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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유성우와 일식, 월식 등 다채로운 천문현상이 밤하늘을 수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8월에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 최고의 우주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천문 현상은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 27일에 나타납니다. 밤 하늘을 붉게 물들일 화성의 대접근입니다.

화성은 2년마다 한번씩 지구와 가까와 지는데 16년을 주기로 그 간격이 더욱 줄어들어 이를 대접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올해 대접근은 대접근 중에서도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평소의 절반정도인 5580만킬로미터로 가장 짧습니다. 이는 1924년 이후 80년만의 현상이며 앞으로 280년 안에 이보다 가까운 대접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살아 생전에 올해만큼 크고 밝은 화성은 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밤하늘에서 달과 금성 다음으로 밝아지는 것입니다. 소형 천체 망원경이 있으면 화성 표면 무늬와 극관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보다 앞서 5월에는 밤이 아닌 한낮에 보기 드문 천문현상이 두가지나 나타납니다.

7일 낮에는 수성이 태양면을 통과하고 29일에는 금성이 달 뒤로 숨는 금성식이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지만 5월에 개기월식과 금환일식 12월에는 개기일식이 나타나는등 올해도 다채로운 천문현상이 밤하늘을 수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