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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일어나 꿈이 너무도 아프게 다가와 적을려고 컴퓨터를 켠다.
5시 55분이다.

꿈에서 나는 중학교 교실에 있었는데 내게 모두들 잘해 주었다.
그런데 반장 선거에서 나 혼자만 반대표를 던졌나 보다. 그게 알려지고 비판받았는데
그 비판이 무자비한 비판이 아니라 무언가 나에 대한 따뜻함이 깔려져 있는 것이었다.
꿈에서는 상처받아서 교실을 나와 초등학교 교실로 가서 수업이 좀 늦게 시작하는 반에 들어갔다.
어린이들은 왔다 갔다 하고 나는 혼자 우두커니 앉아 교실 밖을 쳐다본다.

그래...순리대로 하자...중학교 교실로 돌아가자.
내가 수업 땡땡이 치면 안되지..라고 다시 중학교 교실로 돌아간다.

그 때 아버지께서 전화를 주신 것을 확인했는데(그 때는 받지 못했다.)
꿈에서 아버지께서 전화주신 시각은 11시 11분이다.

교실로 들어가니 쉬는 시간이더라..교실은 다음 시간인 체육 시간을 준비하느라 체육복을 갈아 입느라 바빴고
남자아이 짝은 내 자리에 다른 이를 앉혀 놓았다.
너무 섭섭했다. 내가 용기내어 교실 밖으로 나갔는데 다른 이를 앉혀 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다니.

꿈에서 짝에게 말을 할려고 하는 순간, 내 짝은 웬 여자애와 잠깐 대화한다고 스쳐지나간다...

서러웠다.

꿈에서 일어나자마자 나는 무지개빛 성게를 보았다.

그게 지금 내 마음 상태야....가시돋힌 모습으로 혼자서 빛나는.

치유...라 하면 요양원에서 따사로이 햇볕받는 이미지를 받는데...
내게 있어서 치유는 그런 휴식이 아니었다.

가만히 보면 기대심리를 부수는 방식으로 치유가 진행되었다.
이번 꿈의 요약은 모두가 내게 친절히 대해주는데 나만 상처받았다고 절규하는 것이다.
에고가 있는한 모든 이들이 내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할 것이며 상처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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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개인공간에다 적은 글입니다.

내가 기대를 주고 기대가 깨지면 상처받았다고 울고 아...내가 에고적 기대가 있구나..라고 깨닫고..그런 것이 반복되면서 기대심리는 점점 희석되어 갔습니다. 그냥 휴식이 아니었습니다.

꿈에서조차 제게 깨달음을 강요하고 에고를 부수라고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휴식하고 상큼한 에너지 체험이나 하고 싶습니다.

저는 백회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머리 정수리 부분이 아니라 머리 정수리 주변부만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며 에너지장을 느끼기만 했고, 목이 꺾여지거나 요새는 주로 발바닥에 통증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백회가 완전히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타로카드의 결과는 에고의 죽음 이후에 백회가 열려지고 폭풍같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합니다.

꿈에서..그 초등학교에 있었을 것을..하지만 그 초등학교 교실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중학교로 돌아와 아이들의 순수한 분위기를 느끼지만 혼자서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꿈에서 11시 11분에 전화주시고 제가 받지 못한 아버지의 전화....근원의 전화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받지 못한 것은 제가 받지 못한 것이지요... 다시 전화주실 아버지는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이 글을 다 적고 나서 제목을 정할려고 하니까 마음 아픈 꿈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적고보니 어느덧 아련함으로만 기억나네요.
그래서 아팠던 꿈이라고 과거형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무님, 노계향님, 외계인님, 이진명님, 그 외 제가 열거하지 못한 친절히 댓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노계향님,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려요.
조회 수 :
1243
등록일 :
2007.09.01
06:43:47 (*.109.132.189)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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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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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균

2007.09.01
06:53:57
(*.109.132.189)
수업 땡땡이치고 나온지 어떻게 알고 전화하셨지? 라고 꿈에서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알렸나...라고 생각했지요..

외계인23

2007.09.01
12:15:16
(*.104.106.92)
이상하지요

오택균님 글을 보다보면
외계인23이 이 지구인 몸의 옛 기억 데이타를 당겨와서
그런 일들을
돌이켜 보고 있으니...
드문 일인데.....

감사합니다 외계인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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