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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시선님의 첫 메일을 받기 바로 전날 ‘나를 열고 받아들인다.’라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케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시선님이 언급한 장휘용님 사이트의 △△△님 글을 모두 읽어 보았더랬습니다. 이전에 그의 글 몇 개를 우연히 지나가다 읽었던 적은 있었지만 그날은 검색을 하여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아마도 시선님의 메일을 받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우선 △△△님 글에 대한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님의 글 내용은 진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어둠을 폭로한다고 해서 스스로 빛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빛과 어둠을 통합한 중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며, 그가 주장하듯 빛과 ‘토왜’와 ‘토한’의 영혼이 한 몸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류의 중도의 길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가 말하는 중도는 진정한 중도가 아니며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음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이 모든 차원의 우주를 창조하고, 지금도 부단히 창조해가고 있는 힘의 본질은 빛/사랑이며 모든 차원의 세계는 빛이라는 질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둠이란 우리들이 빛이 없음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일 뿐입니다. 그리고 어둠의 길을 가는 이들은 자신을 있게 한 빛/사랑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타인의 빛/사랑을 갈취하여 자신을 키우고 키움으로써 자신을 있게 한 근원에 다시금 도달하기위한 소모적이고 험난한 길을 가고 있을 뿐입니다. 스스로 어둠의 길을 가기로 선택한 존재들을 있게 한 것 역시도 빛/사랑입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도 빛/사랑이며 그들의 목적지 역시 빛/사랑입니다. 단지 그들에겐 그것을 추구하는 방향과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이것을 이해한다면 △△△님 식의 중도라는 것의 허무맹랑함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근원의식’에겐 빛의 일꾼과 어둠의 일꾼이라는 구분조차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본질에 있어서 근원의식과 둘이 아닌 3차원 이상의 모든 존재 앞에는 빛을 향한 길 (Ra는 이 길을 STO ; service to others의 길이라 칭합니다.)과 빛을 등진 단절(어둠)의 길 (STS ; service to self), 이 두 길이 놓여 있으며 4차원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여 가게 됩니다. 오직 아직 자기인식(자의식)이 없는 1,2차원 존재들만이 빛의 길, 어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엄격이 말하면 3차원 존재도 아직은 4차원 STO 혹은 STS의 후보자입니다. 4차원 이상의 존재에겐 그들이 택한 길의 성격이 명확하며 도중에 다른 길로 전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특히 빛의 길을 가는 존재들에게 있어서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어둠의 길로 전향하는 일이 STO라는 내재적 특성으로 인해 일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궁전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자원하여 판잣집으로 이사 갈 이유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님 말처럼 양다리가 찢어지는 자는 오히려 두개의 길을 통합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길에 있다고 자부하는 △△△님 자신일 뿐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어디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그는 ‘자기’ 아닌 존재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 존재는 그의 우월감/열등감에 편승해 끝없이 헛것을 보게 하고 헛소리를 지껄이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님이 어둠의 존재라는 말은 아닙니다. △△△님이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폭로한, 여러 영성사이트의 분들도 어둠의 존재 혹은 ‘토왜’가 아님은 물론입니다. △△△님의 글에선 별로 건질 것이 없으니 그냥 전부 잊어버리시는 것이 최선일 듯싶습니다. ^^

진정 어둠의 존재들은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어떤 길임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극도로 교활하고 영악하고 차갑고 강합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약함에 한숨짓고 스스로에 대해 회의하며, 사랑 받기 원하고 사랑하기 원하며, 이 어두운 세상에서 일말의 빛과 희망을 찾아 헤매고 있는, 우리가 주위에서 보는. 우리자신과 비슷한 이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우리가 영성사이트에서 만나게 되는 보통 사람들은 하나 같이 빛의 길을 향해 성장해가고 있는 존재들이라 여겨도 무방하리라 생각되며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그들 중엔 갓 깨어난 작은 새싹과 같은 이들도 있을 것이며 이미 거대한 고목과 같이 장엄한 성장을 이룬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빛의 길을 가든 어둠의 길을 가든, 어떤 이의 영혼이 태생적으로 빛 혹은 어둠으로 낙인 찍힌 것과 같은 것은 없으며, 모두는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되었고 다시 하나로 돌아갑니다. 어둠의 길을 가는 영혼들도 그 반대의 길을 통해서 결국 자신을 있게 한 근원적 힘인 빛/사랑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둥근 공 위의 벌레가 장애물의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해도 결국 빙 돌아 다시 그 장애물에 도달할 수밖에 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이지요. 다만 스스로 빛/사랑의 존재임을, 그리고 모든 것이 빛/사랑임을 깨달으라고 역설하는 고차원 존재들이 실은 빛/사랑과 반대의 길을 선택한 존재들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Ra-material을 소개하기 위해 장휘용님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Ramtha가 어둠의 세력의 일부가 아닐까 의심하는 것은 ‘현재’ JZ Knight라는 채널을 통해서 스스로를 람타라고 일컫는 존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처음의 람타와 위크샵 참가자에게 1,000불씩을 요구하며 우스꽝스런 짓이나 시키는 지금의 람타는 다릅니다. 그 메시지의 질도 다르고요. 탐욕적인 채널러에겐 빛/사랑으로 위장한 탐욕적인 스승이 깃듭니다.

한국에도 붓다가 되게 해준다면서 거액의 돈을 가입비/참가비로 받는 스승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송두리째 바칠 각오로 임해도 얻을까 말까한 깨달음인데 그까짓 수백만 원 쯤 뭐가 아깝냐, 그까짓 물질이 없어지는 것이 아까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붓다가 될 수 있겠냐’고 하면 그도 그런 것처럼 들립니다. ‘6조 혜능 대사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팔을 단칼에 잘랐을 뿐 아니라 기꺼이 모가지까지 벨 자세였는데, 거기에 비하면 이건 최소한의 예의, 혹은 준비된 마음의 최저 경계선을 가늠하는 기준이 아니겠냐.’ 좀더 고상하게 고차원적으로 말하면,  ‘사실 돈도 에너지이며 그것을 스승 앞에 내놓을 때 그 존재의 빈자리에 스승의 축복, 깨달음의 에너지가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스승이 요구하는 수백만 원은 스승을 살찌우기 위함이 아니라 진리를 찾는 자의 존재를 비우고 깨달음의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는 스승의 지혜로운 배려이다. 부처도 설법을 하기 전에 탁발을 하지 않았느냐. 이 탁발이라는 행위를 통하여 주고 받는 사람 사이에 에너지 통로가 열리며 보시를 한 사람에겐 이젠 나도 당당히 받을 수 있다는 수용태세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모두를 얻고자 하는 자는 모두를 잃을 것이요 모두를 잃을 준비가 된 자는 모두를 얻을 것이다.’ 그럴싸한 주장입니다만 탐욕은 얼마든지 그럴듯한 진실로 포장될 수 있습니다.

미국 오레곤 주에서 수십 대의 롤스로이스를 소유하고 있었던 라즈니쥐는 ‘이런 호화스런 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한 제자의 질문에 ‘이 우주를 보아라. 우주는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살아 있는 모든 것도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무한한 풍요를 ’지금 여기‘에서 누릴 권리가 있다. 그대는 풍요란 오직 내일에만 가능하며 오늘은 궁핍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생활의 풍요는 그대들에게 이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그대들도 ’지금 여기‘에서 무한한 풍요를 누릴 권리가 있으며 그것은 그대가 그것을 허용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는 동안, 진리를 위해, 그 스승의 풍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그의 제자들은 오레곤의 태양볕 아래에서 아쉬람을 확장하고 꾸미기 위해 쉬지 않고 삽질을 해!댑니다.

그의 가르침은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는 수많은 명상법을 처방합니다. 산야신(구도자)는 자신의 구미에 맞는 명상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명상법은 방편에 불과하며 종국에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대가 누구에게 헌신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대가 돌 하나에게도 전적으로 자신을 내려놓고 맡길 수 있다면 그대는 깨달음에 이르리라” 저는 대학시절 네팔의 포카라에서 당시 라즈니쉬로부터 깨달음을 ‘인가’ 받은 당시 몇 안 되는 제자 중 하나가 주관하는 라즈니쉬 명상캠프에서 그 황홀함에 취하여 이러다 여기서 깨달아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한 적도 있습니다. ^^

이 라즈니쉬가 말년에 ‘붓다필드’라는 말을 창안합니다. 그는 앞으로 괴질 핵전쟁, 천재지변 등 대 참극이 펼쳐지는데 붓다필드 안에 있으면 전적으로 안전할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것이 아쉬람을 중심으로 반경 몇 킬로미터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하였고요. 그 붓다 필드를 수호하기 위하여 그는 중무장된 사설 경호원들을 고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 철통성 같은 붓다필드로부터 라즈니쉬 자신이 추방되고 맙니다. 자신의 붓다필드에서 추방된 그는 낙원에서 추방된 아담처럼 한동안 이 나라 저 나라를 방랑하는 생활을 하다 ‘열반’에 들게 됩니다. 그는 요즘도 가끔씩 채널러들에게 나타나 그 모든 게 농담이었다고 말합니다.^^ 살아있을 때에도 그는 이전의 한 말을 바꾸기 위해서 ‘이전의 것은 다 농담이었다. 깨달은 자는 결코 심각하지 않다.’라고 변명하곤 했습니다. !

그의 가르침은 아직도 저의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대학 초 방황하던 저에게 처음으로 구도의 길을 제시해 준 이가 바로 그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라즈니쉬 말대로 구도자에겐 이 세상에 스승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가 사기꾼이었어도 그는 우리가 한 뼘 성장하는 것을 도왔고 전 거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약 20년 전 서울 한남동에, 깨달은 스승 라즈니쉬를 흉내내며, 라즈니쉬처럼 모자를 쓰고, 제자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다샨(스승의 가르침의 시간)을 하고 단전을 수련 시키고 때때로 자신의 손바닥을 제자들의 등에다 가져다 대고 전생을 읽어주기도 하는 등 영능을 과시하고, 불현듯 제자들의 견성을 ‘인가’하면서 ‘붓다의 장’을 넓혀가는 스승이 있었습니다. 그는 깨달은 스승으로 탈바꿈하기 이전에는 심령술사로 꽤 알려져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는 책도 몇 권 내고 그럭저럭 몇 년 동안 자신의 ‘장’을 넓혀 나가다가 결국엔 자신이 깨달음을 ‘인가’한 제자들에 의해 여자와 돈 문제로 고소를 당하는 것으로 자신이 벌여놓은 스승/제자 놀음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뿔뿔이 흩어진 그의 제자 중엔 자신의 스승처럼 스승/제자 놀음에 빠지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내면의 빛을 나누어! 주다 이미 저 세상으로 건너간 존경할 만한 분도 있었고 스승의 초능력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면서 그 스승의 스승/제자 놀음을 답습할 소지를 다분히 보여주던 분도 있었습니다. 영능이나 유려한 말솜씨는 진정한 스승의 징표가 아닙니다. ‘영성지도자의 진실성’이란 장휘용 교수님의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깨달음을 대가로 거액의 돈이 오가는 곳엔 붓다의 그림자조차 없습니다. 붓다는 ‘인가’해 줄 사항이 아니며 붓다는 스스로 ‘그냥’ 붓다일 뿐입니다. 라즈니쉬 같은 스승은 하나로 족합니다.
김인자 선생님의 확인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간에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이 시대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은 사명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Ra에 의하면 현재 고차원으로부터 지구상에 내려온 사명자들의 수는 6천만명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장휘용 교수님이 말씀하는 10만명, 그리고 그들 중 다수가 한국에 태어나 있다는 말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정보가 전해진 것이 24년 전이니 지금은 더 많은 사명자들이, 비율로 따지면 100명중 1명 정도의 꼴로 이 망각의 세계에 태어나 자신이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망각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채널링 메시지를 자주 접합니다. 정말이지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격의 교주들과 스승들도, 그들이 하느님, 하나님, 미륵불, 정도령! , 상제, 그리스도, 무슨 엄마, 무슨 불, 재림예수, 멜기세덱, 엘리아, 독생자, 2남3녀의 장남, 무엇이든지를 막론하고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수100만이니 10만이니 2만이니 144,000이니 혹은 1만2천이니 33이니 하는, 사명자의 숫자에 관한 각기 다른 주장은, 사명자들이, 그들이 유래한 곳 혹은 집단,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받아들인 사명의 특수성에 근거해서 구분지어질 때 타당성을 지닐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스 올림픽엔 200 남짓한 한국 대표단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그리스 올림픽에 200명의 대표만 있었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거기엔 미국대표도 있었고 베트남대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명자들’ 중 아주 소수만이, 현재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3차원 존재들을 위한 사이클이 시작된 7만 5천 년 전부터 수천 년 전 사이에 지구에 왔고 절대다수는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처음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7 만 5천년이라는 것은 Ra의 얘기입니다. 그것이 Ra의 얘기라고 해서 그 자체가 진실임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Ra-Material이 드물게 신뢰할 만한 채널링 정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저의 판단이고 저는 저 나름의 여러 시행착오와 경험을 거쳐 이러한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3차원 물질세계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우주의 실상에 대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근원의 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극도로 제한 받고 있는, 베일이 드리워진 세계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3차원 세계의 체험과 배움은 고차원 세계의 그것보다 그 강도와 밀도가 현격하게 크며, 그 안에 머물러야 하는 주기가 다른 차원에 비해 현격히 짧습니다. Ra는 이 3차원의 세계를 선택의 차원이라 일컫습니다. 또한 이 차원의 목표는 ‘타인’과의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사랑을 배우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타인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 타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오직 자기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영성계에선 소위 '천기누설'의 위험에 대하여 말하곤 합니다. 실제로 이 3차원 세계에선 천기가 불특정 다수에게 누설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것이 원칙적으론 허용되지 않는데, 여기서 천기란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유로운 의지로 선택하고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그 결과를 책임지게하며 그럼으로써 체험과 배움을 극대화한다는 이 3차원 세계의 운영원리에 반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야만 하는 어떤 중대하고 결정적인 이면의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 얘기할 수 있습니다. Ra는 이것을 자유의지의 원리 혹은 혼돈(confusion)의 원리라 일컫습니다. 이 원리는 근원자가 자신 스스로를 알아가는 경험의 장인 이 우주적인 게임 자체를 가능케 하는 제 1 원리라 합니다. 고 3 수험생에게 수능시험문제와 그 답이 모두 미리 알려진다면 그 순간 그의 배움은 끝입니다. 반면 수능을 막 마친 수험생들에게 주어지는 그 답은 그들의 배움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천기라고 모두 신들만이 간직하고 있어야만 하는 비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것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지식은, 그것이 지극히 세속적인 것이든 지극히 초월적인 세계의 것이든, 그것을 듣는 이의 성장에 결정적 계기 될 수도 있으며, 그것을 들은 사람의 자유로운 선택의 가능성을 제한하거나 억압하여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고차원 존재, 천사 혹은 신명이라 일컫는 고차원 세계의 우리의 형제 자매들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성장과 의식확장에 도움이 되는 천기를 가능한 한 많이 ’누설‘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성장과 의식확장을 자신들의 손해로 여기고 있는 고차원 존재들은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것을 방해하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끔 왜곡하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아닌 오직 자신들만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는 천기를 '누설'하려 할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천기가 누설 되는 만큼 그것을 방해 혹은 왜곡하거나 우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천기가 누설되는 것도 똑같이 허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천기의 누설에 있어서도 Ra가 말하는 자유의지의 원리 혹은 혼돈(confusion)의 원리가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를 돕고자 하는 이에게 기회가 주어진 만큼 우리를 억압하고 지배하고 착취하려는 이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유의지의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이 사건 하나하나는 임의적이고 랜덤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틀에 있어서는 그 구조화된 잠재성 때문에 그 전개되는 양상이 거시적인 모양새를 같게 되는, 통계학의 확률개념과 유사합니다.    

예수님의 경우, 그분은 대중들 앞에서 심오한 하늘의 이치(천기)를 설명함에 있어서 비유로 설명하며, 그 비유의 숨겨진 의미를 깨달아 알 수 있을 정도의 자들을 향하여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분은 천기를 누설하면서도 천기를 함부로 누설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에게까지도 가려서 가르쳤습니다. 초기 영지주의 문서 중엔 예수님이 자신의 한 제자에게 (막달라 마리아였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비밀리에 어떠한 가르침을 주었고 다른 제자들이 그 제자에게 그 은밀한 가르침의 내용을 묻자, '내가 이 사실을 얘기하면 너희들은 나를 죽이고야 말 것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충격적인 내용이었으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경건한 율법학자와 사두개파 사람들을 일컬어 ‘독사의 자식들’이라 하였는데 ‘귀 있는 자’ 자들에게는 그 은유 뜻이 어떻게 포착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하늘의 비밀을 말하면서도 듣는 이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도록 배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병든 자를 치유하면서도 ‘내가 너를 고쳤다’ 하지 않으시고 ‘너의 믿음이 너를 치료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여러 곳에서 자신이 행한 기적을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제자들과 병 고침 받은 사람에게 당부하십니다. 자신의 권능이 사람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저해하는 억압적 권능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만약 그가 대중 앞에서 그에게 가능한 모든 기적을 시연해 보이며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모두 믿어라!’라고 했다면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자 억압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의 권능에 압도되어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그의 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가 만들었다면 그는 이미 그 시대의 메시아 혹은 새로운 교주로 각광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을 원하고 그를 교주로 만든 것은 어두운 세력의 사주를 받은 후대의 권력가들이었습니다. ‘내게 오류란 있을 수 없다’ 내지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가 아무도 없느니라.’와 같은 얘기는 후대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권력에 이용해먹기 위해 첨가한 말들일 뿐입니다. 또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다는 내용도 후세 사람이 지어낸 얘기일 것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예수님께 그런 능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장휘용 선생님의 사이트의 ‘사명자 모드’에서 경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과 관련 있습니다. 장휘용 교수님은 최근 글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현재 이 사이트의 운영 목적은 <가이아 프로젝트>의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고, 이 점에서 일반 영성 사이트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중략... 이 사이트의 들어오는 문과 나가는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만약 제 생각이나 이 사이트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련 두지 말고 언제든지 떠나시면 될 것입니다. 이후에 마음이 바뀌어 <가이아 프로젝트>에 공감하게 될 때 다시 찾으시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휘용 교수님의 심정은 전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분은 당연히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으십니다. 그분이 말씀하는 바와 같이 그분은 누구에게도 강제됨이 없이 자연스럽게 수행자모드에서 사명자 모드로 바뀌었고, 지금 그분에게는 자신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몇 달(혹은 몇 년)만 두고 보십시오. 그러면 이 책의 내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라는 태도는 제 입장에선 상당히 위험한 태도로 보입니다. 만약 올해 내로 일본이나 미 서부 지역에 전례가 없이 큰 지진이 일어나 일본, 미국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그와 함께 세계경제도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난다고 해서 가이아 프로젝트의 유일무이한 진실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가이아 프로젝트 안에 담겨진 진실들이 모두 무효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태도는 ‘All or Nothing’의 도박판 심리를 연상시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이 제시한 기간 내에 전 세계적으로 괴질과 전쟁과 천재지변이 속출하고 이것을 ‘가이아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이 진실임을 주장하는 근거로 사용한다면 이 또한 원하든 원치 않든 위험한 파워게임에 빠져버린 셈이 됩니다. 많은 신흥종교들이 온갖 예언서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그것을 자신들의 교리와 주장의 정당성을 확증하는 것으로 이용하는 것과 의도는 다를지언정 모양새는 한가지입니다. 모세가 이집트의 사제들과 도술싸움에서 이기고, 이집트에 내려질 하나님의 재앙을 예언하고 그것을 정확히 맞혔다 해서 그것으로 모세의 하느님이 유일하게 바르고 선한 하나님임이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예수님이 자신을 불신하는 자들 앞에서 며칠 혹은 몇 달 후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맞히는 기적을 행하면서 ‘보아라! 결정적인 증거가 있지 않느냐? 이래도 못 믿겠느냐! ’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초월적 증거를 내세워 억압적으로 타인의 자유의지 위에 군림하는 것이 되는 것이며, 예수님은 이런 방식을 택하지 않으셨지만, 이는 수많은 빗나간 신흥 종교의 교주 혹은 구루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그곳의 많은 분들이 교수님의 새로운 책 ‘가이아 프로젝트’가 ‘알파요 오메가며 기존의 모든 경전을 대체할 유일하게 올바른 진리의 책’이라는 생각에 ‘이전의 모든 책들을 불살라버릴’ 정도의 비장함으로 그 책이 제시하는 것과는 다른 측면의 다양한 견해와 논의의 가능성 자체에 문을 닫아버리게 된다면 이는 스스로를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두꺼운 철사로 칭칭 감겨있는 분재로 만드는 격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의 진리에 감응하고 그것을 각자의 삶의 지표로 삶는 것과 ‘이것만이 유일한 진리이다’라고 생각하며 다른 모든 가능성에 눈과 귀를 닫아버리고 배척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다행히 그곳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열린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가이아 프로젝트는 알파일 수는 있지만 오메가는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막 시작하였고 아직 다듬고 수정하고 넓혀야 할 것이 많아 보입니다. 그 어떤 것도 오메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메가는 모든 성장의 종료를 의미합니다. ‘가이아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자체가 ‘성장에너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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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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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198695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187282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6851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68970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13558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44620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382301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497077     2010-06-22 2015-07-04 10:22
12678 보너스~ ㅋㅋ 문종원 857     2005-08-05 2005-08-05 03:20
 
12677 새달첫날 고래명상 ( 2005. 8. 5. PM 6:00 ) 최옥순 877     2005-08-05 2005-08-05 14:12
 
12676 영단과 은하연합으로부터의 메시지 - 쉘단 나이들 업데이트 2005. 8. 2 이주형 962     2005-08-05 2005-08-05 14:22
 
12675 "세계화 수명 다돼…전세계 전쟁 주기에 접근" [3] [3] file korean 1859     2005-08-05 2005-08-05 16:08
 
12674 한숨 돌리기.. 문종원 1148     2005-08-05 2005-08-05 22:40
 
12673 기체의 발달에 따른 좋은 점과 나쁜 점.. 렛츠비긴 915     2005-08-06 2005-08-06 21:28
 
12672 차원 (1차원~13차원 : 빛의 시대 빛의 인간) 코스머스 1461     2005-08-07 2005-08-07 10:13
 
12671 무엇인가 하고 있을 때 그냥 행하라 - 숭산법문 [3] 코스머스 1628     2005-08-07 2005-08-07 10:56
 
12670 ‘수푸른 숲은 0.1%인데, 숲은 두 배나 됩니까?’ 아다미스 945     2005-08-08 2005-08-08 08:29
 
12669 사람죽인 칼로도 [26] ghost 1571     2005-08-10 2005-08-10 09:49
 
12668 음..여기가 좋은게.. [3] 로멜린디 863     2005-08-11 2005-08-11 00:05
 
12667 궁금한게 있는데.. [21] 로멜린디 2113     2005-08-11 2005-08-11 00:36
 
12666 엘로힘.. [1] [2] 최옥순 1110     2005-08-11 2005-08-11 16:40
 
12665 비오는 날 문종원 825     2005-08-11 2005-08-11 19:23
 
12664 → 이시우님의 답신 3. 그윽한 시선 1432     2005-08-12 2005-08-12 06:05
 
12663 → 이시우님의 답신 2. 그윽한 시선 1646     2005-08-12 2005-08-12 06:06
 
» → 이시우님의 답신 1. 그윽한 시선 1871     2005-08-12 2005-08-12 06:07
시선님의 첫 메일을 받기 바로 전날 ‘나를 열고 받아들인다.’라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케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시선님이 언급한 장휘용님 사이트의 △△△님 글을 모두 읽어 보았더랬습니다. 이전에 그의 글 몇 개를 우연히 지나가다 읽었던 적...  
12661 * 가이아 프로젝트에 연(連)하여 * 그윽한 시선 1914     2005-08-12 2005-08-12 06:08
 
12660 지구는 2개가 존재한다. [4] 이영만 1581     2005-08-12 2005-08-12 23:38
 
12659 영단과 은하연합으로부터의 메시지 - 쉘단 나이들 업데이트 2005. 8. 9 이주형 974     2005-08-13 2005-08-1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