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

향불은
자신의 몸을 태우면서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고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우면서
세상을 광명의 천지로 밝힙니다.
이와 같이 우리 불제자는 부처님께서 주신 계의 향(戒香), 혜의 향(慧香), 해탈의 향(解脫香),
해탈지견의 향(解脫智見香)으로 사바세계의 맑은 법향을 공양하는 향을 피우고,
이 몸과 마음을 태워 재가 될지라도
어두운 번뇌의 세계를 밝힌다는 마음으로 향과 초를 켜며 청정한 감로수나공양미 등의 시물(施物)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입니다.

삼보께 올리는 공양

공양(供養)이란 자양분을 공급하여 기른다는 뜻이 있으며 삼보께 올리는 정성스러운
모든 것은 다 공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공양은 다음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1.경공양(敬供養) : 사원을 건립하고 불상과 범종을 조성하며 탑을 쌓는 등의
불사(佛事)를 통하여 공양하는 것.
2. 행공양(行供養) : 부처님을 참배하거나 또는 사찰도량의 더러운 물건을 제거하고
휴지를 줍는 등의 행위를 통하여 공양하는 것
3. 이공양(利供養) : 음식이나 꽃, 과일, 향, 초 혹은 불전(佛錢)을 바침으로써 삼보께 공양하는 것.
마음을 다해 바치는 정성스러운 공양은 삼륜(三輪)이 청정하면 크나큰 공덕이 뒤따른다.
※ 삼륜(三輪) : 받는 잔, 받는 물건, 주는자

공양
또한 공양은 식사하는 것을 이르기도 하는데
이때의 공양은 불도(佛道)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육신의 몸이 필요하므로 몸을 지탱하기 위한 약으로 생각하고 먹기 때문입니다.

1. 공양 . 일체 말은 하지 않으며 자기의 자리와 차례를 지킨다.
수저소리를 음식먹는 소리를 내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다.
앉은 자세는 반가부좌가 좋으며 고개는 반듯이 하고 눈은 자기 발우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
자기가 먹던 음식은 남기지 않고 그릇은 자기가 깨끗이 씻어 제자리에 놓는다.

2. 공양의식은사찰에서 발우공양을 할때는 물론이거니와 가정에서도 공앙할 때에
일정한 의식을 행하면 불제자의 신행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관상념게 (五觀想念偈 )
계공다소 양피래처 (計功多小 量彼來處)
촌기덕행 전결응공(村己德行 全缺應供)
방심이과 탐등위종( 防心離過 貪等僞宗)
정사양약 위요형고(正思良藥 爲僚形枯)
위성도업 응수차식 (爲成道業 應受此食)

--이 한그릇의 음식이 내 앞에 오기까지, 무수한 노력과 공을 베푸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 스스로 지난 일을 생각컨데, 이 음식을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를 반성해 봅니다.
-- 마음을 다 스려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평등한 마음가짐으로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보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한 약으로 생각하고, 다만 이 육신을 지탱하기 위해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바른 일 보람찬 일을 하기 위한 활력소로서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공양게의 예 --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이 음식에 깃든 은혜, 두손모아 감사하고,
상구보리 하화중생, 명심 발원하옵니다
--한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있습니다.
이 음식 으로 주림을 달래고 몸과 마음을 바로하여 사회 대중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대자대비 부처님, 크신 은혜 이 공양, 일체 중생 발보리, 마하반야 바라밀!


법회 때의 자세
부처님의 정법을 믿고 배우는 불제자는 항상 돈독한 신심과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법회에 임해야 하며 기도를 하거나 설법을 하거나 무슨 법회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참여를
해야 하고, 옛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설법을 들을 때 잘 아는 내용이라고 해서 경박한 생각을
하지 말고 너무 어렵다고 해서 현애상 (懸崖想, 해보기도 전에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내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가능능한 시간 전에 도착하며 결석하지 않는다.
2. 아는 내용의 법문이라도 경박한 마음을 내어서는 안되며, 어렵더라도 현애상,
곧 물러서려는 마음을 내어서는 더욱 안된다.
3. 부득이 늦게 도착한 신도는 3배를 보류하고 선 채로 반배 후 곧바로 법회에 동참한다.
4. 기도, 법회가 다 끝나기 전에 먼저 자리를 뜨지 않아야 한다.
5.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탁자 위를 잘 닦고 촛대, 향로 등을 깨끗이 손질한다
6. 법 당 또는 사찰 주위를 청소한다.
7. 냉난방시설, 실내 환기, 조명 등을 돌본다 .
8. 시간이 되면 대충의 인원수를 생각하여 방석을 깔고 정돈한다.
9. 법회가 시작되면 모든 언행을 삼가하고 법회에 일심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