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고 호흡을 하고

도인체조를 줄기차게 평생동안 계속하는 것 보다도 더 어려운 것은

어느 정도의 능력이 생겼다 싶으면 그걸 소중히 간직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드러내서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과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전혀 없었던

군림해서 추앙을 받고자하는 욕망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서 싹트기 시작하는 것을

극복하는 것에 있다.

거의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이 선을 넘지 못하고 촐랑대다가

더 위로 상승하지 못하는 것이다.

철저한 겸양만이 수도의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의 능력이 제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이런 점에 해당된다면 결코 존경의 대상은 될 수가 없으며

일정한 수준에서 머물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