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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주 먼 옛날 바람이 강가에 물을 스치우는 곳에
작은 한 소녀가 서 있었습니다.

어느 사람이 그 곳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는 남성이었으며 그 소녀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작은 우주와도 같은 또한 물과 같은 수정구를
양손을 뻗어 빛을 발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수정구 안에는 무수한 별들의 수가 놓인 듯 보였습니다.

아주 투명한 물과도 같은 빛이 수정구를 통하여 발하며
또한 그 빛의 외곽으로 하얀 빛이 발하였습니다.

덩달아 그 남성의 몸에서도 목으로부터
하얀빛이 공명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와 그는 이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임을 느꼈습니다.
서로의 복장은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듯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이 이질적이진 않았습니다.

그 둘은 서로가 하나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작은 소녀는 미래를 내다봤으며
그는 과거에 이끌려 그 곳에 잠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옛날얘기 끝!
풉풉!
조회 수 :
1137
등록일 :
2005.05.16
00:40:59 (*.51.51.5)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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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2005.05.16
10:04:02
(*.120.85.178)
신비로운 이야기네요......시공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인가...ㅋㅋ....^^

임지성

2005.05.16
10:32:37
(*.51.51.5)
남녀간의 연인간의 사랑얘기는 아니고요.
한 존재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겠죠.
과거의 어느 지점의 나와 현재의 나와의 만남.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꿈의 일부를 느낌이 나는 대로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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