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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하늘이

들려주는

푸른 날의 이야기



포근하게

다가오는

빛나는 말



말갛게

떠오르는

우주의 숨결



마음 먹은대로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자유의지처럼

그저

짊어지는 일 밖엔



대가를 치뤄야만하는

고독한 여정이

잠자던 나를 깨우는데



쾅하며 부딪히는

거대한 섬광은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는,

움츠려진 마음에

빛의 씨앗을 뿌리는



그런 것이었을텐데

그런 것이었을텐데



이토록

아름다운 것을

나는 왜 여태 침묵하여야만 했는지..



모처럼

태양이 가득한

대지에서

행복을 묘사하는

나만의 놀이

조회 수 :
1029
등록일 :
2007.08.10
21:28:41 (*.149.22.239)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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