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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여는 말

화제(話題)의 뉘앙스 때문에라도 '도대체 여기서 이러한 논의는 하지 않을 수 없는가?' 라고 반박을 섞어 반문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fortruth 사이트 뿐만이 아니라 그 근원에서는 하나로 맥이 닿아있는 모든 영성사이트, 혹은 어떤 형식으로든 홀연히 인연이 닿을 모든 이들을 위해 공개하게 되는 글입니다.
단지, 장휘용 교수님의 사이트에 이 글을 게재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래전 글의 게시가 불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해받은 이시우님의 글이 많은 분량, 대화록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나눌 수 있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거창할 것도 없는 사소한 개인의 고민을 상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결국 이 대화의 내용은 단 두 사람만의 마음 흐뭇한 공유 정도로 덮어둔 채 편지함에 차곡차곡 쌓아둘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담의 말미에 두 화자가 불현듯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선'이란 필명의, 본인이 지닌 내면적 문제는 그 동안 어떤 영성단체의 온·오프라인 경로를 통틀어서도 공개 진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엄격하고 전통적인 수행을 기저로 삼는 한 단체(장휘용님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의 방명록에서 하루만에 삭제되는 불운을 안았던 것을 제외하면. 그 이유는 자신들의 수행방침에 해악을 끼치는 도통 되먹지 않은 환상 체험이나, 일개 '픽션' 찌끼 따위는 무단 삭제한다는 규율에 의거한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의 인식 밖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해악을 끼치는 환상이요, 내쳐 구겨버리고도 시원찮은 일개 픽션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그 발상이 - 어느 일개인에게는 치열하게 생생한, 아픈 자기고백이요, 비장함마저 감도는 공개에의 용기였다는 것을, 최종 계제까지 꿰뚫을 차원의 창창한 도인과 초월자를 배출하고 있다며 위풍당당함을 자랑삼는 그 단체의 통찰력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었던 모양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날 방명록 관리를 잠시 에러에게 맡겨두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거라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건 아무래도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거부였던 모양입니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그 사건을 가만히 음미해 보자면 그렇게 좌절된 순간, 망설이던 갈래길 앞에서 이정표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후, 급박한 속도로 장교수님 사이트와 함께 가이아 프로젝트에 인연이 닿았고, 그 줄을 따라 진주같은 인연들이 훤히 들어올려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무섭게 경직된 판도를 구축해 버린 도통 단체의 박제화된 정신은, 소중한 우리들 영혼의 진실한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되비쳐줄 맑음을 상실한 것입니다. 아마도 투영해서 보여준답시고 내미는 무언가가 있다손치더라도 그것은 두 눈을 가리는 색안경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기에. 그날의 '거부당함'은 차라리 '축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전통수행단체 앞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떨구어진 그림자에 느껴 울 이유없이 등 돌리면 바로 눈부신 빛과 조우할 수 있는 것을 그곳은 말없는 행동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내담자 필명은 '시선'이며 상담자는 '이시우'님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위에서 기술한 형식을 통해 이루어진 소중한 인연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화의 내용 가운데는 어딘지 모르게 다소 첨예하여, 비수와 같이 찌르는 느낌으로 와닿을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해둘 것은 이러한 첨예함은 그 어떤 삿됨 없이, 사심 없이 오로지 애정에 기반한 지적이라는 점입니다. 이시우님이나 저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장휘용 교수님 외 판 안, 판 밖 모든 사명자들께 깊은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되뇌이는, 건조한 '빛과 사랑'이 아닌 가슴 기저로부터 뜨겁게 우러나오는 애정을 표합니다. 그것은 숨길래야 숨길 수 있는 성질의 마음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체적으론 누구든 사명자일 수 있을 Wanderer들에 이르기까지-사도(邪道)에 빠진 사람들조차도 종당엔 급반전을 통한 참다운 사명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기에- 존중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헐뜯거나 폄훼하고자 함이 아닌, 함께 나누어 중심을 잡아나가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쉽지않게 내린 용단에 의한 게시글임을 깊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대화록 가운데 등장하는 지식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며, 우리들 모두가 너나없이 영원히 배워나가고 깨쳐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 역시 잊지않고 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새벽잠을 반납하고 온 정성으로 상담에 임해주신 이시우님께 가슴 깊이 우러나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이 글을 읽어주실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 만남

◎ Ra-Material을 올리신 이시우님께-  

안녕하세요, 이시우님.
조금 뜻밖일 수도 있으실텐데... 며칠 생각 끝에 님께 서신을 드립니다. 얼마전 가이아프로젝트와 관련해 우연히 장휘용 교수님의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그곳 분위기를 조용히 느껴보다가 문득 이시우님이 남기신 몇차례의 글과 자료들을 접하게 되었지요. 곧이어 해피타오에도 오래전 글을 남기신 적이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는 딱히 수행이라고 해온 것도 없고 특별히 영적 능력이 발현되거나 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한 남모를 느낌들을 안으로 안으로 삭이며 지낸 사람이에요. 문득 이제는 점차로 뭔가 급박해져가고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방향을 잡으려 애를 써봅니다만, 제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만한 대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결국은 스스로 결정 내려야 할 문제이고, 함부로 누군가를 신뢰하여 문제를 드러내기에는 갖은 함정과 덫이 만연한 세상 속에 놓여있다는 직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님의 옛경험담 속에는 제가 사뭇 놀랄 만한 상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히 제가 경험한 것과 일치하는 어떤 양상 때문이었는데... 그것과 관련한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 님께 조언을 구해도 되겠는지요. 종당에는 스스로 깨달아 일어서야 된다 할지라도 그렇게 되기까지 먼저 깨달은 이의 조언이란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먼저 의견을 여쭈어 봅니다. 또, 아직 이 메일주소가 유효한지도 확인할 겸해서.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시선님
혹시 제가 시선님께 조언이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히 감사하며 그렇게 할 것입니다. 다만 저는 시선님과 마찬가지로 계속 배우고 있는 사람이며 깨달은 사람은 아닙니다. ^^  어떤 의문을 가지고 계시는지 말씀해보세요.  


◎ 기쁜 마음  
... 흔쾌히 응해주시겠다니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답신이 이렇게나 빨리 도착해 있을 줄은 몰랐어요. 낯모르는 이의 부탁을 거뜬히 수락한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임에도 제게 이런 기쁨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밤이 깊었네요. 엄포라도 거하게 놓듯 가슴을 후려치는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던 아침이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듯 바람은 잦아들고, 사방은 고요한 가운데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참으로 기이한 뇌성벽력이었어요. 한바탕 결전이라도 벌이던 느낌...

윗지역에서 연고도 없던 대전으로 내려가 글을 써보겠다고 무작정 칩거 비슷이 할 무렵이었어요. 타고난 소명이 있어 그것을 글로써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숙명감 같은 것이 저를 늘상 에워싸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절실해지는, 현상 이면에 대한 갈급증과 단지 자기만족이나 명예감 따위에 도취되어 글을 쓸 일이 결코 아니라는 이상한 사명감이 생겨났지요. 다른 욕심은 없어도 이름자 내걸고 일획을 긋겠다는 명예욕만큼은 그 무렵까지의 저를 장악하고 있었건만, 이후론 명예욕 내지 세속적 성취감 마저도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좋게 말해서 그 무엇에도 동하지 않을 수 있는 평상심을 얻은 것이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의욕상실에 빠지고 말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기까지의 몇 가지 특이한 경험을 먼저 말씀 드릴게요.

그 무렵 몇 년간은 꿈일기장을 마련해서 꿈에 관한 기록을 하고 있었는데, 기록일자를 보니 2001년 2월 6일의 꿈이었던 모양입니다. 꿈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상황설명을 드릴 게요. 그 시절 잠시 대금을 배우느라 6세 연하의 레슨 선생과 인연이 되었는데 복학을 앞두고 있던 그가 마음을 보여왔습니다. 사람은 좋았고, 당시로선 보기 드물 정도로 곧고 욕심이 없어뵈는 성품에 참으로 순박한 청년이었죠. 한편으론 웬지 마뜩찮은 기분도 들었지만 몹시 끌려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에게서 좋은 꿈을 꾸란 전화인사를 듣고 잠에 빠져들 무렵이었는데, 책상 위에 켜둔 스탠드를 채 끄지못한 상황에서 잠에 막 빠져들려는 자신이 자각되더군요. 그때 어렴풋이 스탠드 근방에 무언가가 뭉쳐있는게 보였습니다. 평소 헛것을 본다든가 하는 일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흠칫 정신을 다시 차리게 되었어요. 이시우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흡사한 검은 형체의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저를 겨누고 있기라도 한 듯이 스탠드 근방에서 축구공만한 원형으로 구름처럼 뭉쳐져 뭉글거리며 쏘아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려는 저의 애꿎은 노력이 무색하게도 마치 풍선에 헬륨가스가 일순간 주입되듯 쉬이이익! 소리를 내며 제 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마법에 걸린 듯 바로 잠에 빠져들어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을 아직도 인지합니다.(깊은 잠에 들려면 한참이나 뒤척거려야 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드문 일이기에 그 상황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난답니다) 그리고선 기가 막힐 만큼 드라마틱한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꿈이 생생하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동적인지 깨어일어나서는 한참을 감격한 나머지 눈물까지 줄줄 흘렸지요.
꿈 내용은 마치 6세 연하의 스승이 평생의 반려자이며 그와 함께 저의 모든 것을 나누어야 하며 만인 앞에 축복 받기 위해 다소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그런 식의 내용이었는데- 꿈을 꾸다 우는 일은 간혹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건 마치 어느 독재치하, 세뇌를 위해 치밀히 만들어진 계몽영화에 경도된 나머지 이성이 마비된 희생자의 신세와도 같았다는 것을 그 순간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 검은 형상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상되는 바와 같이 저는 여러가지 감당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예술가로서의 그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는지를 미리 꿈으로 보게 되었고 그는 계획에도 없던 일이라며 그러한 자신의 미래를 단숨에 무시했지만, 현실은 제가 꿈에서 본 그의 미래 그대로 그를 연예계로 이끌더군요. 그 이후 그 사람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능적으로 그가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결정적으로는 모질게 대했지만 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그에게 희생하지 않으려 들수록 서서히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이 엉뚱한 경로를 통해 마치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 빠져나가듯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빈몸이 되어버린 채로 앓아누워 보름 가까이 낭자한 혈뇨를 흘리며 이러다 곧 죽게 되는 건 아닌가... 스스로 삶을 포기할 지경까지 다다르게 되었지요. 그냥 그렇게 죽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밀려 들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끔찍히 저를 위해주던 지인이 있어, 도움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이미 더는 삶을 지속하는 게 무의미해지기 시작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식적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또다른 경험 하나가 다가옵니다. 2002년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잠시 쉬기 위해 침상에 무심히 기대어 누웠는데, 전방 2m 공간에 어떤 형상이 또렷이 떠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꿈결도 아니요, 환상도 아닌 명백한 현실 속의 형상이었습니다. '자비롭게 바라봄'과 같은 느낌을 주던 그 형상은 지상의 색채와는 비교될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미빛 만다라 형상으로 직경은 약 40~50cm 가량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실제는 그것보다 작게 회상이 되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실제보다 훨씬 큰 느낌으로 와닿았어요.
또한, 너무나 정교하고도 복잡한 문양들이 촘촘히 들어차 있어 들여다보면 볼수록 끊임없는 미시세계가 펼쳐지는 느낌이라 프랙탈 형상을 고스란히 체험하고 있는 듯했지요. 그것은 순간순간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었으며 심원한 정보와 장엄한 비밀을 가득 머금은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껏 많은 만다라를 보아왔지만 (직관적으로) 그것과 일치하는 형상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너무도 기묘한 그 모습에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고 들여다 보려고 하는 순간 눈앞에서 스르륵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짧지 않은 순간이었기에 어떤 교감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장차 그 비밀을 풀기 위한 과제가 주어질 거란 느낌도 있었고 그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제 존재의 이유를 살며시 일깨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서 우여곡절 끝에 고향인 울산에 다시 내려오게 되었는데- 올해 1월 27일, 깊은 밤에 엄청난 진동을 겪었습니다. 특별히 수행이라고 해봐야 97년 무렵 서울 홍대 근방에 기거할 때에 약 한 달 가량 단학선원에서 단전호흡을 한 게 전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바가 있어 그 단체와의 인연은 그것으로 짧게 끝이 났지만, 간간히 홀로 단전호흡을 해보다 뜸해진지도 꽤 오랜 일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올초 수면중에 겪은 진동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였어요. 말하자면, 몸으로부터 혼이 튕겨져 나갈 것 같은 어마어마한 진동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몸전체에 걸쳐서 그랬습니다. 마치 SF영화에서 보면, 차원 이동을 할 때 공포스러울 만큼 기체가 몹시 흔들리는 장면, 그것과 거의 일치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어찌나 놀랐는지 스스로 잠을 깨우지 않으면 안되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몇 달 간격으로 진동이 몇 차례 더 찾아왔었는데 조금은 익숙해지고 부드러운 감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헌데, 곧 장교수님의 가이아 프로젝트와 관련, 몇몇 분들의 개인 블로그와 인연이 닿았어요.(개인적으로 글을 주고 받는 분은 단 한 분이지만) 그 분의 예전 체험글 가운데서 저와 흡사한 진동을 겪은 경험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것은 그 분의 사진이 최근 블로그에 올라온 걸 보게 되었는데, 다소 형체가 흐릿해서 확연히 분간할 수는 없지만, 마치 제가 꿈에서 보았던 장미빛 원형 만다라와 흡사한 아우라가 그의 몸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었어요. 특이할 만한 것은 온전한 원형이 아니라 반쪽 원형이 그의 전몸을 휘감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지요. 그 역시 이러한 이상 현상이 담긴 사진에 의아해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와 제가 인연이 닿았던 몇 주 전의 순간 역시나 조금 특이한 상황이랄 수가 있었는데, 워낙에 더 이상은 절대절명한 만남이나 운명적인 순간에 대한 신뢰감을 떨쳐버렸기에 냉정히 판단 하는 편이라 크게 내색은 하고 있지 않지만, 어쩌면 사명자로서 서로 도움 주고 받을 특수한 인연체계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쨌든 이로 인해 진동도, 만다라의 체험도, 전지구적 체험과 관련된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일단은 지켜보는 입장입니다만, 오는 8월 13일~14일, 가이아 프로젝트 공감자들과 장교수님이 함께 부산경남지역에선 처음으로 사랑방 모임을 갖게 되었다고 해서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지만, 사실은 여러가지로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굉장히 짧은 기간 급작스럽게 인터넷을 통해 채널링 정보들을 맞닥뜨리게 됐고, 집중해서 그 정보들을 급속도로 받아들이고 정리해 가는 동안, 다양한 채널링 정보 뿐만 아니라, 장휘용 교수님의 주장 속에서조차 놀랄 만한 진지한 정보들을 미끼로 모종의 암투 내지는 음모가 눈속임 비슷하게 숨어 있음을 눈치채고는 혼란이 가중되던 중이었어요. 물론 장교수님도 세력 다툼의 희생자 가운데 한 분이실테지요.
가이아 프로젝트를 통해 모이신 분들 가운데 남다른 분들도 많이 있음을 봅니다. 이번의 구심력이 뿔뿔이 흩어져 있던 사명자들의 주의를 강력히 이끌었다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긴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명자 의식에 취해 점점 판단력을 상실하며 또 하나의 경직된 판을 형성해 가는 일부를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그냥 스쳐지나가기에는 무언가 허전한 감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fortruth 사이트에서 이시우님의 글을 읽게 된 것이 저로서는 행운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정확히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이를 만나기란 쉽지 않음을 알기에 말입니다. 또한 그 사이트의 △△△이란 분이 쓰신 글 가운데는 상당히 흥미로운 해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치우치지 않고 바라보는 자세는 제게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그랬기에, 현재 비교적 자유롭고 중용적 입장이실 것이며, 무엇보다도 놀라운 통찰력으로 중심을 잃지 않는 견해를 보여주신 이시우님께 제 경험을 전하면 가이아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언을 구할 수 있으리란 믿음이 섰던 것입니다.

글이 다소 장황해지긴 했지만, 경험의 일부만을 우선 정리해 드리기에도 이렇게 공간이 넉넉칠 않네요, 으흣...그래도 기쁩니다.

늘 주변 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카운셀러 비슷한 역할만 떠맡으며 살다보니 정작 저 자신의 중요한 문제들은 짐짝처럼 얹어두고 처리조차 못하고 살았네요. 자신의 문제에 있어서는 스스로의 직감만을 믿고 매사를 처리해 나가기에는 무리도 있고, 편향에 치우칠 가능성이 다분해서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밤이 많이 깊었어요. 마음 전합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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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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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아 프로젝트에 연(連)하여 * 그윽한 시선 1915     2005-08-12 2005-08-12 06:08
- 여는 말 화제(話題)의 뉘앙스 때문에라도 '도대체 여기서 이러한 논의는 하지 않을 수 없는가?' 라고 반박을 섞어 반문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fortruth 사이트 뿐만이 아니라 그 근원에서는 하나로 맥이 닿아있는 모든 영성사...  
12660 지구는 2개가 존재한다. [4] 이영만 1582     2005-08-12 2005-08-12 23:38
 
12659 영단과 은하연합으로부터의 메시지 - 쉘단 나이들 업데이트 2005. 8. 9 이주형 975     2005-08-13 2005-08-1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