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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반가운 글하나를 만났습니다.
살다보면 이렇게 의외로 기쁜날도 오는가 봅니다.

물론 아주 주관적이고 가설에서 출발한 기쁨이긴 하지만 기존의 상념에 묶이지 않고 탐구하다 보면 의외의 수확이 생겨날 수도 있나 봅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제가 어려서 부터 음양오행, 주역을 대하고 드는 느낌이 뭔가 부족한 거시기가 있다는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 겁니다.

좀더 나중에 우리의 삼극사상을 천부경을 통해 접하면서 더욱 더 그런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한자에 워낙 무지한 처지인지라 혼자서 易을 공부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데 음양오행론은 게속 허접하게 느껴집니다.

저의 이런 맹랑하고 무모한 주장과 유사한 주장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참고글을 '시대소리 종합토론방'에서 반가이 옮겨 옵니다.

三極論을 바탕으로 '三極醫學'이란 책을 저술하신 저자 오수일 감로한의원장(경기 용인)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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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極醫學’ 有感”에 答함 - 三極醫學이란(上)


“삼극의학은 溫·風·濕度 기준에 따른 새로운 음양론”
“經絡爲主는 관찰의 결과, 氣없인 臟腑도 없다”


다음은 본지 지난호(9월 12일자)에 게재된 길경주 원장(서울 동작 복음한의원장)의 공개질의 “‘三極醫學’ 有感”에 대한 ‘三極醫學’의 저자인 오수일 원장의 답변 겸 반론으로 상, 하 2회로 나누어 싣습니다. <편집자 주>


三極醫學에 대하여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마침 三極醫學에 대한 질문을 하였기에 이 기회를 빌어서 몇 가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三極醫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하여 우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질문한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내용이 있습니다. 한의학은 이미 우리가 원하건 원치 않건 하나의 과학입니다. 과학은 사물의 이치를 보다 더 깊이 연구하여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의학은 인체의 생리와 병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을 연구 발전시키는 과학의 한 분야라고 하겠습니다.
흔히 한의학의 기본원리라는 말을 쓰는데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항상 익숙한 이론이라도 새롭게 검증하고 실험하여 계속 발전시켜가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三極醫學이라는 이름에 대하여 궁금해 하므로 이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三極醫學이라는 이름에 대하여는 이미 책에서 상세히 설명하였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三極醫學 책을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三極이라는 이름은 三極醫學의 내용이 완성된 이후에 붙여졌습니다. 三極醫學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바로 陰陽論입니다. 물론 陰陽論은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三極醫學에서 다루는 陰陽論은 조금 다릅니다.

陰陽論은 원래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특정한 기준에 따라서 보다 음적인가, 보다 양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寒熱이나 明暗, 燥濕과 같은 것이 바로 상대적인 陰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열은 온도에 따른 陰陽이고 명암은 밝기에 따른 陰陽이며 조습은 습도에 따른 陰陽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문헌에서는 이러한 상대적인 陰陽을 고정적인 陰陽으로 취급하거나 기준이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열은 양이고 습은 음이라는 식으로 전혀 다른 기준에 따른 陰陽을 하나의 선상에 놓고 함께 비교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은 문헌들에서 이러한 혼란된 陰陽개념은 수없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것이야말로 한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 중요한 개념 중에서는 미처 陰陽論 적인 연구가 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風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風은 陽이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문헌에서는 陰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의학의 기초는 바로 이러한 혼돈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三極醫學에서는 이러한 혼란된 개념을 정리하고 반드시 기준에 따른 상대적인 陰陽만을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陰陽의 기준들은 커다란 溫度, 風度, 濕度의 세 가지의 기준으로 정리되어서 인체나 우주의 변화를 마치 3차원 투시도와 같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체의 모든 기능 경락, 장부의 생리기능과 병리는 모두 정리된 陰陽論에 의하여 일목요연하게 꿰뚫어져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훈련을 한 한의사만이 겨우 희미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을 누구라도 환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나침반이 생긴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미완성의 형태로 남아있던 陰陽論을 완성된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새로운 陰陽論의 명칭을 고민하던 중에 天符經과 孔子의 周易十翼에서 이러한 개념에 대한 설명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두 곳에서 三極이라는 동일한 용어를 쓰고 있었는데 이것은 우연한 것은 아니며 과거 백주산족의 조상들이 이미 이러한 과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필자가 찾아낸 陰陽論의 원리가 天符經의 ‘析三極’이나 孔子의 ‘六爻之動 三極之道也’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陰陽論을 기존의 혼돈상태의 陰陽論과 구별하여 陰陽三極論이라고 명명하였고 자연스럽게 三極醫學이라는 명칭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저서 三極醫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비슷한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경락을 왜 主로 보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三極醫學에서는 경락을 主로 보고 臟腑를 副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문헌상의 이론만으로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경에서는 이렇다거나 저 문헌에서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식의 주장은 단순한 논쟁을 위한 논쟁거리 밖에 되지 못할 것입니다. 三極醫學에서 經絡爲主를 주장하는 것은 관찰의 결과입니다. 氣功이나 명상훈련을 통한 관찰의 결과이므로 이것은 나타난 현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굳이 설명을 한다면 인간이나 다른 동물의 수정란이 태아로 형성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태아가 형성되는 아주 시초에는 臟腑가 없습니다. 육안으로만 안 보이는 것이 아니고 전자현미경으로도 안보이지요. 그러나 그곳에 氣는 있습니다. 氣가 흐르는 길이 바로 經絡입니다. 바로 氣와 經絡에 의하여 臟腑가 형성되는 것이지요. 氣는 臟腑없이도 존재하지만 臟腑는 氣없이는 존재하지 못합니다. 위나 담낭을 완전히 절제하고도 특별한 증상 없이 수십 년을 건강하게 사는 환자들을 보면 그 이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經絡은 臟腑의 기능을 통해서 음식이나 대기 중으로부터 氣를 보충 받습니다. 그러나 근원을 보면 氣와 經絡이 臟腑의 사위중추가 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은 분은 三極醫學책을 참고하시거나 직접 기공수련을 통해서 관찰하시기를 권합니다. <계속>

三極醫學 저자
오수일 올림
(경기 용인 감로한의원장)

  
제530호   등록일: 2005/09/23 오후 2:32:10   조회수: 1028  


“‘三極醫學’ 有感”에 答함 - 三極醫學이란(下)


“五行說은 잘못된 가설, 한의학의 골칫거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사물에서 陰陽 四象 五行의 이치가 보이는데 왜 五行과 사상의 이론을 부정하는가, 십이경맥의 유주를 체험했다고 해서 한의학의 기초이론인 五行과 사상을 부정하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다 가리워지겠는가, 자신의 눈만 가리워질 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중학시절에 최초로 五行이론을 접하고 그에 매료되어 결국 한의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며 그 동안 五行說이 단순한 가설이 아니고 우주의 원리라는 것을 찾기 위해 사적인 삶을 거의 포기하고 수행에만 매진하면서 우주의 이치를 관찰하려고 전신전령을 다 바쳤습니다. 자다가 일어나도 머릿속에는 인체의 원리와 陰陽五行에 대한 생각이 화두와 같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陰陽三極論의 완성과 함께 五行說의 허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五行은 실로 한의학의 골칫덩어리입니다. 우선 문헌적으로 살펴보면 한의학의 초기문헌에는 五行說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의학뿐만 아니라 동양학문의 초기에는 五行說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1973년과 1983, 4년 중국 湖南省 長沙市 馬王堆와 湖北省 江陵縣 張家山에서 출토된 의서는 기원전 210년과 기원전 190년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에 만들어진 사본이므로 원본은 그보다 더 오래 전에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의서에는 經絡과 三陰三陽개념은 나오지만 五行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黃帝內經의 경우 과학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運氣七篇은 王氷이 증보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내용의 2, 3할은 前漢시대의 것이고 7, 8할은 新, 後漢시대의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황제내경 중 초기의 저작에 해당되는 내용에는 五行의 언급이 보이지 않으며 후기의 것에 초보적인 분류방식으로서의 五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설명이 너무 길어졌는데 각설하고 황제내경과 함께 한의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상한론이나 신농본초경 등의 문헌에서는 五行說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五行說은 陰陽論과는 전혀 별개의 이론으로 全國시대 후기에 鄒衍과 같은 인물에 의하여 만들어진 가설로서 陰陽과 사상, 팔괘 등 周易과 같은 고대의 과학의 틈새를 파고들어 자리잡은 이론입니다. 당시에는 역사의 예측이나 미래에 대한 예견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분야입니다. 물론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고대에는 지혜롭지 못한 군주와 같은 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였을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흔히 陰陽五行說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이 두 가지는 전혀 별개의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께는 五行說의 시발은 언제 어떻게 발생하였는지 연구해보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과연 五行說이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상한론, 신농본초경을 언급했는데 그 외에도 脈學에서도 五行說은 필요없는 존재입니다. 간혹 후세에 맥을 五行으로 분류한 곳이 있지만 응용가치는 없습니다. 동의수세보원에서도 이제마선생은 五行에 대해 단 한마디만 언급하였습니다. 내경에서 분류한 오태인론 체질분류에 관하여 언급하였을 뿐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견해였습니다.

사상의학에는 五行이 없습니다. 혹자는 사상이 五行이라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사상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며 과거 五行家들이 陰陽, 사상, 팔괘이론에 五行을 억지로 붙여보려고 한 시도의 결과인 것입니다. 이제마선생은 이미 五行人 분류법은 잘못된 것이고 사상분류법이 맞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또 동양사상의 근간이고 陰陽, 사상, 팔괘사상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周易에도 五行說은 없습니다. 역사상 周易의 가장 권위있는 연구가라고 한다면 孔子를 들 수 있습니다. 孔子는 周易의 죽간을 묶은 가죽끈이 3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연구하였고 또 현대의 우리가 그나마 周易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인 周易十翼을 저술한 실질적인 周易의 편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孔子는 三極원리는 周易의 형성원리로 언급하였지만 五行론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五行 안에 陰陽이 있다고 하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五行을 보면 미완성 상대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水와 火는 고정적인 원소가 아니고 陰陽의 상대개념입니다. 즉 水火는 寒熱로 溫度의 陰陽입니다. 그리고 土金은 濕燥로서 濕度의 陰陽개념입니다. 그런데 木의 陰陽상대개념은 무엇일까요? 木에는 陰陽도 없고 상대개념도 없습니다. 실제로 五行은 필요하면 상대적인 陰陽개념으로 사용하고 또 절대개념으로도 사용합니다. 거기에 상생상극, 상승상모개념까지 도입하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만능입니다.

五行과 六氣의 관계는 더욱 가관입니다. 六氣는 온도, 풍도, 습도의 상대개념의 미완성 형태입니다. 이러한 육기와 상대개념도 절대개념도 아닌 五行을 결합시키려고 하니 엉뚱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五行침을 심포와 심 그리고 삼초와 소장은 그 자체의 생리적인 특징이나 병리적인 특징이 전혀 별개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火로 묶을 수밖에 없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럴듯한 말로 넘어갑니다. 五行說이 가는 곳에는 그럴듯한 말로 통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심지어 五行을 이용한 운명학의 일각에서는 목극목, 금극금이라는 해괴한 논리도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에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의사라면 임상에서 과연 五行이 얼마나 필수적으로 쓰이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필자도 최초에는 五行을 살려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보았지만 연구하면 할수록 五行說의 모순점만 쌓여가고 실제와는 동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五行說이 실제와는 다른 잘못된 가설이라는 증거는 수없이 많지만 지면상 이만 줄이기로 하겠습니다.

五行說을 부정하는 것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五行說이야말로 우리의 눈과 지혜를 가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명리학과 같은 것으로 혹세무민하는 이들이 있지만 한의학에서 만큼은 반드시 이러한 행위를 도입해서는 안됩니다. 환자의 상태를 보지 않고 생년월일로 진단하고 체질감별하고 처방까지 내리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의학이 살기 위해서 또 주류의학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행위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고 한의학 전체를 공멸의 수렁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시간과 지면이 허락하지 않아 두서없이 설명드린 점 송구합니다.
그리고 촌각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고전에는 이러한데 왜 三極醫學은 달리 주장하는가라는 식의 질문은 사절합니다. 그런 내용은 필자의 저서 ‘三極醫學’을 보시거나 강의를 참고하시면 쉽게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임상적으로나 실험적으로 연구한 결과가 이러한데 三極醫學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계속 연구하고 새로이 시도하여 2000년 전의 한의학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분들에게는 三極醫學은 항상 문을 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충고와 채찍질에 감사드립니다. <끝>

三極醫學 저자 오수일 올림
(경기 용인 감로한의원장)

註 : “‘三極醫學’ 有感”(길경주·서울 복음한의원)은 본지 9월 12일자(528호) 11면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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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예전에 제가 정리해본 음양론에 대한 반론인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음양오행은 뻥이다(1) ===

자료는 없지만 易이란것이 암만봐도 원래 우리의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나족을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지나족의 시조인 반고(盤古)는 한인천제의 가르침을 받고 천계의 문명을 받아간 자인데... 중국의 역사서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

태고시기 천지가 한 덩어리였으며 전반 우주는 큰 계란과 같이 한데 어울려 있었으며 칠흑같이 캄캄했으며 상하좌우와 동남서북도 분간키 어려웠다. 하지만 이 거대한 계란중에 하나의 위대한 영웅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천지를 개벽한 반고였다. 반고는 계란속에서 족히 만 팔천년이나 잉태되었다가 끝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고 난 그에게는 세상이 칠흑같이 캄캄했고 온 몸이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일어서려 했지만 계란 껍데기가 그의 몸을 단단히 둘러쌌으므로 손발을 살짝 펴기도 힘들었다. 노한 반고는 몸에 지고 태어난 큰 도끼를 들어 큰 힘을 내어 휘둘렀다. 펑 하는 굉장한 소리가 울리더니 천지를 진동하는 거음속에서 계란이 갑자기 파열되면서 계란속의 가벼운 흰자위가 부단히 상승하여 하늘로 되었고 무겁고 혼탁한 노란 자위는 점점 가라앉아 대지로 되었다.

.....




이 반고는 환웅천황께서 무리 3,000과 함께 신시를 건설하려 길을 나서실 때 환인천제께 동행을 간구한 자를 말하는데 중국역사에서는 이 일을 두고 ‘천지를 개벽한 자’로 묘사합니다. 역시 지나의 뻥은 쎕니다.




역철학의 시조로는 8괘를 처음 그으신 태호복희(BC3528∼BC3413)인데 이분이 누굽니까?

배달국의 5세 태우의 환웅천황의 12번째 아들이십니다.

그 다음 오늘날 역학의 토대를 세운 주나라 문왕이 있는데 주나라는 은의 제후국이었고 역사가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태호복희 및 문왕 또한 모두 동이족으로 봅니다.

중국의 거의 모든 사상가와 영웅은 동이족입니다. 우리 역사를 지들 역사로 둔갑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문왕8괘를 문왕의 아들 주공이 이어받아 효사(각 괘의 음양각위에 따른 길흉을 설명한 것)를 지음으로써 주나라의 역(易)이라 이름하는 점술과 결합된 주역의 토대를 세웁니다.

이렇게해서 완성된 주역은 '사서삼경'중 으뜸인 역경의 대표적인 상위 지위를 고수하며 이후 역대 지배계급의 중요한 철학사상적 도구로 활용됩니다.




자! 주역의 전반적 토대가 잘못되었음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三一사상이 슬적 왜곡되기 시작했다는 생각입니다.

음양이론으로 삼일사상/삼신사상/심진귀일의 사상이 대체되었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진리가 생활에서 감추어지고 상생의 정신보다는 상극의 세태를 양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니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추구한 삼신사상을 배척하고 극렬한 이원성의 세상을 만들게 한 음양론이 주범이라 주장합니다.




음양론의 태동

음양론은 음양가(陰陽家)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이론적 완성을 기합니다.

음양가(陰陽家)는 고대 중국에서 음양설(陰陽說)을 신봉하던 학파로써 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 중의 한 파로 제(齊)나라의 추연(鄒衍)·추석(鄒奭) 등이 그 대표적 사상가입니다.

음양가에 대한 자료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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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 의하면 그들의 설은 고대에 역상(曆象)을 관장하는 관직에 있던 희씨(羲氏)·화씨(和氏)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였다. 천체(天體)의 운행이나 사계(四季)의 추이(推移) 등 자연현상의 법칙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나, 반면 이 법칙을 인사(人事)에 관련시켜 인간생활도 이에 따르지 않으면 재해(災害)를 입게 된다는 등 미신적 요소가 강하다. 이 같은 중국의 음양설은 일찍이 한국에 전래되어 천문(天文)과 역학(曆學)을 연구하는 많은 음양가[曆官]와 음양오행설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음양사(陰陽師)가 속출하였는데, 주로 음양가라 하면 후자를 지칭하는 대명사처럼 되었다. 그 대표적 인물로는 토정(土亭) 이지함(李之)을 들 수 있으며 지관(地官) 또는 일관(日官)이 묘지와 집터의 선정에서부터 연사(年事)의 길흉까지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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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천부경과 구주선의 모임’카페(cafe.daum.net/chunbukyung)의 카페지기인 김진명님의 글을 참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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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음양사상에서 나오지 않았다!




天 符 經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 無櫃化三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一終無終一




六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 만을 떼어 놓고 설명하자니 그렇고 해서 전문을 보고 설명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육의 앞에 있는 大三合이라는 의미가 뒷문장의 육이라는 의미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글자 입니다. 대삼이 합쳐져 육을 낳고 칠팔구는 운행하고 삼사는 이루고 오칠은 환하다




귀하의 풀이방식으로는 위와 같이 풀이됨을 볼 수 있습니다.

대삼이라는 것이 명확히 이해되어야 천부경의 핵심인 삼과 육이 이해될 것 입니다.

대삼은 그냥 삼과 다릅니다.

대삼은 삼으로 부를 수 있는 것들의 총체적 대명사 입니다.

육이라는 것은 대삼이 합쳐져 만들어낸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대삼은 왜 합쳐지는 것인가?




주역의 음양 사상 팔괘라는 기존의 등식이 성립되고 이해된지 오래되었지만 본인은 음양에서 사상이 만들어지지도 않으며, 더더욱 성립 불가능한 사상에서 팔괘가 나온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소위 사상체질 어쩌고 하는 것도 기실 절반정도 비슷한 것이지 그 이면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 사상체질 입니다. 팔상이나 팔괘 혹은 팔위체질이라면 그래도 일리가 있을 것 입니다. 줄여서 말하면 크게 세개의 체질이 있고, 이것을 늘리면 팔상이 있습니다. 음양은 창조원리나 생명의 본질적이 측면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며, 단지 음양은 인식적인 측면에서나 그 존재의 의의가 있는 것 입니다.




육이라는 것을 보고 육십사괘라고 볼 수 있는 눈을 가지신 분이 있습니까?

팔괘는 대삼이며, 육십사괘는 육이며, 육은 의식 자체입니다.

그 의식이 어떻게 움직이며, 쓰이고 기억되고 생각하며, 연산을 하고 추리를 하는 모든 과정이 칠팔구 이며, 환오칠은 오와 칠은 고리로써 하나로 묶여진 것입니다. 즉 내가 소나무를 보면 소나무라고 내 의식에 비쳐줄 수 있는 것이 칠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는 외부의 정보가 나의 의식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식이며, 칠은 그것을 비쳐주며 추리 연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와 칠은 환이라는 글자로 설명한 것 입니다.




주역은 천부경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역의 원리는 음양의 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말 입니다. 여러번 이야기 한 말 입니다.

이 지구상에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만이 살아 남았다면, 아무리 둘이 자식을 많이 낳고 그 자식들이 서로 뒤 엉켜 자식을 낳는 다고 해도 삼대가 지나면 모두 멸종됩니다. 즉 부모 자식 손자까지는 볼 수 있으나 증손자는 나올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아주 기본적이 법칙 입니다. 즉 근친상간은 삼대가 자나면 생식이 불가능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자연의 법칙이며,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음양의 원리가 생명의 원리가 될 수 없은 것 입니다.

다시 말하면 음양에서 나왔다는 사상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상에서 팔괘는 더더욱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팔괘는 그 당위가 확실이 있습니다.

주역을 풀이한 계사전이 순 엉털이 인 것이지 주역본경 자체는 음양의 원리가 아닙니다.

주역에서 십익을 모두 버리면, 온전한 주역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천부경은 그렇다고 해도 주역을 지금도 음양 사상 어쩌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요.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발상인가를....




사상은 쉽게 말해서 양양 양음 음양 음음 인데 ㅡ와 -- 이 합쳐지면 양음 혹은 음양 만이 나오지 어째서 양양과 음음이 나올 수가 있습니까? 양이 갑짜기 쪼개어져 다시 합쳐진 것이 양양 입니까? 말이 안되는 것을 가지고 음양과 사상을 설명하자니 그렇게 뿐이 안되는 것이고 그것을 그냥 그렇군 하고 이해했던 근 천오백년 동안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던 이상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조선말기에 홍대용선생이 말같지도 않은 음양이론을 혹독히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천부경의 풀이는 이와 같은 기존의 고정관념들 조차 깨지지 않은 채 이해될 수 없는 것 입니다. 주역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천부경은 저절로 이해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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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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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테라

2007.05.15
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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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한자만 빼면 아주 쉬운 글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어려운 글입니다.
좀더 공부하고...답글 드릴께요.
아우 재밌어요. 이런글은 진짜 좋은 글이에요 ^^
정말 열심히 공부 않으면 못따라 올것 같애요 ^^

청학

2007.05.15
14:59:43
(*.112.57.226)
음양오행이 뻥이라는 개념도 거시적 음양오행에 속해있는 개념일 뿐입니다.
어차피 공과 색을 괘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한 변화학술입니다.

음양오행은 최첨단의 학술입니다.
이 학술이 녹아져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있지요!~

가령>
문어와 복희팔괘와 닮아 있습니다.
사람도 잘 보면 모습과 기질이 복희와 문왕팔괘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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