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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PawNT 열린 공간 기법 Open Space Technology


'열린 공간 기법'이란 1980년 중반에 해리슨 오웬이라는 조직 컨설턴트가 만든 회의방식이다. 그는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공식적인 발표시간과 본회의 시간보다는 휴식시간을 더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그는 아프리카 부족과 함께 했던 경험적 통찰을 덧붙여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회의를 만들어 냈다.

'열린 공간' 회의에는 기조 연설가도 없고 사전에 공지된 워크샵 일정도 없다. 패널 논의나 조직적 경계도 없다. 대신에 참석자들은 커다란 원으로 둘러앉아 처음 한 시간 동안은 어떤 회의를 할건지 배우게 된다. 미처 깨닫기도 전에 그들은 각자의 선생님과 리더가 된다.

어떤 토의나 활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큰 종이에 큼지막한 글씨로 내용을 써내려 간다. 그 후에 일어서서 그룹 앞에서 발표한다. 미리 정해놓은 장소와 시간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후에 제안된 안건을 벽에 붙인다. 이 최초의 안건을 발표하고 공지하고 나면, 이제 오웬이 "마을 장터"라고 부르는 때가 된 것이다. 참석자들은 강강술래 돌면서 벽에 붙어 있는 내용을 본다. 개인 일정을 남아 있는 회의 일정에 맞춘다. 첫 번째 회의가 즉각 시작된다.

오웬이 '열린 공간'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이 방식은 그 어떤 기획위원회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조직적이다. 물론 어지럽기도 하지만 생산적이면서 재미있다. 그 누구도 통제를 하지 못한다. 몇 가지 되지도 않는 '열린 공간' 원칙만 있으면 일이 일사천리로 돌아간다.

가장 기초적인 원칙은 이렇다. 열린 공간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은 논의주제에 열성적이어야 하고 또 그런 만큼 일을 성사시키려는 책임감도 응당 느껴야 한다. 이것 외의 다른 핵심 원칙 4가지는 아래와 같다.

1) 누가 오더라도 그 사람은 필요한 사람이다.
2)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생길 수밖에 없는 일이다.
3) 언제 시작하더라도 적절하다.
4) 일이 끝나면 그건 끝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원칙은 5) '다른 곳으로 가기' 이다. 즉,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배우지도 못하고 기여도 못한다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 (다른 수준의 배움과 참여 공간으로 이동하고,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원칙을 따르는 참석자들은 여기 저기를 왔다갔다한다. 오웬은 그런 사람들을 '땅벌'이라고 부르며 무척 반긴다. 왜냐하면 모든 워크샵을 옮겨다니며 꽃가루를 교배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웬은 이 원칙에 따라 자리를 바꾸는 사람들을 칭찬한다. 그들에게 '나비'라는 애칭이 붙는 이유는, 그들이 행동하지 않는 동안에는 그 중심에 고요함이 무르익으면서 침묵, 아름다움, 신선함, 자유스런 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 회의는 하루동안에도 진행될 수 있지만, 2-3일이나 그 이상 진행될 때가 가장 효과적이다. 참석자들은 아침저녁으로 잠깐 모여서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유형의 워크샵을 체험하고 공지를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열띤 논의가 벌어진다. 심지어는 식사시간에도 소란스러운 대화가 몇 시간 동안 계속되곤 한다. 이런 회의를 며칠 씩 하고 나면, 대개 강렬한 공동체 의식이 생겨난다. 참석자들 모두가 바랬던 것을 정확히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더욱 뚜렷하게 들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 회의가 특히 유효한 때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 개념을 다시 철저히 정리하고 분류해야할 때이다. 즉, 일이 너무나도 크고 복잡해서 최우선 사항이 무언지 가려내기 힘들 때 필요한 것이다. 어떤 시스템(그룹) 내에 일이 진행되는데 필요한 씨앗(자원)이 이미 존재한다면, '열린 공간' 기법은 자기-조직화를 통해 새로이 변모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 시스템의 리더가 통제권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진정한 자기-조직화는 그럴 때에야 비로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 기법은 참석자들 모두가 정말로 아끼는 것을 연구하고 싶어할 때 유용하고 재미있는 도구가 된다. 공동체를 조직화하고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는데 이 기법을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싶다.

질서정연함과 혼란스러움을 조합한 이 방식은 지금껏 그 어떤 기법보다도 간단하고 기막히게 작동한다. 전세계의 수천 번의 모임에서 이 방법이 응용되었는데, 참석자의 수는 5명에서 1000명까지도 되었다. 누구라도 효과적으로 이 방법을 쓸 수 있다. 오웬은 자신의 저서에서 훌륭한 가르침을 주었다. (아래 참조)


<Books>
Harrison Owen, Open Space Technology: A User's Guide (Berrett-Koehler, 1997)
Harrison Owen, Expanding Our Now: The Story of Open Space Technology (Berrett-Koehler, 1997)
Harrison Owen, The Millenium Organization (available for $20 ppd. from H.H. Owen, below)

<Organization>
H. H. Owen and Co., 7808 River Falls Dr., Potomac, MD 20854, (301) 469-9269,
fax (301) 983-9314. Print and video resources, trainingand consultation.

<Websites>
http://www.tmn.com/openspace/index.html
http://www.openspaceworld.org
The Planetary Awakening Network
http://www.planetawake.org

조회 수 :
2137
등록일 :
2004.11.18
10:40:36 (*.92.90.177)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8817/ee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8817

노머

2004.11.19
12:37:55
(*.126.137.22)
시간 낭비가 많은 단점도 있겠군요!

새기능 추가 알림!
사이트 메신저에 이어서 새 덧글 추가됨을 알림기능이 개선 되었습니다.
회색은 12시간 경과 24시간이내
황색은 12시간 이내 추가 덧글 입니다.
정_ㅇ 님, 수고 했어유~


이주형

2004.11.19
16:01:22
(*.240.241.213)
일곤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기쁨이 함께 하세요! ^^*

김일곤

2004.11.19
21:39:41
(*.92.90.112)
저도 감사합니다. ^^
열린공간 회의방식에 빠져 있는게
유동그룹역학에는 있는듯 합니다.
'브레인 스토밍'과 비슷한 측면도 있군요.

최정일

2004.11.20
00:40:57
(*.236.19.141)
적용해볼만한 모임방식 같습니다.
이전 전국모임에서는 pag운영방식에 대한 검토를 한번 해 보는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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