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단어라도 어감에 따라 뜻이 크게 다를 수 있다.

포용, 연민, 허용...

포용 - 자신의 어떤 한계선을 가지고 상대를 감싸앉거나 이해를 한다는 뜻.
         그러나 어떤 한계선이 있다는 것과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서 상대를 바라본다는 한계가 있다.

연민 - 자신의 어떤 한계선이 없이 상대를 감싸앉는다는 뜻.
         어떤 한계선은 없으나, 여전히 상대를 어리게 바라보는 한계가 있다.

허용 - 자신의 어떤 한계선이 없고, 상대를 그냥 인정한다는 뜻.
         자신의 신념상의 어떤 한계선이 없고,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도 수평적.

모두 비슷한 말이지만 저런 어감의 차이를 느낄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본인의 시각으로는 허용이 제일 공감이 간다. 그 어떤 상대라도 동등하고 수평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보는데, 메시지에서도 인간 모두는 연극을 하고 있는 신들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난 위 아래를 따지는 것을 싫어한다. 은하연합의 하이어라키같은 위계질서도 싫어한다. 위계질서라는 것은 부조화와 무질서가 존재한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때문에 강제적으로 그러한 질서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들의 세계는 반드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여성들은 남성들 보다 더 심한 위계질서가 있다. 한살만 위라도 반드시 윗사람 노릇을 하려고 한다. 전체주의 국가는 위계질서가 매우 심하다. 군대조직은 그 자체가 위계질서적이다.
반대로 대학은 중고등학교보다 휠씬 수평적이다.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보다 휠씬 수평적이다. 인간세계는 동물세계보다 훨씬 수평적이다. 조선시대보다는 현재시대가 훨씬 수평적이다. 지식인은 무식자보다는 훨씬 수평적이다.

위의 예에서도 보듯이 수평적일수록 의식이 진화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외계인들도 나름대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들 역시 아직은 한계가 있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뜻한다. 완전한 의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인간 세계보다는 훨씬 수평적이겠지만 이는 그들도 진화의 도상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그들은 인간들과 협력자적인 위치에 있을 뿐이다. 그들도 이것을 명백히 했다. 그러므로 지구인과 외계형제들은 수평적인 관계이자 협력자적인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그러니 회원들 중 혹여 그들을 구원자로 인식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것을 인식한다면 여러 메시지들의 진위여부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표적으로 라에리안 그룹의 허위를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