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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합니다.
저너머에
얼굴도 모르는 이를 쉽게 미워하지 않고..
그가 괴로운 에너지를 보내려고 하면,
받지 않고 다시 그에게 되돌려 보낼 수 있으며..
내가 괴로운 에너지를 발하려 할 때 미리 눈치챌 수 있으며..
내가 가려고 했던 방향이 아닐 때에는 결연히 돌아설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원합니다...
겸손함에 또한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모든 것을, 나의 뜻과 나의 생각과 나의 행동으로 밑받침하여 이룰 수 있음을 믿습니다.
끝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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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2003.11.25
17:28:13
(*.100.207.77)
최근의 제 개인적인 행동들에 대해 뒤돌아봅니다.
제 자신의 수첩에 담아야 할 부분과 공개적이어야 할 부분들에 대한 분별이 흐렸습니다.
제 에너지의 남발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부적절한 에너지를 조장했음을 느낍니다.
월권이 있었고, 또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습니다.
경솔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에 가슴이 아픕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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