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한민족의 맥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역 사

 

북은 왜, 평화를 강조하나

<분석과전망>자신감의 표현인가 북미대결전 방향 제시인가?

 

 

한 성 기자

기사입력: 2013/08/26 [12:47] 최종편집: ⓒ 자주민보

 

 

<평화는 더 없이 귀중하다>

 

 

북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선군절인 8월 25일 연설에서 한 말이다.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선군절 중앙보고대회에서이다. 북의 선군절은 언제라도 각별하다. 혁명도 건설도 그리고 정치도 군을 앞세워 해나가는 것이라 해서 만들어진 것이 선군절이다.

 

 

선군절에는 무릇 군이 강조된다. 그러나 올해 선군절에서는 이렇듯 군이 아니라 평화가 강조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류언론들이 특별하다는 듯이 주목했다. 군보다 평화가 더 중시 취급되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금방 고개를 갸웃거렸다. 최룡해라는 북 인민군 최고실무책임자가 강조한 평화를 한사코 군과 대립시켜 해석할 필요가 있는가하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동족 상쟁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다”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평화가 갖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인 전쟁억지력으로서의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전쟁억지력은 기본적으로 군이 담당하는 몫이다. 특별할 수가 없다. 극히 원론적이다.

 

 

그 원론은 더 이어진다. “전체 조선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 침략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북과 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며 통일을 방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발언은 원론으로 끝나지 않았다.

 

 

최룡해 총정칙국장의 발언에는 평화가 왜 필요한지 분명히 밝혀져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북이 내세우고 있는 최종목표가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특별할 것은 없다. 이어 그 총적 목표를 실현하는데서 필요한 조건이 평화라고 최룡해 정치국장은 말하고 있다.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 또한 특별할 수 없다. 북이 수도 없이 강조해왔던 언사인 것이다.

 

 

댜만 평화를 강조하는 인사가 북 인민군 최고실무책임자라는 사실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다.

 

 

이는 평화를 복원하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거나 더 나아가 확장하는 것도 군에서 나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해준다는 점에서 각별할 수 있다.

 

 

이는 북의 현재 군사력이 평화를 복원.유지.확장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한 동력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자신감의 표현으로 된다. 더구나 지금은 남북대화가 급진전되고 북미대화도 모색되고 있는 조건이기는 하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때이다. 자신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무릇 각별해보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이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선군절에 평화를 강조한 것은 다음으로 군이 보유한 평화를 복원.유지.확장할 수 있는 군력에 바탕하여 북미대결전을 무력적인 방식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식 즉 대화를 통해 급진전시켜나가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된다.

 

 

그동안의 북미대결전에서 평화적인 방식의 해결은 수도 없이 시도되었다. 그때마다 세계정세분석가들은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애호가들은 온갖 부풀린 기대를 가졌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상반되게 나왔다.

 

 

지금에 이르러 많은 분석가들은 북미담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북의 군사력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북이 자국을 일러 ‘군사강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빈 말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다. 북이 도달한 군력에 의거하여 북이 북미협상을 끌고가려는 것에 대해 현실로 인정해야된다는 견해가 현실적으로 힘을 얻게 되는 배경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북미대화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관적인 희망을 배제하고 정세흐름의 추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따른 결과로 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북이 선군절에 군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군무력이 담보해준다고 할 수 있는 평화를 강조하는 것이 갖는 각별한 의미이다.

 

분류 :
지구
조회 수 :
2056
등록일 :
2013.08.26
14:41:29 (*.51.183.11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history/553124/14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531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2022-01-13 3263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8484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2019-01-26 13571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9-06 9222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2015-08-17 13070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014-07-12 26883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2014-07-12 14806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013-08-03 24512
6303 지구 '버티고 또 버티고 끝까지 버텨라!'외 3편- 조덕원 아트만 2013-08-16 2537
6302 지구 국정원 개입 부정선거 규탄 미주동포 시위 아트만 2013-08-19 2026
6301 지구 “소니 영화사 해킹은 내부자 소행” 美 보안업체 발표 아트만 2015-01-02 663
6300 지구 한반도 ‘전쟁모의 진상’과 이이제이 전략 - 예정웅 자주논단(141) 아트만 2013-08-21 2430
6299 한민족 [국정원 청문회] 권은희 수사과장의 용기있는 증언 모음 아트만 2013-08-23 1634
6298 한민족 권은희 거짓말 들통나 아기공룡 2013-08-23 2122
6297 한민족 [TV 조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는 대화록을 폐기 아기공룡 2013-08-23 1414
6296 지구 위키맄스에 미연방정부의 군사기밀을 넘겨줬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바락 오밤아에게 보낸 편지 아트만 2013-08-24 2611
» 지구 북은 왜, 평화를 강조하나 아트만 2013-08-26 2056
6294 지구 후쿠시마사건, 제한핵전은 이미 시작됐는가 - 전략5 외 3 아트만 2013-08-27 2328
6293 지구 주목하라! 우다웨이 방북 아트만 2013-08-27 1895
6292 지구 러시아, 미국의 포위 전략 군사적으로 맞대응 아트만 2013-09-02 1772
6291 지구 북의 최첨단 스텔스 기술과 레이다 이야기 아트만 2013-09-04 2683
6290 지구 중국내정의 딜레마① - 예정웅 자주논단(142) 아트만 2013-09-01 2450
6289 지구 북, 52년 핵개발 시작, 56년 핵폭탄 성공 - 새로 써야 될 북의 핵 발전역사 ⑴ 아트만 2013-09-03 1888
6288 지구 헤커박사 충격에 빠뜨린 북 핵기술 실체 - 새로 써야 될 북의 핵 발전역사⑵ 아트만 2013-09-03 2453
6287 한민족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79년 10월 아트만 2013-09-27 1743
6286 한민족 뉴스타파 - 역사전쟁 (2013.9.24) 아트만 2013-09-28 1650
6285 한민족 할 말은 하는 언론 아트만 2013-09-27 1751
6284 지구 중국내정의 딜레마② - 예정웅 자주논단(143) [1] 아트만 2013-09-05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