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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백무현의 <만화 전두환>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정면으로 거론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8일 만인 지난 1일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평일 관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 상당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를 뜬다. '역사의 진실'은 그렇게 눈물을 부른다.
  
  <화려한 휴가>도 보여주지 못한 진실
  
  <화려한 휴가>가 보여주는 진실은 전체의 부분일 뿐이다. 영화에서 생생히 묘사된 계엄군의 무지막지한 탄압만 해도 그렇다. 그들 역시 광주에 투입되기 전에는 평범한 젊은이였을 뿐이다. 그들을 '악의 화신'으로 만든 이들은 따로 있다. 바로 1979년 12월 12일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획득한 전두환, 노태우를 비롯한 신군부이다.
  
  이렇게 영화가 생략한 진실을 정면으로 거론한 책이 나왔다. 백무현이 쓰고 그린 <만화 전두환>(전2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백무현은 이미 독재자의 진실을 바로 알리고자 2005년 <만화 박정희>를 발표해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만화 전두환>의 유일한 목표도 바로 '진실'을 알리는 데 있다.
  
▲ <만화 전두환>(전2권, 백무현 지음, 시대의창 펴냄). ⓒ프레시안  

  "(한 포털 사이트 백과사전의 설명대로라면) 전두환은 "물가 안정과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고 무역 흑자를 이룬" 대통령이다. 넓게 보면 크게 잘못한 점도 없다. 그렇다면 전두환을 반대하고 타도하고자 하는 세력은? 이상한 사람들이다. (…) 역사는 이 순간부터 뒤죽박죽이 된다. 해방 이후 우리 현대사의 몰골이 이렇다. 정의가 없는 사회다.
  
  불의가 정의를 심판하는 블랙 코미디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전두환'을 그렇게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도 하등 이상한 노릇이 아니다. 이상하게 생각지도 않는다. 과연 현대사는 '전두환'을 이렇게 기록해도 되는가? <만화 전두환>은 이런 자문에서 시작했다. '전두환의 역사'와 맞짱을 뜨기로 했다."
  
  '광주'는 여전히 슬프다
  
  <만화 전두환>을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는 핵심 단어는 '광주'다. 백무현은 아예 1권의 제목을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야기했던 군사 작전 '화려한 휴가'에서 따왔다.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열흘간을 묘사한 부분은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쉽지 않다. 바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간" 원혼들의 무게 때문이다.
  
  18일 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한 계엄은 애초부터 광주를 희생양으로 지목했다. 계엄군이 광주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시민을 향한 공격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굳이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1980~90년대 많이 불렸던 노래, '5월의 노래'의 한 구절("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도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광주 시민은 총까지 난사하는 계엄군을 향해 결국 총을 들고 맞선다. 거리로 나서는 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차라리 나를 밟고 가라"며 교문을 막아선 교사,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결국 총을 들고 나선 교사, "지금 내게도 총이 있다면 쏘고 싶은 심정"이라며 하느님을 향해 절규하는 신부….
  
  그러나 광주 시민의 저항은 애초 역부족이었다. 비록 도청을 장악했지만 '해방 광주'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시민 상당수는 부산에 도착한 '민주주의의 나라' 미국의 항공모함이 그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말이다. 결국 계엄군은 27일 새벽 도청에서 마지막 학살을 벌인다. 당시 도청에 남아있던 시민군은 300명이었다.
  
▲ <만화 전두환>은 1980년 5월 광주의 전 과정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적극 개입했음을 지적한다. 27일 새벽 광주 도청 진압을 지시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대의창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계속 불려야 한다
  
  이 책은 두 부분에서 5월 광주를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길게 인용한다. 바로 1980년 5월 27일 도청에서 시민군이 계엄군을 향해 끝까지 저항하다 죽임을 당할 때, 그리고 1987년 6월 한 목소리로 '군부독재 타도, 민주정부 수립'을 외치던 시민을 묘사할 때. 오늘날 모두가 향유하는 민주주의가 바로 5월 광주에서 시작된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그러나 5월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 영화 <화려한 휴가>로 광주를 처음 접한 학생들은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마다 "<화려한 휴가>에 나온 내용이 진짜인가요?"를 묻는다. 경상남도 합천군은 여전히 전두환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을 짓는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1980년 5월 29일 "계엄군으로서 신중을 거듭했던 군의 노고를 우리는 잊지 않는다"고 말했던 한 신문은 '일등신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전두환에 부역했던 여러 지식인은 여전히 원로로 대접을 받는다. 그리고 그 때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자 그렇게 희생당한 이들은 이제 '용서'와 '화해'를 강요받는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끝난다. 그러나 아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때가 아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다시 불려야 한다. 청와대나 기념식장이 아니라 여전히 불완전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투쟁하는 현장에서 말이다. 27년 전 광주도청에서 그랬듯, 20년 전 서울시청에서 그랬듯…. 이 책을 덮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다.

강양구/기자 (tyio@pressian.com)

조회 수 :
1122
등록일 :
2007.08.03
09:29:30 (*.230.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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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

2007.08.03
11:22:33
(*.111.188.158)
Freedom(펌) (2007-08-01 12:24:44, Hit : 67, Vote : 0)



영화한편에 완전쪼다 되어버린 한국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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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휴가"에 완전 쪼다 되버린 국민들!

어떤 대선주자가 첫번째 질문에 계속 기침을 하더니
둘째질문부터는 전혀 기침을 하지 않았다고 조선닷컴기자가 꼬집었다.
왜 첫째질문에 계속 기침을 하였을까?
궂이 설명을 하지않아도 이유를 알수있는 기침이다.
그의 그런 재스쳐는 우리같은 시민들이야 웃고 지나갈수 있는 것이며
사실 애교정도로 받아넘길수있는 것이다.
그런 기침에 쪼다 될 국민은 없는것 같다.


대선을 앞두고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가 벌써 관객수 백만을 넘어서며
국민들의 감성에 호소하며 눈물과 분노를 짜내고 있다.
"우째 그런일이 ..."라며 영화의 극적?장면까지 여과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국민들 의식을 좌익들이 선호하는 사상으로 페인트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진실성에 여전히 문제가 많은 사태
무엇보다 좌익정권의 비호를 많이 받아온 광주사태
선상님과 연결된 사건 그리고 호남사람들의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키기며
대선에서 호남표의 방향을 바꾸어놓을 수있는 광주사태의 재조명
물론 어떤 주제든지 영화로 만들수는 있지만
발표시점이 아주 묘하게 대선전이라는 점에 의혹을 받고있다.

이 사태에 대해서 우익의 관점은 좌익이나 그 지방사람들과 너무 판이하다.
북괴군들이 광주사태에 투입되었다는 사실이 하나둘씩 드러남과
순수 민주운동의 시민보다 그 사태를 이용한 폭도들의 만행이 심했다는 증거도 많이 나왔고
특히 유언비언으로 (여자의 유방을 칼로 짤라냈다, 경상도군인운운 --다 거짓말로 드러나지 않았는가)
시민들의 분노를 선동질한 인간들이
북괴간첩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많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 사태에 대한 보수우익들의 주장과
친북좌익들의 주장은 늘 상반되고 있는데
이 영화는 친북좌익들과 호남사람의 주장쪽에 치우친 감이 많은것이 문제다.

무엇보다 좌익정권 10년만에 주적개념이 무너지고
친북좌경화되어가고있는 한국국민들에게
브레인와쉬 (brainwash)에 너무나 적격인 영화로 만들어진것 같다.

이영화를 보고나온 사람들이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한나라당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표가 아쉬운 이때에 어떤 한나라당의 대선주자가
보수우익의 주장을 대신할려고 하겠는가?


탈레반인질사건으로 친미의 보수우익들을 코너로 몰아갈려는
친북좌익들의 움직임이 곧 대대적인 좃불시위로 불꽃처럼 일어날려는 이시점에
기름을 붓고있는 격이다.


좌익경향의 언론플레이에 좌익정부의 지지로 국민들 사이에 폭발적인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의 방영으로
다시한번 보수우익은 완전쪼다가 되어가고 있는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영화를 보고 눈물이나 찍고 나온다는 사람들이
북한의 정치인수용소에 동물같이 취급받다 죽어가는
북한동포의 몰골을 보면서도 그런 눈물을 흘릴까?


탈북하여 중국에서 성노예로 살아가다가 잡혀
북한의 지하감방에서 고문으로 죽어가는 여인들의 몰골에도 그렇게 눈물흘릴까?

남파간첩들에게 온몸찢겨죽은 무고한 남한의 농민들이나 어부들의 시체를 보고도
저만큼 울고불고 할것인가?

육이오때 인민군들이 반공인사를 김장담그듯 우물속에 차곡차곡 집어넣어
생매장한 곳을 보면서도 저만큼 가슴아프게 느낄까?


영화한편이 국민들의 좌경화를 완성시키고 있는 나라
영화한편이 정권교체를 거걋막?만들고 계속 좌익들이 통치하게 할수있는 나라
영화한편이 천하에 둘도없는 조폭국가 북한에 굴종케할수있는 나라
영화한편이 전국민을 천하에 둘도없는 쪼다로 만들어가는 나라가
월남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고있는 작금의 대한민국이다.

부정 부패 편법 위법 위증 위장을 보고도 양심에 거리낌없는
일부 덜된 종교인들이나 언론인들의 작태가
한국국민의 도덕성까지 위태롭게 하고있으며
진짜 쪼다같은 국민으로 만들고 있다는 걸 아는가?

지성은 어디가고 없고 감성만 남은 한국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탈레반 인질사건까지
효순이 미선이 사건처럼 일반 시민들을 선동하기에 너무나 좋은 한국의 현상황!
영화한편까지 이렇게 좌익정권을 위해서 또한번 전국을 휩쓸고 있는데
무슨빠 무슨빠로 갈라져 싸우고있는 보수우익들의 분열과
쪼다가 되어버린 국민들을 정녕 걱정할것없다고 주장하는 골빈인간이 있는가?

전쟁치루고 있는 곳에 자기교인들을 보내면서
위험은 전혀 예상도 못했다는 하는 어떤 먹사같은 놈이면 모를까!



아트만

2007.08.04
13:13:42
(*.161.3.16)
귀국하는대로 바로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감사 !^^
80년대에 비한다면
지금은 모두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주저없이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인것 같습니다.
묵묵히 여러 주장들을 살펴보고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좌익 우익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우리 민족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몰아간 계획된 드라마라 볼 때
이제는 평정심을 찾고 냉정히 진실을 살펴보아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_^

양정승

2007.08.05
12:51:27
(*.230.45.237)
그냥 그냥님,
반갑습니다.
댓글로 관심을 보여주시니 감사하고요. ㅎㅎㅎ
올려놓으신 종류의 글을 저도 중앙일보에서 보았습니다.
나름데로 일리가 있지요.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5.18 당시에 대학교에서 대모를 했던 기억으로 올렸습니다.
많이 가슴 아팠던 기억으로,
항상 전두환을 한자로 머리를 자르는 괴한이라는 한자로 작성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광주에서 만행을 지칭한 것을 나중에 알았어요. 아니면 내면의 외침으로 쓴 것이던가. ㅉㅉㅉ
암튼, 이런 영화가 나와서 다시금 그때를 기억하게 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같습니다.

아트만님,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데로 좌우익을 나누어 이야기하면,
비극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역시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8.5로 신나이에 있어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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