 폭풍우도 두려워 할 박근혜가 아닌 것입니다.





무궁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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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
등록일 :
2007.09.29
15:37:28 (*.147.7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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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2007.09.29
17:08:40
(*.139.117.85)
정치권 내부의 사정을 잘 아시는 분의 균형감있는 글이군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대통령 후보로는 이나라의 희망은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박근혜의 최대 무기는 도덕성입니다.
사실상 경선에서 이기고도 진 희안한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고 구사일생 건져낸 분신같은 한나라당을... 경선패배의 이유로 뛰쳐나와 신당을 꾸린다는 것은 박근혜로서는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하는 큰 모험이 되며, 자신의 최대장점인 도덕적 차병성을 해하는 일입니다. 신중한 행보를 하는 박근혜로서 이런 흐름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냥그냥님의 말씀처럼.... 10월 중 여건이 조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씨의 도중낙마를 불러올 거대 사건이 터지던가 한나라당내 절대다수가 새살림을 꾸리며 박근혜를 모시던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리 간단하게 실현될 사안이 아닙니다.
내년 4월이 총선입니다. 이대로의 분위기라면 민심이 이씨집권에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딱 두달남은 기간안에 결정적인 반전이 일어나야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제 생각엔 대총령 당선 뒤 이씨의 변고도 생각해볼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변수가 너무 많군요. 변수는 부지기수고 상수는 몇개 않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의 마음도 아직은 정하지 못한 떠다니는 마음이니 막판의 흐름이 어찌될지 흥미진진 입니다...

Friend

2007.09.30
01:33:14
(*.46.118.14)
박**가 내년 3월부터 집권을 하기는 하겠으나,
그것은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청와대의 안주인 그러니 영부인으로서의 일입니다.
그것이 박**를 향한 하늘의 뜻입니다.
그것이 박**가 국가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자신을 따르는 많은 정치적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은혜에도 보답할 수 있는 길이죠.

박**의 낭군되실분 또한 이번 17대 대통령 후보로 나오셨으니,
그분과 박의원이 손잡는 것 만이, 박의원과 자신과 정치적 동지들과 국민 모두를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것입니다.

그러면, 박의원의 낭군이 되시고 이번 17대 대통령이 될 분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남은 80일간 지켜보시면 압니다..

너무 많은 걸 알면 이번 대선의 재미가 사라질수도..^^

참고로, 박의원과 그 낭군 되실 분은, 이번 대선 문제를 두고 계속 교감중이며,
(이번 추석기간에도 만남을 갖으셨음)
조만간 두분의 공개적인 결혼 발표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곧 이번 대선의 핵폭탄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박의원이 그 친정집과도 같은 H 당을 떠나,
신접살림을 차리는 아주 자연스런 계기가 될 것 이기에,
그 누구도, 어떤 국민도 박의원의 그런 행보에 대해,
정치적 의견을 가미해서, H 당에 대한 배신이라고 해석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따라서,박의원은 경선불복이라는 불명예로부터 자유스러워지면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휘하장수들을 거느리고,
장차 대통령이 될 그녀의 낭군과 함께 신당을 창당해 그에 합류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희망찬 새로운 출발-(여론의 비난이 아닌, 축복을 받으며,)
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3류 소설로 생각하시고 편안히 지켜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3류 소설이 80일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똑똑히 보고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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