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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님 오늘 문자를 주고 받으며 스스로도 많은 것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걸 문자로 보내려니 엄두가 안나 게시판을 이용합니다. 죄송합니다. 통화를 해도 무방하지만 통화는 어쩐지 항상 사고가 가로막히는 느낌이라(말을 아끼고 난 뒤부터 말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부자연스럽습니다.ㅠㅠ) 굳이 글로 올립니다.

그 갈등 평생을 느껴오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생의 무게는 흔치않은 것입니다.
누구나 각자에게 할당된 인생의 무게가 있는 법이지만 미루어보아 엄살을 피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지금 정말 대단하게 잘 헤쳐나가고 계시다고 제가 호언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지나온 길에 후회를 하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모든 지나온 저의 길들은 나의 생존과 관련된 생각의 연장선에서 스스로 갈등을 만들어온 것이 아니었는가 가끔씩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나의 생존의 반로에서 경험한 것이 구체화된 것이니 역시나 나의 의무중 가장 큰 의무는 바로 나의 "생존"이 아닌가 합니다. 무언가 할일이 있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 할일을 하기위해 또 그에 맞는 환경에 오기위해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반대로 육체를 지니는 축복을 받았으니 그 육체를 잘 보전할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생존이 불가하다면 나의 이상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영혼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다스리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나의 자랑스런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그것을 하지 않고 이상향만 쫒는다면 육체를 지니고 태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쉽게 적었지만 실재 "나"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의, 식, 주...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나로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의, 식, 주...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나날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지난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며 억울한 밤을 지세웠던 기억이 이제는 참으로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똑 같은 노력으로 똑같은 것을 구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혼돈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혼돈은 질서에서 파생이 되고 질서는 혼돈을 기반으로 생겨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그것의 균형이 없는 극으로 달리는 우주는 참으로 의미없는 공간이 되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듭니다. 모두가 똑똑한 세상이라면 누구도 책을 읽으려하고 자신의 고상함을 위해 험한일을 하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더 뛰어난 지성을 갖는다면 모두를 위한 희생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겠지만 그것은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욕심이란 비교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천성...혹은 인간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런 이상향은 너무도 먼 미래의 얘기인지도 모릅니다. 우스운 예로 우리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처럼(하지만 상당히 겸손한 표현으로 자신을 낮추고 있기에 우리는 거부감을 덜 받습니다.) 느껴지는 외계인들도 아직 산재한 많은 갈등과 반목과 이기와 질투와 욕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들의 도움을 바라는 우리(혹 우리의 자발적인 변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기준으로는 우리는 분명 그들의 개입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를 바라볼때 느껴지는 것이므로 제 편협한 생각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이 다른 곳으로 빠졌습니다...
하여간 모두가 다 똑같은 모습의 세상이라면 경험이란 무의미한 것입니다. 모두 다 다르기에 의미가 있고 아름답고 멋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은 같아도 타고난 운이 다르고 운은 같아도 또 능력이 다르고, 운과 능력이 같아도 인성이 다르고, 능력과 운과 인성이 같아도 또 환경이 다른 모습이기에 또 시간이 다른 공간을 살아가기에 우리는 부조화와 같은 조화 속에 살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하려는 말은 처지를 비관하기보다 또 주어진 환경에 모든 탓을 돌리기보다 느리더라도 환경을 바꿀수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진로를 잡고 움직이며 자신의 생존과 관련된 터전을 착실히 닦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 우선되어야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신창이가된 몸과 마음으로 진리에 접근하기엔 우리가 태어난 시기는 참으로 좋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중요한 존재라면 스스로 그 중요한 것을 지키려는 자세부터 갖추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킨다... 곡해하면 "지키려면 먼저 공격하라"..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의미의 "지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ㅎㅎㅎ
그렇게 스스로도 지키지 않으며 추구하는 이상과 진리가 박애와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숭고한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모와 용기의 차이는 백짓장 한장 차이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는 것입니다. 지킬 것이 있는 것은 용기이지만 모두 버리는 것은 무모입니다. 모습은 비슷하지만 참으로 다른 의미입니다.
무모... 저도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우리는 참으로 많은 기대로 미래를 바라보며 현실을 벗어나길 바라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라고 했던 스피노자의 말을 상기합니다. 사과나무는 얼핏 희망이지만 참으로 지독한 현실에의 직시이기도 합니다. 현실을 도피한 이상은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지도 못하는 소심한 이상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 저의 이야기가 "다 부질없으니 이제 현실로 돌아가 먹고살 궁리를 하시오~!"처럼 들릴수도 있고 또 사실 일부 그런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런 포기하자라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그런 미래를 꿈꾸기에 더 힘을 내고자 현실에 충분히 안정을 기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겠느냐는 말의 우회적인 표현입니다. 희망을 꿈꾼다면 그와 같은 크기의 절망이 다가올 것도 준비하여야 합니다. 우주와 미래는 확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확정적이라도 인간의 짧은 삶에 비추어서는 결코 확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의 바램처럼 "그 날"이 "얼마후 곧"일지라도 그때까지 살아남지 못한다면 참으로 애석한 일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힘없는 자의 진실은 결코 진실로 인식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한심한 현실도피자로 비추어진후에 진실을 말하려한다면 우리의 핏대를 세운 진실은 그저 세상의 한켠의 가십거리가 되고말 한탄스런 세상이라는 것을 모르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슬픈일이지요...
힘...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일수도 있고, 권력일수도 있고, 지혜와 지성일수도 있고, 물리적인 것일수도 있고, 명망과 명예일수도 있고, 융화력일수도 있고, 적응일수도 있고, 대립과 반목일수도 있고, 희망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무엇을 해야할까요?
내가 원하는 이상향을 위해 나아간다는 것... 그것처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요?
"나"는 결코 하늘에서 뚝 떨어진 혼자가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또 욕망이라는 것을 지닌 육체를 지니기에 더더욱 어쩔수가 없이 환경의 노예가 되어버릴수 밖에 없습니다. 가족, 형제, 친구, 연인, 또 사랑하는 많은 것들과 하고 싶은 많은 유희들... 그런 것들이 나를 붙잡는, 이상으로의 전진을 가로막는 벽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나의 이상을 실현함에 있어 나의 주변을 설득할 수 없다면 철저히 혼자가 되려는 독한 마음마저 없다면 일치감치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모두를 한꺼번에 취할수는 없는 것이겠죠...
주변을 설득시키고 또 감동을 주어서 그들이 나를 믿고 아니면 나로인해 적어도 걱정을 하지 않게 할수 있는 노력과 힘이 있다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전혀 남득하지 못하는 주변이라면 납득시킬 현실적인 조건을 만들거나...(예를 들어 독립을 위한 최대한의 능력치 향상 정도랄까요?) 후에라도 분명히 그들을 남득시킬수 있는 확고한 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늘상 고민과 싸워야하고 주변과 갈등을 해야하고 하는 나날을 만들어갈수 밖에 없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지금 이순간...!
님은 분명 그 멋진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으시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조금만 더 뒤로 물러나 참고 그 이상을 향해 신나게 달려나갈 현실을 먼저 만드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합니다. 이상을 향한 공부를 조금더 미루고 현실에 도움이 되는 "생존"을 위한 공부를 하시거나 그 진로를 모색하여 부모님과 가족의 염려속이 아닌 믿음 속에 걸어갈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다가 "그 날"이 오면 어떻게 하냐구요? ㅎㅎㅎㅎ
그냥 받아들이면 되죠 뭘 걱정입니까?^^ 살아있는 동안에 "그 날"이 온다면 그냥 기뻐하면 그만입니다. 조바심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흐름이라면 그것은 분명 그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가족와 친지와 친구에게 기대어 얻어낼 힘은 "나"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나"의 힘이 아닌 것은 "타인"에게 전달이 되기 힘듭니다.
같은 말을 하는 거지와 학자가 있다면 님은 누구의 말을 따르겠습니까? 아니 따른다기보다 귀 기울이겠습니까?
누구를 위한 진실으로의 여정입니까? "나"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도 "나"는 힘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생존(자립) 정도는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힘은 꼭 필요합니다.

힘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일수도 있고, 권력일수도 있고, 지혜일수도 있습니다....

어줍지않은 이야기이지만 진심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

한성욱 올림.
조회 수 :
1444
등록일 :
2006.07.15
23:38:22 (*.152.17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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